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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자반증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티타임 조회수 : 430
작성일 : 2007-06-13 09:52:34
월요일에 너무 급한 마음에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나을 수도 있다는 위로와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조언들을 해주셔서 그나마 안정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오늘은 그날 정신없어서 못 여쭤봤던 것들 좀 여쭤볼께요. 답글도 좋고, 티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쪽지라도 보내주세요.

1. 지금 최대한 움직이지도 말고 안정하라고 해서 집에서도 안아서 다니고 있어요.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햇빛도 못받고, 다리 힘도 없어질 것 같고... 건강에 더 안좋은 것은 아닌지..
     계속 이래야 하나요?  

2.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뾰족한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식습관을  야채위주로 바꾸라고 대세이던데..
    계란과 우유는 피하라던데  계란을 못쓰니 정말 반찬이 없네요. 이제까지 야채와 버섯들을 넣고  전을 자주 만들어 줬는데 그것도 안될까요?
   닭고기,돼지고기, 소고기 모두 안될까요?

  이제 겨우 3일정도 됐는데도 심심하다고 하는 아이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참 5살 딸입니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좋으니 흘려보내지 마시고 꼭 조언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211.208.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6.13 10:49 AM (211.217.xxx.78)

    걱정되시지요 이웃아이가 작년에 자반증으로 입원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자반증이 아무래도 아토피처럼 면역체계가 허술해질때 오기가 쉽다네요
    일단 식사는 인스턴트를 완전히 빼버리고 육류도 당분간은 피하더군요
    정말 채식위주로 그리고 유기농매장을 아무래도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외식금물이구요 -- 그엄마 한동안 이거 지키느라 고생은 했지만 병원에서
    좀 겁을 많이 주었나봐요... 그리고 초유를 먹이더군요. 남대문에서 파는 뉴질랜드
    초유를 사서 꾸준히 먹이고 있네요. 지금도요. 일단 발병한뒤 몇개월은
    그아이도 유치원 쉬면서 집에서만 거의 생활했구요.
    심한 야외활동 그리고 사람많은 백화점이나 시내등은 당분간 피하심이 좋으실거에요
    1년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정상생활 하면서 잘지내지만 그엄마도 지금도
    긴장을 안놓더라구요. 많이 놀라고 겁도 나고 그러셨을텐데요 토닥토닥...
    기운내시고 그래도 말이 통하는 연령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요...
    금방 좋아질거에요.. 기운내세요..^^!

  • 2. .
    '07.6.13 1:27 PM (221.151.xxx.47)

    저번글에도 답글 올렸었는데, 1번 질문에 대해서는 동네 소아과랑 대학병원이랑 얘기가 달랐어요.
    동네 소아과에서는 꼼짝말고 다 나을때까지 누워있으라하고, 그래서 유모차까지 구해서 마트며 볼일보고 다녔는데,
    대학병원에 유모차 태워 진료보러 가니까 그렇게까지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에사 생각해보면 발목통증이 있거나 하면 당연히 걸으면 안되겠지만, 그렇지안다면 가벼운 볼일정도는 괜챦네요.
    누워서 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하루종일 TV만 보는데, 한달,두달 넘어가면 엄마도 아이도 너무 힘들어요.
    물론 몸전체가 출렁거리게 뛰어 신장에 무리가 안되게는 조심해야겠지만요...
    전글에 머리가 아프다고 한것 같은데,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희 애는 아직 배아프다거나 하는 말은 없거든요.
    2. 음식은 일단 건강식으로 하는데, 전글에서처럼 등푸른 생선이 안좋은 것 같길래(왜냐하면 감기기도 없고 힘든일도 없는데 고등어먹은 저녁에 자반이 생겼어요.)
    피해야 겠다 생각하고, 초유성분도 봄부터 가끔 먹였는데, 요즘 안정된 상태에서 먹여보니까 좀 영향이 있는것 같아, 건강보조식품은 안먹일려고요..
    의사인 남동생도 프로폴리스,초유 이런게 물어보면 괜히 먹였다 부작용 생길수 있으니 밥이나 잘 먹이라고 하더군요.
    대학병원 선생님이 병원 입원한 애들 중에서도 1% 될까하게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데, 엄마들이 너무 걱정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좀 나아지는듯하다가 자반이 또 몇개 보이고하면 하루가 다 우울하답니다.
    좀 맘편히 가지시세요.

  • 3. 원글
    '07.6.13 2:28 PM (211.208.xxx.126)

    많이 놀라고 겁도 나고 ..토닥토닥
    또한번의 답글...

    정말 어쩜 제 마음을 이리 이해해 주시는지..눈물부터 나네요.

    지난번에 머리아프다고 해서 병원가서 또 소변검사하고 피검사하고.. 애는 자지러지고.. 그랬더니 무릎 아래에만 있던 자반들이 허벅지, 엉덩이 ,팔까지 퍼져서 얼마나 속상했던지..
    다행히 머리는 두고보자 하셨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저도 이동수단은 유모차를 다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내일 병원가는 날이니까 상담해봐야겠네요.

    어제 친한친구가 집에 왔다가 애를 보더니 영지버섯을 보내왔는데, 일단 그거를 달여서 먹여볼려구 했는데 이것도 괜히 부작용 생길까요? 에궁~

    정말 합병증 없이 잘 끝나주기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윗님 아이도 어서어서 더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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