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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다 두고내린 핸펀을 기사가 알면서도 돌려주지 않아요......ㅠㅠ

두려움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7-06-17 00:58:52
요즘
제정신이 아닙니다.
택시를 탔는데

-제펀이 밧데리가 다 된줄 모르고  전화 걸려다 -
기사님이  차에 장착된 핸펀 충전기를 갖고 있길래
목적지가 좀 한참가야해서
충전을 부탁했어요.

그리고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도착지에 도착하고 는 글쎄
택시비 10,000원만 주고 그냥  내렸지 뭐에요.ㅠㅠ
전화기 바꾼지는 1달째인데 이모양이니 또 전화기 새로 장만해야 하는군요.
바로  도착지의 지인한테 부탁해서 택시에 두고 내린 내전화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
안 받는거에요.

거의 5시간여를 걸다가
콜에 등록된 회사 6개를 일일이 전화해서 이 기사의 인상착의를 이야기했는데
약 1800여명이나 되는 기사중에 어떻게 찾겠어요.ㅠㅠ
결국은
분실신고는 했지만....
핸펀 잃어버린게 아까운게 아니라

거기에 저장된 아이전화번호나 시댁이나 친척 전화번호
친구전화번호 등등 저장된 연락처로 혹 범죄나 저지르지 않을까 무서워요.

이야기 하면서 가는 내내
이 기사님은 사회에 대한 불만 내지는 여러 사람에 대한 살기를 느끼게 하는 단어를 많이 쓰고
실제로
내가 타기전
앞 손님에게  ㄴ자  들어가는욕을 마구 마구 하더군요.
자긴 어느 콜 회사에 속해 있는데
젊은 ㄴ이 콜을 다른회사 두개를  불러 놓고 빨리 오는거타고 갔다고..
신분노출만 아니면 죽여버릴텐데....등등 계속 승객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기가
택시기사한지 몇개월째인데 착하게 살다보니 이모양 이꼴로 택시기사 되게 되었다고
부도났니
이혼했니 하며 한탄하길래
좋은시절 있을터이니 기다려 보시라고 이런 저런 말로 위로 했었거든요.
그랫더니
백미러로 저를 흘깃  쳐다보면서
고생 안하면서 살았죠? 이러면서 자기는 산전수전 17년 겪은사람이다 이러면서
자기 사생활을 마구 이야기 하는데 눈에서 살기가 느껴지더군요.
좀 무서웠어요.


아,
그 사람이 막연한 사람들에 대해 자기박탈감이나 사회에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성을 이행해 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

제 전번에 들은 연락처에다 어?떤짓이나 할까
상상이 되면서 무섭습니다.

계속 살인 살인~ 이런 이야기 했었거든요.......

당장
아이 전번 바꾸고
나이드신 어른들 전번도 바꿔야 하는데 안바꾸려 하셔서 주의사항을 알려드렸는데 계속 불안합니다.

실제 제주변 인물이  당한 일인데

엄마 핸펀 잃어버렸는데 딸-대학생-한테
문자로
이 전화기에 들은 전번들 찾고싶으면 어느 모텔로 오라 하면서 음담패설 문자를 계속 보내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번 바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이 험악한 기사가
  제 핸펀에 저장된 번호로   범죄를 저저를까 싶어... 무서워요. ㅠㅠ
IP : 211.208.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7 1:47 AM (58.148.xxx.191)

    양심적인 택시기사님들도 많지만
    손님이 핸드폰 두고 내리면 거의 돌려주지 않으셔요
    대학 동기아버지가 택시운전을 하셨는데
    덕분에 그 동기 핸드폰도 자주 바뀌더이다-_-;;

    그거 한개당 얼마씩 주고 파니까 부수입으로 쏠쏠하신가봐요
    아마 그 전화번호로 님이 상상하시는 그런일은 안 일어날듯해요
    님이 너무 겁먹고 계신듯..

    아마 그 택시기사님 그 핸드폰 그냥 팔아버리실걸요

  • 2. 절도...
    '07.6.17 2:15 AM (58.140.xxx.151)

    윗님 친구분 아버님(택시기사)은 절도범 맞지요?
    웬 부수입?
    참나... 아이고오.

