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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뭐라고 호칭하세요?

부인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07-06-12 10:38:00
밑에글을 읽고 궁금해서요.
저도 연애할때랑 신혼때는 남편을 '오빠'라고 불렀습니다.요즘도 둘이만 있을때는 가끔 불러주죠.남편이 좋아합니다.
애기를 낳고나니 시어른들도 싫어하시고 아이도 자꾸 따라해서
저도 남편호칭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부를때 '아빠~'
시댁에 남편얘기할때는 'OO아빠'
친구들이랑 남편얘기할때는 '우리신랑' 이렇게 호칭합니다.

그런데 요즘 남편관련 호칭글을 읽으니 알고는 있었지만 저는 전부다 틀렸네요.ㅠㅠ
그럼 '여보'라고 불러야하는건가요?
그말은 죽어도 안나오던데.
여러분은 어떻게 부르시나요?
IP : 221.138.xxx.2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6.12 10:41 AM (211.221.xxx.73)

    아무래도 연애할때는 오빠 혹은 자기야~ 를 많이 불렀구요.
    그런데 연애때도 오빠라는 호칭은 거의 사용 안했네요. 그냥 자기야 정도.
    결혼 후엔 제가 햇수로 3년차인데 아직 아이는 없구요.
    작년까진 다른 사람한테 지칭할때 가끔...신랑이란 호칭 썼지만 그도 별로 안쓰구요.ㅎㅎ
    거의 남편이라고 호칭했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저랑 저희끼리는 여보야~ 라고 해요. 첨엔 어려울줄 알았는데
    이거 금방 익숙해 지던걸요.ㅎㅎㅎ

  • 2. ..
    '07.6.12 10:41 AM (210.94.xxx.51)

    1) 여보.. (하다보면 재밌습니다)
    2) **씨.. (남편이름)

    연애할때는 **씨..

    2살차이 나는데요, 오빠라고 부른적은 없어요. 장난칠때 외에는요.
    근데 제 주변을 보면 제가 좀 유별난듯 합니다.

  • 3. 저도 궁금합니다.
    '07.6.12 10:42 AM (121.130.xxx.99)

    호칭이야, 개인들간에 문제인데. 하고 말았는데...
    저렇게 질색하시는 분이 많으신거 보면, 아마 아무렇게나 불르면 안되나 봅니다.
    남편을 부르는 합법적인(?), 바른 호칭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4. 우리 시어머님..
    '07.6.12 10:44 AM (211.194.xxx.248)

    며칠간의 여행에서 돌아오시던 어느 날, 신을 벗기도 바쁘게 "여보~!"하며 시아버님을 찾으시더라구요.
    이유는 간 밤 꿈이 뒤숭숭해서...였지만 전 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요.
    자기, 오빠, 00아빠.. 뭐.. 많은 호칭들이 있지만, "여보"는 딱 한 명, 내 남편에게만 할 수 있는 거니 더 귀하게 느껴지구요. (간혹 술집아가씨들도 여보..한다고는 하지만서두..)
    그래서 전 여보..합니다. 결혼한 지 9년됐구요.
    제가 그렇게 부르니 결혼한 지 더 오래된 언니네나 형님네도 따라 부르네요. 여보..하세요. ^^

  • 5. 다시리플
    '07.6.12 10:47 AM (211.221.xxx.73)

    저..처음 리플 달았는데요.
    전 왜이렇게 여보야~ 소리가 잘 나오죠? ㅎㅎㅎ
    친구나 아는 사람들이 그래요. 너무 잘 한다고..ㅠ.ㅠ
    여보~ , 여보야~ 이거 상당히 매력있고 중독성있는 호칭인데..ㅎㅎㅎ

  • 6. .....
    '07.6.12 10:48 AM (220.85.xxx.238)

    사람마다 한 단어를 듣고 느끼는 점은 다르겠지만..
    오빠 - 근친상간적인 느낌이 나서....
    아빠 - 이건 당연히 말도 안되는 거죠.
    신랑 - 갓 결혼한 남편을 지칭하는 단어 아닌가요?

