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정리하다가.. T.T

[가계부..]

5월 달은 남편이 인센티브를 받아서

기본급 295 만원에.. 인센티브 520만원.. 요렇게 들어와서 무지 좋아했어요

근데 지출내역을 정리해보니.. -_-;;


기본 생활비( 식비 교통비,의복비, 학원비등.. )  170만원
남편 승진땀시 한턱낸다고 쓰고다닌돈 140만원 -_-  미쳐미쳐..
아이 유치원 2사분기 등록금  129만원
작년에 제가 개인사업한 종합소득세 91만원
3년만에 질른 해외여행비 280만원
경조사비 50만원.. T.T
그리고 그밖의 기타 통신비,관리비,생활잡비... 모두 더하니

860만원이 나갔네요.. -_- ...

이번달은 비용통제 들어가야겠슴다..흑흑

사고픈것도 많은데 아흑~~~~~~~~~~~~~~~~~~~~~~~~~~

역시 쓰지를 말아야함다.. 인센티브 받아봤자 나가는게 더 많다니.. -_-

[???]

뭔 소린지?
염장지르는군요. ㅉㅉㅉ

[...]

많이 들어오는 달은 이상하게나갈것도 많죠

그래도 두달은 앞으로 유치원비 안나가고 승진도 하셨고 소득세는 더 벌었으니 내신거고..

좋은일도 많네요

[동감]

많이 들어오는 달은 또 나갈일이 많아요.
승진턱...
저흰 작년에 빚내서 했씁니다.
500 가까이 나갔다는...
"미쳤어????" 라고 난리치는 저에게 그래도 선방한거라며 가슴 쓸어내리더군요
덴장... 승진해도 나한테 오는 월급은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금융권인데 원래 관행이 그렇다는데 참나...

[리본]

딴 소리긴 하지만 님은 무슨 일을 하시길래 소득세를 91만원이나 내시는지요
같은 주부이신 것 같은데 넘 궁금한데 공개해 주심 안될까요?
어쨌든 놀라서 적으신 것 같은데 보는 우리들은 염장 제대로 지르십니다 ㅉ ㅉ

[남편왈]

원래 승진턱은 한 달 월급만큼 내는거라고 해서 제가 저 팔아서 하라고 펄쩍펄쩍
뛰었더랬습니다. 내가 허용할 수 있는 한도는 돈 백이다 이럼서요. 나름 선방했다고
했는데 돈 백은 넘었고 몇 달 제 속이 쓰렸습니다. 다른 건 안 아까운데 남자들 술 사마
시는 돈은 너무 아깝고 이해가 안가서요.

승진턱은 그 정도면 괜찮으신 편이니 이해해주시고(주위에서 가만 안두거든요. 남편도
질질 끌려갔어요) 원래 많이 벌면 많이 쓸 일이 생깁니다. 저는 인센티브는 원래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월급 안에서만 생활하려 해요. 주위에다 절대로 얘기 안하구요.

제가 보기엔 내역이 괜찮으니 이제부터 많이 버시고 적절히 소비하세요^^

[아무래도]

염장은 확실하네요 ㅎㅎ

[ㅎㅎ]

원래 승진하면 최소 200이상은 회식비로 나가더라구요... 아무리 싸게 끊어도...월급 오르는거에 비해서 넘 많이 쓰지만 머... 그래도 서로 서로 승진할때마다 얻어먹으니 아깝다 생각은 안해요

[^^]

저도 그 승진턱 이해를 못합니다..
남편도 내년에 승진 할텐데.. 올해 동기 승진한거 보니 한달 월급 + 이상이 더 들더군요..
그럼 300도 더 든다는건데..
동기 모임.. 선배 모임.. 부서회식. 모다 해서 한 20일은 끌려 댕기는 분위기..
그나마 내년에는 동기들 중에서 많이 승진 된다고 해서 나눠 내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200이상은 갸비얍게~
마누라는 얻어 먹지도 못하잖아요 --;; (울 신랑 술도 못하고 양도 무지 쩍구만.. )

[동감님]

저 질문있어요. 저희 남편도 동감님 남편분처럼 금융권에 다니는데 보통 500~1000쓴다고 하면서
남들에겐 다 그렇게 얻어먹었는데 나는 어떻게 그렇게 안하냐.. 면서 막 항의를 해서
그런 썩*놈의 회사가 어딨냐고 악다구니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원래 금융권 관례인가요?
그랬다면 제가 너무 남편을 쥐잡듯이 잡았군요.. 잡아도 그정돈 쓰고 왔지만요... ㅠ.ㅠ
그 이후에 찬바람이 꽤 오래갔다죠? ㅠ.ㅠ

[원글이]

염장의 의도는 절대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T.T

그리고 승진턱은 지금도 지속되고있어요.. -_-;;;

아.. 종합소득세는 왜 나왔냐믄.. 제가 잠시 작년에 6개월정도 프리랜서로 소프트웨어설계관련 일해서.. 3천 정도 벌었거든요.. 이제 일 안할거라서 돈 벌일 없어요..

[음]

울신랑은 승진턱 없던데...
승진해서 월급 30밖에 안오르긴 하지만서도..
그대신 세미나 잘하는 사람 1등으로 뽑히고 상품권30만 받았는데
그건 다 회사사람들한테 쓰더라구요. 식사로.. (회사가 술마시는 분위기 아님)

약품업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