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운 빠지고 눈물이 핑도네요...

그래요.. 조회수 : 3,698
작성일 : 2007-06-17 22:49:04
가끔은 그래요.
저 결혼 늦었고
남편 외벌이에 돌이 안 된 아들 하나 있어요.
그래도 서울에 아파트는 아니지만 20평된 작은 빌라
내집으로 갖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비록 은행이 안방을 차지하고는 있지만요..

가끔 살돋에 올라와있는 여러분들의 사시는 모습은
가끔은 기운빠지고 왠지모를 씁쓸한 패배감을 갖게 하네요.
부엌살림이 좋아보여....우와...부럽다
나도 언젠간 저렇게 하고 살고 싶다...하고 봤는데
그 위를 보니 제 아기와 비슷한 또래 아기가 있는 분인가봐요
60평대에 우리집 부엌과는 비교 할 수 없는 부엌에 아기의
이쁜 침대며 장난감들이며 우리 아기는 방조차 꾸며주지도 못했는데요...
비슷한 또래 아기가 우리 아기와는 딴세상 아이처럼 있어
이 밤 왠지 모르게 서글픕니다.
그 분 비난 절대 아니에요.
부러운데 아기 사진을 보니 그냥 눈물이 납니다...
IP : 211.58.xxx.18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6.17 10:51 PM (211.187.xxx.246)

    나름 부족하지 않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그사진 보고 놀랐어요. 그만한 아가가 있는데 그만한 집을 가지려면
    어떻게 살아야 그렇게 살수 있는것일지...

  • 2. ^^
    '07.6.17 11:01 PM (220.76.xxx.115)

    위를 보면 한참이지만 아래를 보면 또 한참이더군요

    원글님보다 훠얼씬 나이 많은 딸아이.. 네모난 모기장 쳐줬더니 행복해하며 자네요
    가슴 아프긴 합니다
    캐노피 스탈은 전세집이라 구멍 뚫기 그래서 못 샀구요

    어젠 신기한 스쿨버스 세트 맘 먹고 사줬는데 - 둘 곳이 없어서 ..-
    넘 재미있다며 옆에서 떨어질 줄 몰라요

    이사가면 진짜루 책상 사주려했지만 전세값 못따라가겠어요
    상 폈다 접었다 허리 아프기도 하고 있을 나이가 지나긴 했는데..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더욱 힘내서 살려구요

    ^^

  • 3. 눈물 뚝
    '07.6.17 11:03 PM (121.140.xxx.190)

    이런 저런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족 모두 건강함에 감사하는 건 어떨까요?
    저또한 30대 중반에 내집도 마련못했지만 우리 가족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서글퍼 하지 마세요....

  • 4. 힘내삼
    '07.6.17 11:07 PM (58.230.xxx.159)

    기운 내세요. 돈도 많으면 좋겠지만
    가족이 건강하고 몸 누일 집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열심히 사시다 보면 더 좋은 집도 가져볼 수 있지 않겠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될 수 있잖아요.

  • 5. 힘내삼
    '07.6.17 11:10 PM (58.230.xxx.159)

    그리고 그 분 글 일부 보니 부모님도 자주 같이 거주하시는 듯 하던걸요.
    온전히 세사람만의 공간이 아니라 하셨어요.

  • 6. 숨은꽃
    '07.6.17 11:24 PM (125.177.xxx.6)

    그럼요
    올려다 보면 한이 없지요
    그저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세요
    더 어렵게 사는 님들이 얼마 많은데요
    그저 가족 건강하고 남편 속 안썩이면 행복이지요
    앞으로 살날이 창창한데 얼마든지 잘 살수 있어요

  • 7. ......
    '07.6.17 11:26 PM (124.57.xxx.33)

    대출낀 집이어도 20평집 있으시고 아기도 낳아 키우실 수 있는
    원글님도 저는 엄청~ 부러운데요 ^^

    제일 돈 많은 사람, 제일 남편이 자상한 사람, 제일 부모님이 좋은 사람
    사람들의 제일 좋은 일부분들만 슥~ 보고 부러워하고 속상해 하는건 안좋은 것 같아요

