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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자꾸 시댁으로 오라하시네요.. ㅡㅡ

남편은출장중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07-06-18 00:57:10
신랑이 없어서 너무너무 신나하고 있는 지금..

평일에 친구들과 새벽 3시까지 음주가무에.. 아주 신났어요..ㅜ.ㅜ

아직 애도 없고..결혼 2년차를 넘긴 이때... 신랑이 해외 출장을.. 그것도 거의 한달을 나가있게 됐네요..ㅎㅎㅎㅎ

맨날 아침밥 차려주고.. 혼자 집에 갇혀 신랑의 늦은 퇴근을 기다리던 생활에 이력이 날 판에..

신랑 없으니..친정가서 먹고 놀고...친구들도 만나고... ..많이 철 없지요..^^;;;;

오늘은 집안 청소차 혼자 집에 있는데.. 뭐 나름 조용한게 좋네요...늦게까지 컴터도 하고.. ^^

잠잘때 옆에 누가 뒤척이지 않는다는것도 좋고..ㅜ.ㅜ 결혼 괜히 했나..싶을 정도로.... 좋은데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자꾸 전화하셔서..시댁와서 같이 있자고 하세요...ㅜ.ㅜ

뭐 시댁이 아주 가까운것도 아니고.. 서울에서 1:30~2:00걸리는 거리에요..

와서 아버님 밭일도 돕고.. 맞벌이 하는 시누이 집에 가자고 그러시네요... ㅡㅡ;;
(뭐 저 밭일 해본적 없어서.. 재밌을것 같고......)

제가 사실 시모님께 많이 당하고.. 살았거든요.. 거의 2년을 눈물로 살았답니다...

요 상처가.. ㅡㅡㅋ 잊혀질려면.. 아직은 한~~~~참 남은것 같은데...

요즘들어 친한척..위해주시는척.. 하시는게.. 영~ 그렇네요..;;;; 남이보면.. 신랑 출장이라고 시댁 가 있는다는건... 아주 사이좋은 고부지간이어도 힘든? 일 아닌가요????

시모땜에 자살시도까지 하고..이혼 서류 끊기를 두번.. 이혼 시도는 세번이상을.. 했구만..;;

시댁으로 내려와라..걱정된다..라고 하시는건... 위해주는척 하기위한... 립 서비스인지...

말그대로.. 신랑 없는 틈을 타서... 구박할려고... 오라고 하는것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나 맘 약해지면 안되는데... ㅡㅡ;;;

이틀전엔 저희 집으로 전화했는데..제가 안받아서 휴대폰으로 전화하고.. 휴대폰도 안받아서.. 친정집에 전화하셨더라고요..ㅜ.ㅜ;;; 제가 너무 걱정되시나봐요..;;;;;  친정엄마가 전화해서 빨리 시댁 전화하라고.. 야단치셔서 했더니.. 진짜 제가 걱정이 됐다고 하시네요!! @.,@

목소리 들으면 역겨운건.. 여전한데.. (전화 고문을 하도 당해서...) 얼굴 대고 대화하는건 괜찮은데.. 전화로 하면.. 가슴이 콩닥거리고.. 위액이 올라오는 그런 느낌...ㅜ.ㅜ

이번 설에 한번 크게 당한후로(시어머니 시아버지 합동작품).. 신랑이 연락하는 방식을 취하고.. 전 옆에서 가끔 대답 하는정도로  꼭 신랑 있을때만... 했는데..

신랑 없으니.. 기회다 싶어서인지.. 또 전화 시작하시는데.. 왜 고문을 위한 전주곡 같은지...;;
IP : 58.140.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7.6.18 1:18 AM (58.226.xxx.37)

    걱정인지..아님 아들 없을때 신나게 놀고,,맘껏 친정에서 쉴 며늘이 얄미워
    친정까지 확인전화를 한건지..
    설에 당하셨으면 아직 개과천선 하신건 아닌 것 같네요..
    원글님의 노동력을 이용하시고자 그러시는게 아닌지...

    저도 애낳고 시모께서 몸조리 시켜주꾸마 그리 말씀을 하셔도
    버팅겼더니 결국 조리원가지 말고 돈아껴서 그 돈 내돌라고 속내를
    드러내시더구만요..참나..

