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번만이라도 좀 럭셔리한 선물 받아보고 싶어요~

선물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07-06-17 14:32:14
며칠전  제 생일...해마다 기억은 해놓더라구요..후한이 무서우니..보통 케잌이나

꽃 둘중 하나이고 속옷 사올때도 있고 한데.이번엔 케잌이길래 선물은 없냐고 장난

반 물었더니 퇴근할때 마땅한데가 없어서 밤도 늦고 그냥 왔다 하더만요..근데 지나

는 말에 낮에 회사에서 택배 부치러 잠깐 나갔단 말이 뒤늦게 생각나면서 부아가 나는

거에요..택배부치러 회사밖에는 나가도 선물 고르러 나가긴 싫지! 하고 쏘아부쳤어요~

문자로~ㅋㅋ결혼9년차이고 첨에 전세금 보텐다고 자청해서 패물도 안하고..그래서

그런지 좀 이남자 특별한날엔 금부치라던지 아니면 속옷도 좀 메이커 좋은것좀 사오면

좋을텐데..한마디 하니 사온 속옷이 이마트 이름 별로 없는 위아래 세트 사왔어요~

다합해야 3만 얼마 ㅜㅠ 저또한 실속파라 비싼거 매번 사온다 해도 사양할 사람이지만

10년가까이 살며 한두번 정도는 남자가 그렇게라도 한번 크게 쏘면 마지못해 좋을듯

하고..은근히 서운해요~제가 그런식으로 말하면 이남자 그러네요~어짜피 니가 돈관리

하니 니가 나가서 얼마든지 살수 있잖냐고..휴~바보인지 머리가 좋은건지..생활비로

메꾸는 한이 있어도 좀 럭셔리한 선물좀 받아보고 싶은 생각 철없다 할라나요? 어디선가

그러던데..부피가 큰 선물이라던지..아주 값나가는 선물..여자쪾에서 첨엔 부담스럽다 하고

돈생각 나긴하지만 한두번쯤은 아~이남자가 이 크기만큼 그래도 많이 날 생각해주는구나~

하고 감동한다고~..유치하지만 맞는거같아요~물론 우리 딸아이 초2짜리 생일날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색종이 빌려서 선물이라고 하트 접어서 작품  만들어오니 정말 감동스럽더군요~

특히 쉬는 시간에 (쉬는 시간이 5분이라 항상 바쁘다더군요) 잊지 않고 만들어왔단것에

감동.ㅎㅎ 살면 살수록 남편보다 딸이 더 괜찮아져요~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 그런지,,

아들이었으면 정말 섭했겠단 생각 하루에도 열두번 들고..암튼 남편떔에 며칠 기분 좀 그랬

지만 딸의 애교에 잘 넘어갔네요~
IP : 59.11.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7 2:39 PM (58.78.xxx.206)

    바빠서 못 샀을 줄 알고, 내가 백화점가서 요거 샀어~~예쁘지? 잘했지?? 하면 되지요. 제가 쓰는 방법....ㅋㅋ 어차피 남자가 사가지고 온다해도 안반갑고, 같이 나가서 골라야 하는데 바쁜 남편 복작거리는 백화점 매장마다 데리고 다니면 너무도 피곤해하니 혼자 다니면서 충분히 마음에 드는거 골라 사는게 더 좋던데...^^

  • 2. ...
    '07.6.17 2:52 PM (211.201.xxx.84)

    저도 선물 맘에 안드는 것 많아서 싫어요~
    그냥 가서 사는 것이 좋을듯...
    아직도 남편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을 보니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봐용~^^

  • 3. ..
    '07.6.17 2:54 PM (222.235.xxx.80)

    비싼 선물 사 왔는데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쩌시려구요...

    한 번 쯤은 맘에 맞는 럭셔리... 를 골라놓고 남편과 함께 가서 지갑만 펴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 4. 그주머니가 그주머니
    '07.6.17 4:03 PM (220.75.xxx.138)

    전 남편에서 선물같은건 받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어차피 그주머니가 그주머니인데, 남편이 갑자기 고급스런 선물을 사온다면 그게 다 월급에서 나온 돈일테니까요.
    생일이고 기념일이도 다 필요없고, 젤 기쁜건 회사에서 갑자기 인센티브 몇백 턱~ 받아올때입니다.
    거의 드물지만 딱 한번 천만원 넘게 인센티브로 받아왔어요.
    회사에서 비 공식적인 인센티브를 팀사람 전체가 받아왔습니다.
    사장이 이거 외부로 유출되면 다들 짤릴 각오하라면서요.(그당시 법정관리 받았던 기업이라)
    흐흐..

    원글님도 좋게 생각하세요. 남편이 인센티브나 인상된 월급 턱턱 가져오면 그게 더 기쁠거예요.

  • 5. ...
    '07.6.17 4:49 PM (125.177.xxx.21)

    저도 별로..
    그걸 아는지 남편도 괜히 뭐든지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냥 내 생일 되면 맘에 드는거 생각해 놨다가 직접 사요

    요즘은 남편도 그러데요

  • 6. ...
    '07.6.17 4:53 PM (58.78.xxx.206)

    물론 남편 돈 잘벌어오는게 제일로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건 한달에 한번 항상 고맙고 좋은 일이고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거 일년의 한두번 있는 것 챙기고, 멋진 선물로 나를 가끔 놀래켜주는 것도 결혼생활의 묘미죠.
    월급이야 뻔히 나도 알고 있으니 남편이 용돈아껴서 멋진 선물 -상품권-주면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

  • 7. 결혼기념일에
    '07.6.17 5:54 PM (222.98.xxx.149)

    엔틱한 귀걸이를 선물받았는데, 크기도 크기일뿐더러 너무 화려해서 하고 나갈수가 없어요.
    옷차림도 그렇거니와 헤어스탈도 어울리게 해야는데 ,, 결정적으로 저완 어울리지 않는 악세사리였죠.
    오히려 작은 14k 귀걸이 받은걸 더 잘하고 다닙니다.
    럭셔리라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차라리 님 사고 싶은걸 님이 사시는게 더 맘에 드는 선물이에요.^^

  • 8. 정경숙
    '07.6.17 8:41 PM (211.108.xxx.163)

    아직 결혼 4년차라 갖고 싶은거 미리 말해요..
    생일날은 화장실 달력에 스티커 붙여 놓고..식구셋다..
    간데 요즘 82 들어와 보고 꼭 받고 싶은게 생겼어요..
    신랑이 차려주는 생일 밥상..내년엔 기필코..

  • 9. 꽃향기
    '07.6.17 10:09 PM (128.240.xxx.66)

    생각해 보니
    결혼하고 첫 생일은 회사일로 바빠서 그냥 지나고,
    두번째는 임신해서 내 몸이 귀찮아서 통과,
    세번째는 아이 하나만으로도 너무 벅차서 통과,,,,,,통과
    결혼 13년차 이젠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8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9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9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2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3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9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3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5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6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1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3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0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0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5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7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4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7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8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5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2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32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8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