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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가는 것도 우울한데.. 몸이
40 이 넘으니 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네요
사십의 중간을 넘고 있는데요 갱년기가 좀 일찍 온 편이예요.
2년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했어요.
하루에도 여러차례 얼굴이 후끈하게 달아오르기도 하고
온몸이 뜨거워 졌다가 또 금방 가라앉으면서 식은땀이 몸을 적시구요..
또 질도 건조하고 가렵기도 하고 염증도 자주 생기더라구요
불면증으로 한두 시간씩 잠못자고 뒤척이는건 예사구..
새벽에도 일찍 눈이 떠지고.. 하옇튼 듣던 것보다는 좀 많이 힘들었어요.
갱년기 클리닉에 다니게 되었는데
의사는 호르몬 투여를 적극 권하더라구요. 갱년기가 빠르면 골다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또, 뇌졸증이나 동맥경화 같은 혈관계질병에도 노출된다고..
홀몬을 투약하고 부터는 달아오르는 증세도 없어지고
생리도 규칙적으로 다시 하게 되었어요
잠도 잘자고 불편한 증세들은 다 호전 되었는데요
주변에서 호르몬제가 위험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유방암의 확률도 높아지고
(그렇지 않아도 저는 유방암 위험인자를 많이 갖고 있어 자주 검사를 하고 있어요)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례를 신문에서도 보았구요.
지난달에는 생리를 2주 간격으로 두번이나 했는데
의사는 홀몬 복용시 자궁내막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2년 이상은 복용하라고 의사는 권하던데 갈등입니다. 먹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갱년기, 폐경기 보내신 분들은 어떻게 그 시기를 지내셨어요?
다들 홀몬 복용하셨나요?
대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 주시와요.
1. 친정엄마
'07.6.16 7:04 PM (211.187.xxx.247)좀 심하게 지냈어요. 물론 지금도 완전한건 아니지만 속에서 불덩이가 올라온다 외출도 거의 못할정도로요. 호르몬 투여 밖에 아직 방법이 없데요. 정기적으로 암검사 꾸준히 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이
세요. 종교생활에 요즘은 정신없으시네요.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뭔가 다른일에 몰두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모든 약에는 부작용은 다있어요.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정기적으로 검사는 꼭하시구요.2. 동감
'07.6.16 7:50 PM (221.161.xxx.211)저도 폐경기에 따른 증세가 나타나서 요새 단전호흡 하고있어요.
사는곳이 산 속이라 배울때도 마땅치 않아 인터넷과 책으로 시작 했는데
감정이 조절 되는것 같네요.
전 홀몬치료 없이 섭리대로 받아들이려구요.3. 저는..
'07.6.17 4:35 AM (70.144.xxx.203)폐경기 증상에서 완전히 벗어 난 것은 아니어도
최악의 상태는 넘긴듯해요.
나이는 50되었구요.
지난 2-3년 아주 힘들었읍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갑자기 더위지며 땀이 솓는 것, 밤에 자다 깨서 잠 못드는 것..등등
신체적인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우울증이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둥,
정신적인 괴로움도 만만치 않았죠.
의사와 상의했지만 쉽게 홀몬 치료하자는 말 안하고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 진다고
폐경기 증세에 도움이 된다는 식이요법 권하더라구요.
아래 것을이 도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석류주스, 메주콩으로 만든 음식들, 천연허브로 만든 알약들.... 열심히 먹었읍니다.
폐경기 때 칼슘 섭취 소홀이 하면 골다공증 되니까
운동과 칼슘 + 비타민D 섭취 열심히 하시구요.
곱게 늙기도 참 힘들구나~ 싶었는데
폐경기 잘 넘기고 나면 그 후의 인생이 전것과 바꾸고 싶지 않다는 어떤 분의 말씀을 듣고
위로를 삼았으며
이제 여러모로 좀 살만하여 인생의 새로운 장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 하고 있읍니다.
잘 견디시고
힘들 때는 차라리 밖에 나가 손에 작은 아령들고 열심히 걸으세요.
무게를 실어서 하는 운동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니까요.4. ...
'07.6.17 1:42 PM (125.177.xxx.21)엄마도 홀몬제 드셨는데 의사가 잃는거 보다 얻는게 많으니 드시라고.
근데 살이 쪄서 먹다 말다 하세요
나이들수록 운동하고 친구도 필요하고 뭔가 할일이 필요하더군요5. 운동이..
'07.6.18 11:14 AM (210.116.xxx.138)좋은것같아요. 친청엄마 친구분들도 갱년기때문에 다들 호르몬제 드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40대부터 꾸준히 운동하셔서 폐경기, 갱년기 모두 수월하게 지나신것같다고
저한테도 늘 운동하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엄마는 배드민턴하고 요가를 하셨는데 나이들어서 할수 있는 운동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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