  • 3. 음...
    '07.6.17 2:27 AM (121.124.xxx.183)

    제가 이전에 핸드폰을 택시에서 주어본 적이 있어요.
    핸드폰 분실때 소지자가 전화를 안받거나 전원을 꺼놓으면 처벌을 받게 되는 법적 조치가 있더라구요.

    전 그반대로 비번으로 잠겨져있어서 들여다봐지지 않는 전화기가 안울려서..헉~

    그 전화로 걸었을때 통화내역남으니깐 안쓸것같구
    기기가 좋으면 판매망에 따라 판매쪽으로 머리를 쓸것같네요.

    척 보고 아니다 싶으면 길가다가 길 아무곳에나 버린다고...

    암튼 핸드폰분실시 찾아주는 사이트가 있던데..(검색어치면 나올듯)
    그기다 등록해놓으시구요.
    통신사에 분실연락을 해놓으세요.

    그리고..전화기에는 항상 비번으로 잠둬두는 습관을 가져야겠어요.
    주은 사람이 통화도 못하게끔하고 전화속을 들여다못보게 하세요.(기종마다 다르지만..)

  • 4. 딴얘기
    '07.6.17 8:23 AM (221.143.xxx.89)

    지만..
    전 택시타도 절대..택시 기사들과 얘기안합니다..
    얘기를 좀 잘 받아주면(?) 꼭 천천히 가거나 둘러가더라고요..
    어지간하면..입 꾹 다물고 가지요..

  • 5. 첫번째 댓글 쓴사람
    '07.6.17 10:58 AM (58.148.xxx.191)

    제 밑에 댓글 쓰신분 좀 기분이 나쁘네요
    저 그 동기랑 친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아는 동기보니 그랬다 적은거구요

    그 집 아버지가 절도범이시던, 택시기사던 상관없지만
    절도범이라니 말씀이 심하시네요..

    그리고 제가 절도했나요? 제가 절도한 핸드폰 사용했나요?
    아님 제가 그집 아버지께 그거 절도니 하지 말라고 말씀이라도 드려야 하나요?

    옆에서 보니 그렇더라.. 그러니 원글님 걱정하지 말으시라고 쓴건데
    댓글이 너무 까칠하네요

  • 6. ......
    '07.6.17 12:35 PM (124.57.xxx.33)

    윗분 그렇게 화내실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
    주운 물건이라도 돌려주지 않고 팔아먹는건 절도나 마찬가지지요
    그리고 친하지 않은 동기분 아버님이라면 절도범이라고 욕먹든 말든 상관없지 않나요?
    댓글단님 보고 모라 한 것도 아니고 팔아먹는 사람 나쁘다고 한건데
    왜 갑자기 흥분하시는지....
    (저는 그 댓글 단 사람은 아닙니다만....갑자기 광분하시는 모습이 당황스러워서요)

  • 7. 흠..
    '07.6.17 4:16 PM (220.75.xxx.138)

    제가 봐도 절도범이라고 쓴 댓글이 그리 까칠한건 아니네요.
    동기 아버님이란분 절도범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물건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으니 잘못된 행위인건 맞지 않나요??
    당연 법적인 처벌도 가해야 마땅한거고, 그걸 뭘 자랑이라고 그 동기란분은 말하고 돌아다니는건지.
    이런것도 절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정확히는 훔친건 아니고 분실물을 팔아먹은것이니.

    여하간 그닥 좋은 핸드폰이 아닌 경우라서인지 제 남편은 핸폰 두고 내렸더니 기사분이 전화 주셨더군요.
    운행하다 들르신다고요. 다행히 다음날이 휴일이어서 기다렸다가 집앞에서 돌려받았습니다.
    아저씨게 직접 수고비 어느정도 드릴까요?? 했더니 기사분이 3만원만 주세요. 하시더군요.
    좀 덜렁거리시는 성격이라면 핸드폰 같은건 저렴한걸 들고다니세요.
    분실해도 되돌아올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 8. 걱정
    '07.6.18 1:23 AM (211.187.xxx.89)

    요즘 핸드폰 잃어버리면 잘 안돌려준대요
    그냥 디카 대신으로 쓴다나 뭐라나 ...
    안그런분도 많은데 돌려받으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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