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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교육환경 어떤가요?(학교 분위기)

고민맘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07-06-12 00:25:14
학원이나 동네가 교육에 열심인거는 소문으로 들어서 잘 알고는 있는데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제 아이가 남자아이고 학교 생활이 원만치 못해 항상 고민이었더니 동네분께서
대치동에 있는 학교들은 왕따도 폭력 사건이나  돈 갈취같은 사건이 없다고 그 쪽으로
형편되면 이사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그런가요?
그럼 저 땡빚을 내서라도 아이땜에 이사가야할까봐요.
정말 폭력적이고 이상한 행동을 죄의식없이 하는 동네 아이들땜에 저나 아이나
힘듭니다.
제 아이는 초6입니다.
IP : 219.241.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2 1:08 AM (59.10.xxx.135)

    사실 사교육이 활성화된 지역의 아이들은 학교 끝나면 바로바로 학원이나 집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놀 시간이 없어서 문제가 생길 기회가 없는 것이지, 폭력적이거나 이상한 아이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공부 스트레스가 심하여 성격적으로 이상스런 아이들도 꽤 되구요, 교우간에 그 스트레스를 푸느라 교묘하게 아이들 괴롭히는 경우도 있구요, 어느 순간 폭발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근처에 가보시면 학원 많은 것 만큼 아동 청소년 대상 신경정신과도 많은걸 보실 거예요.

    꼭 대치동이 아니라도 환경을 바꿔서 노력해 보시는 건 바람직한 거라 생각합니다. 단, 대치동일 필요는 없구요, 오히려 대치동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곳에서 초6까지 성장한 아이라면, 또 다른 새로운 환경적 스트레스에 직면하는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아이도, 그리고 엄마도...

    한 동네의 관리가 안되는 폭력적인 아이들이 문제라면, 어느정도 생활수준이 고르고 시장이나 임대주택 단지가 없는 동네의 학군을 생각해서 움직이시면 좋을 거 같네요.

  • 2. 고민맘
    '07.6.12 1:15 AM (219.241.xxx.87)

    사실 제가 사는 동네는 전형적인 아파트 단지구요 교육열또한 높다는 곳이구요.
    괴롭히는 아이들도 못사는 아이들이 아니라는......
    정말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모르겠습니다.

  • 3. ******
    '07.6.12 7:04 AM (210.57.xxx.230)

    그런 이유로 대치동에 오신다면 말리고 싶네요
    대치동에서 두아이 10년째 교육 시키고 있지만, 역시 그런 문제들 많이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심해지고요
    공부 스트레스때문인지, 사춘기의 반항인지 여러 문제들 있습니다.
    자세히 쓰진 않겠지만, 그런 이유시라면 좀 더 순박한 동네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 4. 개포동
    '07.6.12 8:09 AM (211.221.xxx.108)

    전 개포동에 살지 않지만 개포동이 좀 순박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쪽으로 알아보면 어떤가요?

  • 5. 도곡녀
    '07.6.12 8:49 AM (222.234.xxx.105)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문제가 있어서 전학을 하는 아이들은 반드시 또 그 문제를 안고 오더라구요.
    대치동 아이들 맹랑한 구석도 많아요.아파트 전세냐 따지고 외국 한번도 못나갔다온 애들 하곤 상대도 않하고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로 잣대질 하는 애들 많아요. 경제력과 부모의 사회적 위치로 밀리지 않을 자신 있으면 모를까 빚내가며 이사 하시면 나중에 더 힘들게 될지 몰라요.
    그리고 왜 내 아이가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는지 부터 잘 알아보세요.

