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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웃언니 아기한테 아기얼굴 물렸다는 글 올린 맘인데요..

어이쿠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07-06-13 16:05:27
제 일로 인해서 동네 언니들도 좀 시끄러워졌어요.

병원 같이 안 가준거랑 그 뒤로 전화한통 없었던거..

그거 정말 큰 문제 아니냐고...

제가 그 일을 동네 언니들한테 얘기한게 아닙니다.

그 언니가 먼저 동네엄마들 모임 카페에 공개적으로 글 올려서

동네언니들 모두가 알게되었던거에요.

본인이 적은 글에 자기가 병원 같이 안 가고, 장보러 갔던 얘기랑

장보러 가서 전화한통하고, 남편이 괜찮은지 전화 한번 더 해주라고 했는데

미안해서 전화 못하겠다고 내일 해야겠다고 써있더군요.

저야 물론 섭섭하고, 속상하고 그 언니가 이 일로 싫어졌습니다.

근데 흉 안지면 제가 흥분하고, 그 언니 싫어하고 그랬던 그 일이 오바인게 되는건가요?

상처가 났다는 거 자체로도 제가 흥분하는 거 당연한건가요?

내일 우리 딸 병원 가는 날인데 오늘 낮에 전화 한통와서

괜찮냐, 남편한테 안 혼났냐, 흉 안 지겠냐, 내일 병원 잘 갔다오고, 연고 잘 발라줘라

이 얘기만 하고 끊더라구요.

저 오늘 만큼은 그래도 통화 내용이 틀릴 줄 알았어요. 내일 병원 같이 가주겠다 라고 하든가

아님 걸어서 5분 거리있는데 직접와서 애 상태라도 봐 주겠다고 할 줄 알았어요.

그동안 친하게 지냈으니까 제가 오해한 거 일거라고.. 그 언니가 경황이 없어서 깜빡했을 거라고..

저 흉터가 생길지 안 생길지도 모르는 애 상처 갖구 오바하는 건가요?

어제 그 일이 있고부터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어제 그 일이 몇달이 지났는데도 씻어지지 않는 상처인냥...

자꾸만 판단력도 흐려지고 그렇습니다. 제가 자꾸 익명으로 되 묻는 것도 우스운 일인건지도 그렇고..

IP : 218.39.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버아니에요
    '07.6.13 4:14 PM (59.29.xxx.59)

    휴..정말 경우도 없고 매너도 없네요.
    뭐 잘했다고 글까지 올려서는..
    그리고 저는 아이셋 키운 사람이지만..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아니 도대체 어떤 애길래 놀다가 친구 얼굴을 물어뜯는대요??
    아이들 다키우도록 그런 애는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리..

  • 2. 아휴..
    '07.6.13 4:14 PM (154.5.xxx.38)

    님 착한건지 바보인지,,참나.
    그러니 님 아이가 다치고도,
    본인이 따금이 혼나겠단 소리나,
    님이 사과 해야지,,,운운 하지요.

    아니다 싶은건 과감이 컷..

  • 3. 아휴님...
    '07.6.13 4:23 PM (218.39.xxx.196)

    원글쓴 사람인데요... 바보인지도 모르겠어요...
    어쨌든 제가 오바하는거 아니죠? 저 저를 오바하는거라고 보는 사람들이있을까봐...

  • 4. 저라면
    '07.6.13 4:52 PM (61.33.xxx.66)

    전화해서 한마디 하겠어요.
    같이 애키우는 입장에서 사과하고 병원 같이 가주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리고 병원에서 흉질지도 모른다고했으니 후유증까지 다 책임져 달라고 영수증 청구하겠다고 하겠어요.
    못진소리 못하고 착하게 살아봐야 나만 손해인 세상이에요..정말 웃기죠 ㅠㅠ;;;

  • 5. 서운하다고 표현
    '07.6.13 5:37 PM (163.152.xxx.46)

    하세요.
    어차피 그 동네분하고 엮일 일 없다면 님 마음에 있는 마음 차분하게 표현하세요.

  • 6. 그분
    '07.6.13 5:51 PM (58.120.xxx.156)

    책임 물을까봐 몸사리는 거에요
    치료비라도거하게들까봐
    달라고매달릴때까지는 쌩까겠다 그거죠
    그렇지만 도둑이 제발 저려서 자기뒤에서 수근거릴까봐
    미리 까페에 자백하고
    할도리는한다는식으로 뉘앙스만 흘리려고하는거겟죠
    당연한듯 말씀해보세요
    치료비 ** 나왔는데 영수증 사본 보내줄까?? 성형수술은 선생님 소견서나오면 다시이야기 하자
    혹시모르니 까페글은 캡쳐해두세요
    어차피 관계는 끝난거고 (가까이 해봤자 좋은 일 없을것 같아요)
    받을건 받아야죠
    돈받아내는게매정해서짐짐하시면 동네언니들 개별적으로만나 상의하면서물어보세요
    치료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언니 생각은 어떠냐고??
    속상한 심정도 주변에 알리구요

  • 7. 그순간에..
    '07.6.13 6:35 PM (211.176.xxx.51)

    병원에 안 따라가고 마트에 가다니 저라면 상종 안할거 같은데요.
    같이 있다 그랬고 애들 다 줄줄 끌고 병원가기 그래서 혹시 안따라갔나 했더니 글 읽어보니 그게 아니군요. 마트 갈 정신이면 병원에 가야옳은 처신이었지요.