    행복의 기준은 자기가 만드는 거고 행복해할 줄 아는 만큼 행복할 수 있는 거니까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고, 행복해 할 줄 아는 부모를 가진 것이 아이에게도 더 큰
    행복을 주는 방법인걸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으시다면.....경제적인 박탈감 때문에 속상해하시거나 아이한테 미안해하시기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부모가 되어주는게 훨씬 더 아이를 위하는 길이랍니다
    아이를 위해서....먼저 행복해지세요 ^^

  • 8. 음....
    '07.6.17 11:29 PM (222.235.xxx.157)

    아디를 보니 78년생인듯 한데 부럽긴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만큼의 만족도 할줄 알아야 겠지요.
    연식이 더 오래된 저 역시도 아직 전세에 허덕이고 살고 있지만 높은 곳을 보다 목 디스크 생길까봐 전 그냥 앞을 보는 편이고 가끔 땅에 동전이라도 떨어져 있지 않나 하고 고개를 숙이지요...음하하하하
    원글님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것이 돈이라지요. 우리도 언젠가는 저런 멋진공간에서 가족을 위해 맛난 음식을 준비할 날이 있겠지요. 나 보다 더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정도에 기운씩이나 빼시고 그러시나요..........자자 아자아자 힘내시고 홧팅!!

  • 9. ...
    '07.6.17 11:40 PM (59.6.xxx.110)

    저보다 훨~씬 어리신데..
    전 애가 둘이나(?) 되요~ @.@
    남편이 주식으로 말아먹어서 전세집 자금이 다에요~ ㅎㅎㅎ
    그래도 내아이들 건강하고 월급 따박 따박 나오는 직장 다니는 남편있고
    저희한테 손안벌리시는 시부모님 계시고(오히려 용돈을 가끔 주시는.. ㅎㅎㅎ >.<)
    친정부모님 역시 검소하게 당신들 자식들한테 짐될까 절대 아쉬운 말씀들 안하세요.
    저도 날아간 돈때문에 한때 너무 절망했었는데 지금은 아래를 보며 살자~ 그러고있네요.

    뭘 눈물까지 흘리세요.
    기운내세요~ ^^
    저도 님글때문에 가서 봤는데...
    좋긴 좋은데 '내 취향아니야~~'하고 나름 위로하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인 바램은 그런 사진 안올라왔음..하지만....
    그건 저만의 생각이고 그런 사진보며 눈높이고 나중에 저도 돈벌면 그걸 참고로 이뿌게 꾸미고싶어요
    너무 상심마시고 힘내세요~~~

  • 10. 토닥토닥
    '07.6.17 11:47 PM (125.180.xxx.94)

    저도 방한칸 다세대 주택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꽤 넓은집에 살고 있어요
    첨에 시작은 작았지만
    불려가는 재미가 있잖아요~~
    건강한 아기가 있고
    건강한 신랑 있고
    착실한 아내가 있는 집에
    뭐가 더 필요 하겠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모으면서
    꾸미면서 행복하세요~

  • 11. 맞아요
    '07.6.18 12:03 AM (61.105.xxx.137)

    늘 나보다 어려운 사람도 많아 하고 만족하려고 애쓰다가도
    뒤돌아보면 또 나보다 더 높이 올라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나는 뭐하고 살았을까 싶어서 마구 우울해질때가 있어요..

    사실 지금도 그래요..
    천만다행으로 작은 아파트 하나 남편 이름으로 구입했는데
    조합아파트라고 입주할때까지 엄청 고생했거든요..동네 집값도 엄청 싼동네구요..
    근데 사정상 다른곳으로 전세라도 가려고 보니 이돈으로 마땅히 전세갈데도 없네요..ㅎㅎ;;;

    늘 우리가족 건강하게 제일 복이다 싶다가도..
    정말 일다 나중에 어찌할까 싶어서 막막하기도 하고..
    남들은 뭐해서돈벌어 사나 싶어 궁금하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그래도 아..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는걸로 위로 삼으려구요..
    힘내세요..아자..

  • 12. 저도
    '07.6.18 12:05 AM (58.102.xxx.12)

    부럽긴 했지만,
    행복지수는 오히려 저개발국일수록,
    혹은 소득이 적은 사람일수록 높다는 통계가 있더군요.