  • 6. ...
    '07.6.12 9:05 AM (218.39.xxx.85)

    학교폭력문제로 힘드시군요
    저도작년에 한번 겪어보았는데 정말 눈뒤집어지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서로 투닥거리면서 사회성을 배워나가고 강해집니다
    이상하게,폭력적인 아이들도 만만한 아이들만 건드립니다
    어느 동네 어느 도시를 가나 마찬가지 일 겁니다

    애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이유를 찾아보세요
    폭력적인 아이가 님아이만 건드린다면 왜 다른 아이들은 건드리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간단하게 말해서 툭칠때 왜쳐! 라던가 무시한다던가 하면 재미없어하죠
    짜증내면 싸움이 되는 거고 주눅들어하면 만만하게 보거든요

    아이가 여리다면 겪어나가는 과정이구요 극복하게 도와주세요
    그런 이유로 가고 싶으시다면 대치동보다는 산골분교가 좋을 겁니다

    저희애 반애는 말끝마다 토를 달고 짜증을 내는 아이가 있더군요
    보이지 않게 아이들이 피하더라구요
    담임샘이 반장 불러다가 의무적으로 친구해주라 했다고 반장애가 집에 와서 울더랍니다
    자기는 그애가 자꾸 짜증내고 치치거릴때마다 속상하다구요

    아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반드시 상담심리치료 받아보세요
    그러면 의외로 폭력적인 아이가 문제라기보다
    내아이가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아요
    예민하게 받아들이니 그런아이들이 더 만만히 보는거구요

    학교나 사회에나 직장에나 어디든 폭력적인 사람들은 있거든요
    그사람들을 대응하는방법을 공부하는셈 치세요

  • 7. 고민맘
    '07.6.12 9:17 AM (219.241.xxx.11)

    여러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사실 너무 힘들어요. 아이 성격이 또래보다 어린게 티가 나거든요.
    얼굴도 동안에다가 귀여운 스타일이구요 키도 큰 편도 아니고 외동이고, 생일도 늦은게 표시가
    나는 아이예요. 겁이 많아 협박에 잘 넘어가구요. 말빨도 세지않구요.
    위의 특징들이 있다고 괴롭히는건 정상적이지않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로서 단기간에 아이를
    고쳐줄 수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타고난 성격을 고치긴 힘들잖아요.
    자존감..... 이거 아이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다면(해마다) 저절로 낮아지겠더라구요.
    첨에 괴롭히고 왕따시킬때 네가 뭐가 문제가 있나 보자라고 문제를 시작했거든요.
    우리 아이보고 어떤 행동이 문제라고 지속적으로 말한 결과이지 싶어요.
    아이 타고난 성향때문에 자꾸 아이들이 괴롭히는데 정말 그렇게 태어나게 하고 자라게 한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 8. 개포동맘
    '07.6.12 11:08 AM (220.75.xxx.92)

    개포동이 강남출신이 아닌 타지인들이 많은편이예요.
    전세비율이 높아 지방에서 직장때문에 강남에 산다거나 하는분들이 많죠.
    개포 8단지는 공무원아파트라 공무원 스타일 아시죠?? 해서 아이들도 공부 잘한다더군요.
    대치동에 비하면 서민적이고 순박한 사람들이 많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 9. ...
    '07.6.12 5:57 PM (220.117.xxx.233)

    너무 가슴아프고 힘드시겠어요. 아이가 겁이 많고 마음이 굉장히 여린가 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일단 상담하시고 치료를 시작 하세요. 저희 아이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유치원 생활에서 (제가 좀 예민해요) 문제를 느끼고 놀이 치료를 시작했어요. 많이 좋아 졌구요. 무엇보다 그전 살던 동네가 강남에서 전형적인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동네였어요. 그냥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수 없고 ,너는 아이도 없고 친한 엄마들 끼리만 집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 가끔 놀리는 그런 분위기...
    저 과감하게 이사 했어요. 저 그동안 아이보다 제가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 동네 놀이터에서 몇시간씩 뛰어놀고 이사한걸 너무 행복해 해요..

  • 10. ... 님
    '07.6.12 8:45 PM (218.237.xxx.45)

    어디로 이사가셨어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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