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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예비 시댁의 호칭문제때문에

.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7-06-14 12:26:49
올 가을로 결혼날짜 잡아두고 종종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만날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예비시댁의 호칭이 제겐 너무 생소해서요.
솔직히 예비 시어른들 제게는 뼈대있는척, 예의 바른집안인척 하셨는데
그 가족들 서로간에 호칭쓰는거 보구 허걱했습니다.
전 생전 이런 호칭쓰는 집안 첨보거든요.

남자친구의 남동생은 먼저 결혼을 했구요.
그래서 예비 아랫동서가 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의 여동생(예비 아가씨), 저 이렇게 모두 동갑이에요.
호칭을 어떻게 쓰는가 하면...

예비 아랫동서랑 예비 아가씨랑 서로가 서로에게 반말합니다.
제 남자친구 예비 아랫동서 이름을 부릅니다.ㅡ.ㅡ;
예비 아랫동서 제 남자친구에게 형님이라고 부릅니다.(아주버님이라 부르는게 맞지 않나요?)
예비 아랫동서 시아버지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대략 호칭을 이렇게 쓰더라구요.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고.
이런 집안에 제가 며느리가 될것을 생각하니 아득해져요.
물론 저희집안도 그렇게 격식 갖추는 집안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 동생의 아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는 않거든요.(나름 어려운 사이인데)
거기다 시누랑 서로 반말이라니...

그리고 시아버지께 아버지라고 부르는집도 많은가요?

아..헷갈립니다..
IP : 203.255.xxx.1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4 12:33 PM (121.148.xxx.23)

    저도 시아버지 아버님이라고 부르는데.....
    아빠, 엄마 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 거 같던데 그건 도저히 못하겠고 (울 엄마, 아빠 따로 있으니 ^^)
    시아버지께 아버지라고 부르는게 많이 거슬리신가요? (딴지 아니고 혹 아주 잘못 됐다면 고쳐야지 싶은데 시아버지 부를때마다 면전에 대고 "시아버지" 하는게 왠지 좀 이상? 할것 같아서요.

  • 2. .
    '07.6.14 12:40 PM (203.255.xxx.180)

    원글이인데요.
    예비 시댁에서는 손아래 시누가 오빠의 아내에게도 반말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반말을 하는거죠.
    야.너...라고 그러면서.
    근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저 서른넘게 살면서 사누가 올케언니에게 반말 막하고 서로 이름부르고 야 그러는건 첨봤거든요.

  • 3. ..
    '07.6.14 12:41 PM (211.59.xxx.88)

    시누 올케 사이에 반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처남,처제에게 반말해도 되고 올케는 시누이에게나 시동생에게 항상 존대말을 써야 하나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역시 결혼한 시동생에게는 나이가 어려도 존대말 써주지만(결혼전 시동생에게는 반말합니다.)
    나이 어린 시누이에게는 결혼해도 반말하고요.
    시동생이야 性이 다르니 결혼하면 어른 대접하지만 시누이는 동성이라 영원히 동생 대접합니다.
    저희 남편은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처제에게 존대말 씁니다. 처남에게는 말을 놓지요.
    처제는 지금은 어려도 언젠가는 소속이 달라질 사람이란 뜻인가 봅니다. ^^
    전 그런게 평등한 가족관계라고 봅니다.
    저희 남편은 제수씨 이름을 막 부르지는 않아요 결혼 전 습관이 있어 급하면 튀어 나오지만 아차! 하지요.
    시아버지께 아버지라 부르는 집은 봤습니다.
    장인 장모에게 아버지 어머니 하고도 부르는 세상인데 그 정도야.
    아주버니께 형님은 좀 생소하네요.
    자신이 남자가 아닌데 웬 형님.

  • 4. ..
    '07.6.14 12:43 PM (211.59.xxx.88)

    덧붙여 제 손아래 시누이 들은 저에게 반말 안합니다.
    꼬박꼬박 언니 대접으로 존대말 쓰지요. 손 위 시누이야 저에게 말을 놓지만.

  • 5. ..
    '07.6.14 12:45 PM (121.148.xxx.23)

    시아버지를 부를 때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ㅠㅠ;: 그동안 잘못 불렀나 봐요..

  • 6. .
    '07.6.14 12:49 PM (203.255.xxx.180)

    제가 알기론 시아버지는 아버님이 맞는거고.
    간혹 자기 아버지를 아버님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잘못된거고 자기 아버지는 그냥 아버지. 이게 맞는걸로 들었거든요.
    근데 위에 점 두개님글 보니 시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러도 되는가봐요.

  • 7.
    '07.6.14 12:57 PM (59.8.xxx.248)

    딴건 다 괜찮은데 뼈대 있는 척을 한다는거 그게... ㅋ

  • 8. 하하하
    '07.6.14 1:20 PM (210.118.xxx.2)

    저도 9년동안 동갑내기 친구로 있다가 결혼했는데요, 결혼도 하기 직전에 무심코 시부모님께 [OO이가요~]라고 했다가 바로 호되게 혼났습니다. 뭐라고 할지 가르쳐주지도 않구요. 그냥 무조건 안된다고 혼만 내는 ;; 그때 완전 정떨어져서 거의 시부모앞에서 말 아끼고 있는데, 결혼하고나서 보니까 완전 콩가루집안이던데요. 그집 고모는 자기남편한테 [야!]라고 하던데요. 진짜 뼈대있는 척 하기는..

  • 9. 호칭...
    '07.6.14 2:06 PM (121.148.xxx.243)

    정말...아무리 가까워도 호칭은 제대로 써줘야해요.
    애들보기도 그렇고...
    참...우리 시댁도 엉망이라는....--;;
    아유~맘에 안들어

  • 10. ㅎㅎ저도
    '07.6.14 2:11 PM (59.15.xxx.187)

    첨엔 질색했었는데..시간 지나면서 잡히더라구요^^ 새로 식구 생기면 그때 교통정리 되기도 하니까 잘 한번 정리 해보세요^^

  • 11. ㅎㅎㅎ
    '07.6.14 4:03 PM (125.242.xxx.10)

    저도....
    연애를 오래 했는데..
    남편 사촌형이랑 가까이 있어서 자주 봤거든요...
    그래서 그땐,,, 사촌형 여친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언니라고 불렀죠~2년정도...ㅎㅎ
    나중에 사촌형이랑 결혼하고도 마땅한 호칭이 없어 언니라불렀구요~
    1년후쯤 저 결혼하고는 입에 배여서 계속 언니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혼났습니다~ 콩가루 집안이니 어쩌니....ㅡ.ㅡ

    그러고는...
    아버님은 저보고 야!! 그러십니다~ ㅡ.ㅡ

    보통 시부모님이 뭐라고 불러주시나요?
    궁금....
    저보곤 두분다 이름이나 야!! 이러십니다. ㅜ.ㅜ

  • 12. 시부모님을
    '07.6.14 4:05 PM (125.181.xxx.221)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는게 잘못됐다는건지
    혹은 아버지라고 부르는게 잘못됐다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아버님, 어머님이 맞고요.
    손아래 시누이가 오빠의 아내와는 서로 존대하는게 맞고요.
    그리고 원글님의 남자친구도
    남동생의 아내에게 반말하는건 못배운탓이죠.

    제수씨에게는 존대하는겁니다.
    요즘은 다들 제 맘대로 부르긴하지만요. 콩가루에 완전 개판

  • 13. 호칭
    '07.6.14 4:12 PM (121.137.xxx.155)

    시부모님은 아버님, 어머님
    친정 부모님은 아버지, 어머니
    이게 정답인 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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