    누가 봐도 남부럽지 않은 선남선녀에 몇억 버는 연예인 부부도...
    자식때문에 힘들어 하더군요.
    대신 다른 복을 가졌겠지요.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 13. 그냥
    '07.6.18 12:15 AM (59.29.xxx.174)

    나랑 다르네.. 하면 안 될까요?
    오늘 오후 TV 공중파를 뒤적거려보니, 드라마마다 다들 깨끗하고 넓은 집과 가구들 일색이어서
    좀 놀랐어요. 내일 하는 배종옥, 김희애 나오는 거는 더 심하게 현실감없잖아요, 우리 보통사람에게는.
    현실감 없이 보여도 그리 사는 계층 꽤 있을거고요.
    그냥 다르구나. 하자구요.
    뭔 눈물씩??? (죄송합니다). 집이나 돈이 그리 절대적으로 좋으면 세상 계층대로 행복할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청운동, 구기동 지나다보니 집들의 위용에 저도 기가 죽기는 하던데, 눈물은 좀 심합니다.
    후에 살다보면 가족끼리 존경하고 사랑하고 평안하고 또 자녀 잘 키우는 게 젤 이랍니다.
    돈이 미소 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힘 냅시다.

  • 14. 행복은
    '07.6.18 12:34 AM (74.103.xxx.110)

    ....물질을 많이 가진 순서대로 갖게 되는것은 아닌듯합니다.
    요즘 히트치는 드라마도 보세요,
    돈있고 명예있고 다 있어도,
    어디 행복하던가요?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불행입니다.
    하루를 최선을 다했는지, 양심껏 살았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스스로.

  • 15. 빌라녀
    '07.6.18 12:49 AM (61.84.xxx.239)

    저는 면단위 10년된 20평대 빌라에서 4식구 옴닥옴닥 살아요.
    가장의 실직과 무능력으로 불과 3,4년전엔 일가족 자살까지도 생각했어요.
    다 타고난 그릇이 있다고 봐요.
    평생 내게 허락된 공간과,돈,인간관계...희노애락의 사이즈가 정해져 있다고 봐요.
    부시는 그 사이즈가 큰거구,울동네 장애있는 순임이 처자는 40인데 아직 엄마품에 살죠.ㅎㅎ

    제 직업이 남의집 애들 가르치는 일이라서 돌아다니다 보면 우울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저보다 훨씬 어린 엄마가 저희집 보다 훨씬 좋은 집에 훨씬 편하게 살고 있는거 보면 저희집은 움막같아요.
    그래두 그 괴리도 익숫해 지던데요.^^*

    대신 저희빌라엔 끝내 주는 옥상이 있어요.
    트롬이 이기지 못할 신선한 바람과 깨긋한 햇볕이 날마다 우리 이불,옷을 뽀송뽀송 잘 말려주지요.
    우리 딸 소원은 얼른커서 엄마 빨래 넌거 자기가 걷는거에요.^^*
    아이들 보약 못먹여도...햇볕에 말리는 옷과 살림살이가 감기,아토피 다 이겨 내지요.
    저는 아침마다 옥상에 빨래를 널면서
    세상에서 제가 젤루 사치스런여자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이런바람,이런 햇볕이 날위해 시중드나요...그것도 거저로!!!

    나만 가진 행복을 생각해 보세요.^^*
    정말 위를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면 행복지수는 높아질 거예요.

  • 16. 충분히
    '07.6.18 2:00 AM (211.192.xxx.63)

    이해합니다.위를 봐도 끝이 없고 밑을 뵈도 끝이 없지만 단하나 진리는 걱정없는 사람은 없다는거지요...눈물까지 흘리실것 뭐 있습니까..님께는 님의 보물이 있는거니까 즐겁게 지내세요..

  • 17. 별룬데
    '07.6.18 9:08 AM (124.56.xxx.74)

    그거 관리하기 만만치 않을텐데요.
    사람부리려면 또 신경쓰이고요.
    사람이 사는데 그렇게 넓고 호사스럼 공간 필요치 않아요.
    오히려 부담이죠.

