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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사장님이 년초에 한말을 바꾸네요. 어떻게 할까요?

인센티브 조회수 : 825
작성일 : 2007-06-14 10:24:48
휴... 참고 회사다녀야 하는걸까? 한숨과 함께 회의가 듭니다.
그냥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도록 연봉외엔 아무것도 없다고 했으면 마음이 이렇게 까지 쓸쓸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전 작은 회사에서 영업,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직원이 네명이고 영업은 저 혼자합니다. 일주일에 반 이상은 외근입니다.
지금 사장님은 과 선배님이고 4년째 같이 일하고 있어요.
전 이쪽 분야에서 경력 10년차입니다. (허걱 벌써 세월이... 아...)

누구나 영업일 하시는 분들이 그렇듯
작년 년말 사업계획서 평가와 새해의 영업 계획서를 냈는데
올해는 전년도 대비 130% 증가 목표를 세웠어요. 사장님도 그당시 그정도 숫자가 적당하다고 하셨구요.
아직 6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150% 달성하는 중이예요.

올해 년봉이야기를 하실때 년봉인상은 없었어요.
그대신 작년도 매출의 10%인상이면 년말에 100%보너스 즉, 한달치 월급을 더주시겠다고 하셨거든요.
이건 그냥 구두로 약속하신거였어요.
지난 월요일 제가 년봉협상 계약서 쓰지 않으셨는데 그냥 넘어가시나요? 했더니
당연히 약속한 인센티브 지급해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랬다가 어제 월차를 내고 오늘 아침 출근했는데 사장이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이렇게 시작하지만
"미리 말을 했어야하는데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며칠전 얼핏 인센티브 애기가 나와서
혼선이 없도록 메일로 보냅니다. " 못주겠다는 뜻이예요.

사실 처음보는 엄청난 2007 목표액이 적힌 파일을 첨부하면서 - 작년의 2배를 팔아라.
그걸 달성하면 년말 100% 보너스 주겠고
사장님이 제시한 판매액 이상을 달성하면 그때부터 제가 얘기한 추가 성과급을 주겠다네요.
메일끝에 오늘 오후 이것과 관련해서 사장님이 들어오면 회의를 하자고 하는군요.

매일 말로만 누구과장 덕분에... 하면서 회사 잘되는거 칭찬하지만 자기주머니만 채웁니다.

말로만 미안하다는걸 믿고 그냥 다니기엔 너무 심장이 뛰네요.
그냥 마음편히 포기해야할지 싸워서 약속 지키라고 할지 오후 회의에 어떻게 할까요?



IP : 125.128.xxx.2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
    '07.6.14 10:27 AM (121.183.xxx.49)

    같으면 당연히 회사에서 뭔가를 줘야 할것 같은데요?

    아니라면 실력이 있는것 같은데, 다른회사로 이직 하시는건 어떤가요?

  • 2. 경력
    '07.6.14 10:27 AM (58.226.xxx.67)

    10년차씩이나 되시고 영업 혼자 하시면 좀 튕겨 보심이..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나올까요??
    진짜 그만두라고 해도 구해서 갈때는 있으시겠죠??
    10년경력이나 되는데...

    아님..정말 그만두길 바래서 그런 대우를 하는건가??

  • 3. ..
    '07.6.14 10:37 AM (61.252.xxx.43)

    저희 고모는 그 회사 매출액의 거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위치까지 가시게 되니
    사장이 붙잡던데요.

    사장님이 님없이 회사 안 굴러 간다는 위기감이 느껴지면
    얼마를 부르더라도 붙잡지 않을까요.

    저히 고모는 나중에 비슷한 업종으로 독립하셔서
    승승장구 하고 계십니다. ^6^

  • 4. 베팅을..
    '07.6.14 10:45 AM (211.201.xxx.47)

    잘 해보심이 어떨지..
    자기몸값?은 본인 능력이라는데요..
    잘 되시길 바래요..
    사장님이 못주겠다고하면 슬슬 표안나게 이직 준비하셔서 옮기심이 어떨지요^^;
    순간 기분때문에 앞뒤 일처리가 뒤섞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5. 미실란
    '07.6.14 10:49 AM (211.223.xxx.25)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확실히 그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까지 만드세요. 그 다음 저녁에 문자를 넣으세요. 내일 오전에 무슨 일 있어도 뵙시다. 그리고 술이나 식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해 보세요...

  • 6. 화장실
    '07.6.14 11:29 AM (59.7.xxx.45)

    갈 때 마음, 나올 때 마음 다르다더니..
    님 능력있는 것 같으시니 다른 곳 알아보시고 섭섭한 점 사장한테 확실하게 얘기하는 게 좋겠네요.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면 처음에 그런 말 없었더라도 알아서 챙겨주는게 당연하거늘..
    그 사장 너무 쪼잔하네요.
    님 없으면 굴러가지도 못할 회사구만.
    학연이나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마시고 박차고 나오세요.
    관계는 사장이 먼저 무너뜨렸네요.

  • 7. 맞아요..
    '07.6.14 11:47 AM (210.205.xxx.195)

    그리고 오래알았든 오늘알았든 돈 관계에서는 꼭 계약서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8.
    '07.6.14 11:52 AM (59.8.xxx.248)

    박차고 나오시죠. 헤드헌터들한테 이력서 쭈욱 돌리세요.
    그 정도면 오라고 할곳 많을 겁니다.

  • 9. 저도
    '07.6.14 12:10 PM (211.230.xxx.190)

    파트타임으로 가끔 사람 쓰는데요
    처음 기대보다 잘 해주면 웃돈이라고 주며 잡고 싶어요
    그 사람 하나 빠져나가면
    다른 사람 들어와서 처음 사람만큼 자리 잡을때가지(자리 잡는다는보장도없지만 )
    손해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보수 얼마 더 주는거 하나도 아깝지않아요
    그 사장님 ,, 계산에 참 어두시네요
    자기가 주판알 튕기며 계산 하는도안 사원은 그저 사장님 처분만 목빼고 기다리시는줄 아시나보네요
    후배니 잘해주자가 아니라 후배니 뽑아먹자???
    장기적으로 내 최선을 다해 있을 데도 아닌것 같구요
    단호하게 하시면 바로 잡을 거에요
    일단 약속 받은거 챙기시고
    장기적으론 다른데도 많이 알아보세요

  • 10. .
    '07.6.14 3:44 PM (125.128.xxx.191)

    회사 생활이 정말 맘처럼 되지않네요....

    참는것은 좋은게 아닌것같고 말씀하시고 해결보시는방법을 찾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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