    때론 너무 친한 사람이 더 배려를 안하는 경우가 있어요. 살짝 덜 친한 사이였다면 그런행동은 못했겠지요. 너무 격의 없이 지내다보면 상처 받는 쪽이 계속 상처 받을수가 있답니다.

    이번분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도 이런 경우가 생겼을때 이렇게 행동하는걸 당연하다 여길거에요. 치료를 잘하시면 흉은 안지겠지만(그런데 얼굴 흉은 상당히 오래가요..).. 중간과정을 계속 다른 분께 보이는게 좋겠네요.

    어떻게 마트를 갈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관계는 이미 끝난거라고 생각하구요..
    동네커뮤니티가 작고 좀 소문이 빨리 퍼지는 경향이 있으니.. 저라면 이대로 얼굴 안보고 치료비이야기도 안할거 같아요. 내돈으로 끝내고 그집과는 상종도 안하구요.. 동네에서 그런 일 있을때..치료비 다 받고 얼굴 안보면 내가 어떤일을 당했어도 나만 나쁜 사람 되는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비슷한 일 있을때 내 사정 이해해주는 사람은 한두명..목소리 작고 힘없는 사람 뿐이더군요..

    저도 윗분처럼 동네 언니들 개별적으로 만나 다 물어볼거 같아요.
    그렇게 해서 결정난 사안이 아니면 아마 뒤에서 애는 애대로 다쳤는데도 욕은 많이 먹는 이상한 상황 생길수 있어요..

    그냥 그분욕은 하지 말고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 같이 병원도 안가줬는데 앞으로 오래 치료받아야 할거 같다.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사실만 전달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정말 희한한 사고방식이네요.
    저라면 저희 애 욕먹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애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라도 병원 따라갔을거에요.

  • 8. 무조건
    '07.6.13 7:27 PM (59.29.xxx.59)

    병원에 같이가는 분위기로 만드세요..
    돈을 받던 안받던 그건 나중문제고
    병원에 그 사람이 따라가면 의사소견을 듣고 자연스레 치료비 얘기로
    가기가 편하구요, 만약 그 사람이 병원에 안따라오면
    막말로 여론을 님한테 유리하게 돌릴수 있어요.
    아이 얼굴을 이렇게 해놓고 가자는데 와보지도 않았다고...

    딱 보니까 이기적이면서도 남한테 손가락질은 받기 싫어
    수쓰는 것 같은데 그런사람한텐 그런 사람에게 맞는 방식으로 대해줘야 해요.
    제가 다 얄밉네요. 그사람도 알아야 할텐데..엄마가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애한테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요.

  • 9.
    '07.6.13 8:12 PM (123.248.xxx.132)

    정말 어이없습니다.
    바로윗님 말씀대로 이기적이면서 손가락질 받기싫어 먼저 알리고 북치고 장구치고 슬쩍 빠지고 욕먹는거 피하겠다는거 같은데, 안되죠~ 안됩니다.
    원글님 병원갈때 무조건 같이가시고 사실 차비부터 치료비 약값 다 받아내야 합니다.
    같은 동네서 너무 삭막하다고요?
    그 언니(앞으로 언니라 하지마세요) 하는 행사머리를 보세요.
    더 심한짓 했더라도 그사람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피해자 행동이 달라지겠죠.
    저런 싸가지에는 받을거 다 받고 똑부러지게 대우해줘야 합니다.
    가만있으면 가마니됩니다.
    딸가진 엄마로서 완전 분하네요.
    모든 치료 다 끝나고나면 사적으로 되도록 만나지 않으시는게 좋겠네요. 그렇게 기본소양과 매너가 없는사람 알고지내면 두고두고 피곤하고 짜증나더군요.

  • 10. 정말
    '07.6.13 8:50 PM (220.89.xxx.160)

    너무 주위분들 의식하고 사시네요.
    동네 언니들이 원글님 어려우면 뒤에서 수군대기나 하지 도와줄것 같습니까...
    문화쏀터나 다른 취미활동으로 사람 사귈수도 있는거구요,
    안되면 동창들 만나고 살면 되기도 하구요...

    어떻게 자식 다쳤는데 남 눈치 보느라 할말 못하세요...
    뭐가 무서워서요...

  • 11. 근데
    '07.6.14 12:00 AM (61.98.xxx.223)

    죄송하지만 딴지는 아니구요, 아이가 다쳤을때 병원에 꼭 따라가 줘야 하는건가요?
    운전을 대신 해줄 상황이 아니라면 저 같으면 정신없는데 따라오는게 더 싫을것 같아요.
    제 남동생의 경우도 그랬어요. 어렸을때 친구땜에 다쳤을때 저희 가족만 병원으로 갔지요.
    그래도 나중에 선물들고 집으로 찾아와서 사죄(?)를 하길래... 섭섭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원글님의 언니라는 사람이 사과가 부족한것 같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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