  • 7. 자기야
    '07.6.12 10:53 AM (121.132.xxx.180)

    라고해요 전...연애때도 그랬고요 지금도 쭉....어른들한텐 00아빠라고 하고요...친한사람들이랑 애기할땐...신랑이름도 부르고요...^^여보는 잘안되요.....

  • 8. ..
    '07.6.12 10:56 AM (222.235.xxx.69)

    저도 연애 할때는 자기야 또는 00씨라고 불렀어요 (1살 차이 밖에 안나서 오빠는 안나오더라구요 ^^;)
    그리고 결혼하고는 여보 또는 00씨 (시댁가면 00씨라고 해요)라고 불러요

    저는 결혼전에 여자친구들끼리 자기야 여보 이렇게 장난을 자주 쳐서인지 여보 소리가 넘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엄마가 어떻게 여보 소리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황당해 하셨지만 전 여보 소리가 좋은데요 ^^;;
    여봉 여보~ 아주 자연스러워요

  • 9. 그게
    '07.6.12 10:59 AM (211.55.xxx.190)

    자기들끼리야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죠. 꿀이든 호박이든 말미잘이든 고양이든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저는 '여보'도 이제 곧잘 하고 둘이만 있을 땐 가끔 오빠도 튀어나오고 또 둘 간에 서로만 쓰는 애칭도 하나씩 있어 주로 그걸 많이 씁니다. ^^
    하지만 사회적 관계 하에서는 적당한 호칭 내지는 지칭을 써 줘야 한다 이런 말이겠죠.
    저는 주로 '저희 남편' ' 바깥양반', '**아빠', '&서방', '%%씨' 등을 상대에 따라 지칭으로 쓰고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의 호칭은 '여보'와 '%%씨', 그리고 아주 편한 자리에서는 가끔 '자기야~' 이러기도 합니다.

  • 10. ...씨
    '07.6.12 11:02 AM (152.99.xxx.13)

    저도 남편과 1살차이예요. 결혼전에는 "~~씨" "자기야"이렇게만 부르다보니 오빠라는 말이 죽어도 안나오더라구요. 그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결혼후에도 "~~씨" "자기야"로 계속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남편" "~~씨"로 칭하고 있어요

  • 11. ..
    '07.6.12 11:15 AM (59.5.xxx.101)

    둘이 있을 때 남편은 **야.
    저는 형(재수없어도 대학 때부터 부른 거라..) 아님 자기(애교있는 자기가 아니라 "자기가 좀 해" 이런 '자기'!)
    밖에서 남편은 집사람, 처, 와이프 등으로 섞어 쓰는 것 같고 저는 우리 남편은~ 어쩌고 아님 **아빠, ***씨.

  • 12. okok
    '07.6.12 11:15 AM (211.175.xxx.58)

    저는 ~씨라고 불러요. 참고로 나이차이가 5살납니다. 결혼 7년차구요.
    아이가 생긴다음에는 "아빠"라는 호칭을 가끔사용하는데..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앞으로
    "OO아빠" 라고 불러야겠어요. "여보"라는 호칭도 좋긴하지만..아직은 사용을 못하겠네요.

  • 13. ^^
    '07.6.12 11:19 AM (221.163.xxx.101)

    전 8살차이가 나는 신랑인데 싸울때 너 라고도 합니다.
    ㅋㅋㅋ
    신랑.울신랑..자갸..이러면 좋아라 하던데여.

  • 14. .
    '07.6.12 11:27 AM (58.224.xxx.241)

    호칭을 부부 단둘이 있을 땐 뭐라고 하든 알게 뭔가요. 각자 좋을대로 하겠죠.