  • 18. ///
    '07.6.18 9:34 AM (203.123.xxx.121)

    서울서 2000만원짜리 지하 전세 살때 있었죠
    귀하디 귀한 내새끼 낳고 몸조리 끝나고 원래 저의 보금자리로 돌아왔을때
    울 쌍둥이들 끌어 안고 엄청 울었읍니다
    곰팡이가 꽉핀 그곳에서 내새끼 키울 생각하니 ....
    참 .절대 신랑 앞에서 내색하지 않고요 ..
    그러던 어느날아이들 3-4개월쯤에 어느분이 뜻하지 않게 큰 도움을 주셨읍니다
    그래서 지금은 인천에 20평정도의 빌라에 살고 있지만
    내집이고 나름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저의시누들이 몇일전 모임에서 그러더군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항상 밝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없는집에 시집와서 빚더미에 앉아 있어도
    돈없다고 끙짜 않하고 징징 않대고 힘든거 티않내고 ....
    그래서 복받나보다구 하더군요
    제 얼굴을 보면 사람들이 그럽니다
    그늘이 없고 밣고 편안한 얼굴이라고 고생한 흔적이 전혀 없다고....
    저 시집와서 너무 없었던 시절 얘기하면 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고 해요
    울지 마세요

    님은 그래도 정말 밑에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엄청 잘사시는 수준입니다
    저는 지금 이조그마한 빌라도 정말 너무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 19. 우리가 몰라서
    '07.6.18 11:26 AM (61.38.xxx.69)

    그렇지
    그 보다 더 형편 좋은 분들은 얼마나 많겠어요.

    좋은 구경이다 합니다.
    제 주변엔 그런 형편인 사람이 없어요.

    사실은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단지 내 눈에 안 보이니 없는 줄 아는거죠.
    착각이죠. ^^

    우리 힘내요.
    가끔은 눈 호강하게 그런 그림 보는 것도 좋잖아요.

  • 20. 여기선 내가 짱!
    '07.6.18 1:09 PM (211.177.xxx.204)

    가게 단칸방에서 두 아들과 복닥거리며 삽니다.
    아파트 말고 주택에서라도 방 두개만 되도 좋겠어요.
    원글님 힘내시라고 자랑도 아닌 자랑 하고 있네요.
    내가 짱 맞죠?

  • 21. 힘내자구여
    '07.6.18 1:32 PM (211.45.xxx.250)

    힘내세요... 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니까.. 돈이야 나중 벌면서 모이면 되니... 항상 건강한게 최고입니다... 제가 작년에 아파서 병원에 있는데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여.. 건강하고 행복만 있음 그래도 살아갈만 합니다... 물론 돈도 많으면 좋지만.... 돈은 젊으니 열심히 벌어야죠...ㅋ
    오널 남편분이랑 치킨시켜 맥주라도 드세요.... 작은행복이잖아여...

  • 22. 에이...
    '07.6.18 3:04 PM (123.248.xxx.132)

    그러지 마세요
    저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가 울아가 보니깐 슬며시 웃음이 나던걸요
    건강하고 잘먹는 우리아가, 멋진 방 안꾸며줘도 올바른 부모밑에서 건강한 정신과 신체 갖게해줄거에요.
    저렇게 사는거...그거야 부모님 잘만난 운이죠.
    뭣보다도 건강한 정신과 육체, 그걸 물려주면 우리도 울 아가들에게 좋은 부모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들여다보면 걱정없고 문제없는 집 없답니다.
    여기나, 싸이나, 블로그나...보여지는 몇장의 사진이 다는 아니쟎아요?
    힘내고 예쁜 아가에게 노래나 불러주세요.