  • 2. 시부모님
    '07.6.18 1:21 AM (24.18.xxx.227)

    두분만 계신 시댁에 간다면 할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그냥 식사 챙겨드리고... 그런데 시누가 있다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져요
    저는 시부모님 뵈러가는 건 괜찮은데 가면 시누뒤치닥거리와 시누 애들 보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맞벌이하는 시누 안스럽고
    팽팽 노는 며느리 얄밉고 좀 일시켜먹어야지 당연 그런 생각 하실걸요?

  • 3. 맘약해지다니요?
    '07.6.18 4:20 AM (141.212.xxx.6)

    이번 설에까지 그러구요..

    시부모는 좋은 의도라는 자기합리화 하면서 당근 포장하지요..대 놓고 나 며느리 괴롭히고 부려먹을거라고는 본인한테도 솔직하게 말하지 않죠...

    님이 전화 안받는 이유 뻔히 알텐데,, 친정에까지 전화하는 실례를...집요하네요.... 당근 걱정된다하며 전화하지 며느리 추적하려고 전화한다고 하나요?

    넘어가지 마세요... 아직은 아니라고 봐요...

  • 4. ..
    '07.6.18 5:49 AM (218.209.xxx.159)

    맘이 약해지신다뇨?
    시댁가셔서.. 밭일 하시고..
    맞벌이 하는 시누네집가서.. 집안일하실려구 그러십니까?
    ... 그냥 집에 있겠다고 하십시요..

  • 5. como
    '07.6.18 5:50 AM (59.27.xxx.68)

    절대 넘어가지 마세요. 노인네들 안바뀝니다. 아쉬운 사람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서로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 6. 가지
    '07.6.18 7:08 AM (60.234.xxx.203)

    마세요. 윗부분만 읽었을 때는 한번 찾아뵈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자살시도에 이혼위기까지 있으셨다면 않뵙는게 낫지 않을까요...
    맞벌이하는 시누네는 왜 가자신답니까... 연락 않된다구 친정에까지 전화를 컥~

    적당히 핑계대시구요, (학원을 다니신다 하시던가... 문화센터를 다닌다 하시던가... 아무튼 매일매일 스케쥴이 콱 묶여 있어서 못가신다 하세요.)
    남편 오면 같이 가겠다구요.

  • 7.
    '07.6.18 7:21 AM (125.180.xxx.94)

    약해지지 마세요
    괜히 가서 원한만 더 쌓일걸요..
    그냥 윗님 말씀처럼 적당한 일거리를 대고
    포기하게 하세요

  • 8. 절대
    '07.6.18 8:53 AM (121.162.xxx.113)

    절대 가지마세요
    남편 출장때 오라는 시모들..절대 호의적인 이유 아닙니다
    막말로 며느리 의심해서 오라는 사람도 봤거든요
    앞에선 너 혼자 밥도 잘 못 채겨 먹잖니 하는데 뒷마음은 그게 아니더군요
    한달 그냥 편하게 지내세요
    가면 잠깐 앉아있기도 힘들껄요
    저라면 절대 안가요

  • 9. ...
    '07.6.18 8:56 AM (61.33.xxx.130)

    가지 마세요.
    이 더위에 밭일이 뭐가 재미있겠어요. 몸만 상하지요.
    그리고 가서 계시면 맘도 상할거에요. 남편도 없으신대.

    혼자 있을거라 걱정되신다는 시어머니께는 가끔 전화나 드리시는 것으로 대신하세요.
    어떤 시부모님은 아들이 출장가면 며느리가 돈 쓰고 다닐까봐 걱정되서 부른다고도 해요.
    적당한 핑계를 대시고,
    아예 친정에 가 계신다던가.. 뭐 그런식으로 하세요.

  • 10. ...
    '07.6.18 9:00 AM (211.35.xxx.146)

    이런 질문은 보통 사이일때 해볼 수 있는 고민아닌가요?
    님 글로만 보면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당하셨다는데 뭘 고민하세요.
    그냥 혼자서도 바쁘다고 즐기세요.