    하지만 문제는 타인 앞에서는 어느정도 격을 갖추어서 부르는게 좋다고 봅니다.
    아이들 앞에서도 교육적으로 정확한 호칭, 지칭을 부르는게 좋구요.

    저는 '여보'라고 부릅니다. '오빠'라는 호칭은 왠지 술집 여자들이 남자들 꼬시려고 할 때 부르는 호칭같아서요.

  • 15. 흠..
    '07.6.12 11:30 AM (218.54.xxx.103)

    오빠가 근친상간느낌이라니;;;
    오빠란 호칭은 자기 친오빠한테만 한정해서 쓰는게 아닌데
    저건 너무 민감하신거 같아요
    예전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여보'는 보물과 같이 귀한사람
    '당신'은 내몸과 같은 사람
    이런 의미래요. 둘다 참 좋은말인거 같아요

  • 16. @
    '07.6.12 11:44 AM (218.209.xxx.248)

    결혼 3년차인데 아직은 오빠라고 해요 둘만있을땐
    가끔 여보라고 부르려고 노력해요
    "여보"라고 부를 수 있는건 부부밖에 없다잖아요
    특별한 단어라고 하네요
    가끔 애교 떨어줄땐 여봉~~00이 포도 먹고 싶은뎅~~
    이러곤 합지요 ㅋㅋㅋ

  • 17. .........
    '07.6.12 11:47 AM (219.248.xxx.75)

    저도 그냥 자기야~하고 부릅니다만 남편은 여보~라고 불러주길 은근히 기대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보통 "우리신랑~" 이라고들 많이 하시는데 그 호칭은 결혼한지 6개월 이내의 남자에게 하는 호칭이랍니다...정확한 호칭을 써주는게 가장 좋겠죠? 저도 이제부턴 좀 쑥스럽더라고 여보~하고 부르는 연습을 해볼까 합니다~

  • 18. 남편
    '07.6.12 1:17 PM (210.57.xxx.178)

    지칭으로는 "남편"
    호칭으로는 "여보..또는 여보야~"
    결혼하면서부터 바로 호칭 이렇게 바꿨습니다
    연애할 땐 "오빠"였지만

    그런데 제가 이렇게 부르면 친구들이 오히려 조금 신기해 하더군요
    저는 그런데 "신랑"이란 말이 싫어요
    이제 그 "신랑"들도 벌써 40이 되어가는데

  • 19. 덤덤
    '07.6.12 1:28 PM (61.83.xxx.23)

    10년차구요,연애할때랑,한 5년전 까진 형
    지금은...아빠
    시엄니한텐...누구애비
    친구들한텐...누구아빠,누구씨,신랑
    적오보니 새삼스럽네요.
    전 죽을때 까지 여보 소리 못할것 같아요.^^*
    울 동서네 닭살 커플은 결혼7,8년차인데
    시댁어른들앞에서두 자기야...하는데 정말 재수 없더라구요.

  • 20. 10년차
    '07.6.12 2:31 PM (221.143.xxx.254)

    저도 10년차인데요 가끔 " 아빠" 라고 하고요.
    자기야 ~ 라고 부르는데 이호칭이 편해요.
    **씨 할때도 있구요.

  • 21. 9년차..
    '07.6.12 3:00 PM (202.248.xxx.229)

    여보라고 불러요. 어쩌다 보니 입에 익었네요.
    당신이라는 말도 쓰고.. 남편은 줄곧 제 이름을 불러요.
    **야~ 하지 않고, 이름만 **!
    (아는 사람은 남편이 부인을 부를 때, "그대"라고 하던데요. ^^)

  • 22. 허걱...
    '07.6.12 5:11 PM (210.115.xxx.210)

    결혼해서 몇달 안있다가 바로 "여보"소리 나오던데..ㅋㅋㅋ

  • 23. 아무개 아빠
    '07.6.12 9:22 PM (121.131.xxx.127)

    라고 불러요
    아빠라고는 안 부릅니다.
    저희 아빠는 딴데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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