  • 23. 아이린
    '07.6.18 4:53 PM (123.109.xxx.211)

    전 1억 훨씬 안되는 22평 전세에 살고있는걸요
    방이 좁아 아기방도 없고 아기침대도 없지요

    저희아기도 돌 안됐어요
    우리집도 외벌이
    그치만 님은 집이 있으시잖아요

    전 그 사진보고 별로 부럽단생각 안했는데..
    언젠간 우리집도 넓은데 살 날이 있겠지 하고 있답니다

  • 24. 저는
    '07.6.18 5:09 PM (61.254.xxx.224)

    서울에라도 살아봤으면 좋겠네요 ㅠㅠ 남편 사업 홀딱 말아먹구 둘다 신용불량자에 다쓰러져가는 빌라 그것도 월세 살고 있네요. 남편 나이 42..ㅠㅠ 애들도 둘이구요. ㅠㅠ
    저보담 훨 나으신데 너무 슬퍼마셔요 ^^ 아기가 이제 돌이면 앞으로 부자 되실 확률이 더 높잖아요..^^ 이런 저도 있으니 너무 슬퍼마셔요.
    저는 전세살이만 해도 너무 좋겠어요 흑..

  • 25. 공감이요..
    '07.6.18 5:14 PM (211.228.xxx.174)

    저도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
    위를 보지 말고 밑을 보고 살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내가 갖지 못한거,, 내가 아이에게 해줄수 없는거 보면 안타깝고 부러운게 사람의 마음이지요..
    저도 그래요..
    더군다나 내가 갖지 못한거보다 아이한테 남들만큼 해줄수 없는걸 보았을때는 더 가슴이 아프지요..
    저도 가끔 이 사이트를 돌아다닐때면,, 여기 돈 많은 아짐들만 오는건가? 그럼, 난 끼일 자리가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그릇들을 한가득 가지고 있는 걸보면..'저건 내취향이 아니야.. 난 그냥 깔끔한게 제일이야..'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부러움이 가득하지요..
    그래도 덕분에 노리다케니 뭐 이런그릇들에 대한 관심은 좀 키워졌네요..
    원글님,, 기운빠지고 눈물나는거 그럴수 있구요.. 혹시 다른일땜에 우울한 상태에서 그런 사진들 보니 가슴이 더 아파졌을수도 있을거 같네요..
    힘내시구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도 저런 좋은집에 살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가지고 살자구요.
    아기침대도 아기방도 따로 꾸며줄순 없지만,, 조그맣고 예쁜 이불하나 사주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화이팅~~~~~~~

  • 26. 힘내세요
    '07.6.18 6:33 PM (211.112.xxx.48)

    살돋 돌아다니다보면 넘 부러운 분 많죠? 다들 재주도 좋고,경제력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힘내세요.

    저도 요리잘하시는 분보고,우울해지고, 손재주있으신분 보고 한숨쉬고, 집안 좋아보이는분 보면 씁쓸했는데요.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인생 뭐 별거 있나요? 비참하고 우울한 생각하다보면 자신에게 있는 보물같은 행복도 잘 모르게된답니다.

    전병원에서 일해요. 정말 불쌍한 사람들 많아요.
    하루에 50만원,100만원짜리 병실에 있어도 그삶이랑 바꾸고 싶진 않네요.

    요즘 두둘안된 딸아이보면서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되요.
    아이와 남편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보석같은 원글님이랍니다.
    힘내세요~!

  • 27. 동심초
    '07.6.18 7:42 PM (220.119.xxx.150)

    저는 40대 후반인데요
    면단위의 30평대 아파트에 삽니다.
    다들 저 또래쯤 되면 신도시로 가서 돈이 있든 없든 번드르하게 해 놓고 살더라구요
    가끔 부러울때 있지요
    언젠가 비 바람 몰아칠때 베란다로 창밖을 내다 봤는데요
    이런날 잘 곳이 없다면 내 가족이 따뜻하게 모여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감사함을 느꼈답니다. 가족이 다 건강하고 아직 젊고 얼마든지 잘 살수 있는 기회도 시간도 있잖아요
    용기를 가지고 내게 주어진것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될것 같습니다.

  • 28. 힘내세요
    '07.6.18 10:52 PM (211.205.xxx.3)

    님 저보단 훠얼씬 부자십니다...
    저 진짜 돈 없고 그래서 쌀도 떨어져서 굶은것도 해봤어요^^
    여름에 너무 더운데 돈은 없고 해서 남편 쉬는날 나무 그늘에 주차하고 에어컨 틀면서 놀았답니다
    여름휴가를... 차 기름만 겨우 겨우 넣고 살던 때였어요..
    그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더욱 더 허리 졸라매야겠구나 그런 생각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