  • 11. 헉..
    '07.6.18 9:11 AM (210.94.xxx.51)

    이런 질문은 보통 사이일때 해볼 수 있는 고민아닌가요? 2222
    시어머니 때문에 자살시도에 이혼서류에,, 시어머니 고운말에 넘어가지 마세요..
    (저도 시어머니가 저한테 곱게말씀하실때 진심이 그런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항상 아니에요.. 구체적인 얘기는 쓰기도 싫구요)
    시댁가서 청소하고 밥하고 등 노동력 제공은 시어머니가 당연히 예상하고 계실거구요

    그런데 휴대폰 안받는다고 친정에까지 전화를 하다니요.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 12. 뭘 고민??
    '07.6.18 9:20 AM (220.75.xxx.138)

    한달동안 아르바이트 잡아놨다고 말씀하세요.
    맘 약하게 오란다고 해서 가셨다가 맘 상하고 화병걸리지 마세요.
    원글님만 손해예요. 시어머니 며느리 상처줬다는 생각 절대 못합니다.

  • 13. 저와 같은 경우
    '07.6.18 9:30 AM (58.140.xxx.114)

    전 신랑이 3개월 해외출장중인데... 내려오라 하십니다.
    아이도 유치원 다니는데... 아르바이트 한다고 안된다고 했습니다.

  • 14. 에휴~
    '07.6.18 9:46 AM (59.27.xxx.132)

    쓰신 글을 읽어보니 절대로 며느리 걱정돼서 하는 말씀이 아니네요.
    와서 밭일하고 맞벌이 하는 시누이집에 가자는 게 무슨 말입니까?
    밭일은 기본이고 시댁어른 끼니 챙겨주고
    시누이 살림까지 맡아서 해주고 아이들 뒤치닥거리 하라는 말이구만요.
    그러고 남들과 남편분에게 생색내시겠죠 - 혼자 있는 며느리 챙겨줬다고.

    저는 보통 사이라도 저런 제안 받으면 절대로 안갑니다.
    근데,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겪은 분인데 무슨 고민이 필요하나요?
    학원에 다닌다든가, 아르바이트 있다고...아니면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절대로 가지 마세요.
    그동안 겪으신 글 보고 제 맘이 다 아픕니다.

  • 15. 뭘 고민??
    '07.6.18 10:01 AM (220.75.xxx.138)

    마자요. 밭일에 시부모님 식사와 시누이네 집안일까지 시키려고 부르시는거예요.
    며느리는 그저 거저 얻은 일꾼 취급하시는 시어머니들 참 많으시네요.
    차라리 모르는 남의집 가서 그런일 하면 일당이라도 받죠.
    절대 가지마세요.

  • 16. 가지..
    '07.6.18 4:03 PM (122.35.xxx.215)

    가지 마세요. 저도 맘약해지는 그마음 잘 알거든요. 딱 그런시댁이라 ㅎㅎㅎ 자살시도야 아니지만
    내가 이러고 사는지 걍 혼자살고 말지.. 명절이나 잊을만하면 죽도록 괴로운일 서운할일 꼭 생기고
    그래도.. 말그대로 완전 막되먹은 범죄자 집안은 아니니 또 얼굴보고 얘기하거나 좋을땐 또
    그런가보다 .. 하잖아요 ㅎㅎㅎㅎㅎ
    그러나.... 그래도 항상 조심해야한다는거.. 그거 또 한번 상처입어 복구하려면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저도 저희 시어머니가 설무렵에도 한껀하고 아예 마음 비웠는데 요 한두달 쫌 조용하니까
    맘이 금방 약해지더라구요 ㅎ 돈 대줄테니 시댁와서 면허학원다니고 면허따라는데 어휴...
    -_- 안되죠.. 얼마전에 제사라 1박 2일 갔다왔는데 역시 아니에요.

    집 근처에서 모 꾸준히 배우기로 한거 있어 안된다고 하세요. 거짓말 못하시겠음 정말
    마트 문화센터라도 끊어두세요. 그럼 마음이 좀 가벼워지실꺼에요 ㅎㅎㅎ

  • 17. 아~
    '07.6.18 7:20 PM (210.182.xxx.72)

    짜증나네요 시짜 들이란..도대체 며느리를 뭘로 안답니까!! 절대 가지마세요 절대 님이 걱정되서가 아니랍니다. 그저 일손이라고 밖에 생각 안하실껄요. 윗분들 말씀대로 뭔가 배우고 있다거나 알바를 한다거나 핑계를 대서 가지마세요. 절대루요~!! 시짜들은 다 똑같다는 생각에 한말씀 하고 갑니다. (울시댁 생각나서 흥분했네요 ^^;;)

  • 18. 불편하면
    '07.6.18 9:13 PM (219.248.xxx.18)

    가지마세요...며느리가 시집에 오면 불편할거라고 생각도 안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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