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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무얼해야하죠..

루비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07-06-11 21:26:53
서른하고도 하나..  일하는여성이면서 10개월지난 아이의 엄마..
오늘은 종일... 서른중반쯤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심난하더군요..
다른여성분들은...어떤직업을 가지고 서른을 보내고 마흔을 준비하는지??
모든게 막막해서요... 지금당장 직장을 그만둘건아닌데... 이거아니면 내가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일하는분들에게도 묻고싶고... 살림하는분들에게도... 이런 막막함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아이도 키워야하고... 내노후도준비해야하고.. 부모님도 모셔야되는데...
IP : 211.48.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수만
    '07.6.11 9:31 PM (211.215.xxx.114)

    저의 과거의 모습과 비슷하군요.
    저도 루비님 나이에 그만한 아이를 키웠습니다. 사실 그때 저도 님과 같은 고민 했었고, 대기업을 계속 다닐 것인지 말것인지 고민하다가 그만 두었었죠. 사실 우리 사회는 전문직이 아닌 다음에야 아줌마는 재취업이 정말 힘들더군요.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사실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경기가 힘드니까요. 하지만 회사를 다닐 때보다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수입은 그때보다 절반으로 줄었지만, 앞으로 마흔에 웃을 내 모습을 기대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때보다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으로요. 우리네 삶, 뭐 별거 있겠습니까? 그저 하루 하루 노력하는 수 밖에.

  • 2. ..
    '07.6.11 9:37 PM (203.229.xxx.253)

    서른 둘. 애 없습니다. 직업은 IT에서 생노가다 하고 있구요.
    결혼하니 가정, 시댁.... 신경쓸게 많아지면서 회사 일이 벅찹니다.
    관두자니 저 혼자 생각에 돈이 평균이상은 되는 듯하여 갑자기 생활의 여유를 못 누릴까 걱정도 되고....
    집에서도 관두길 바라지 않습니다. 수퍼우먼 시어머니가 계시다보니 일 힘들다고 그런 말도 못하겠습니다. 아기를 좋아하지 않은데 일과 바꾸고 싶어서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생기지도 않는 상태라 양가 집안에서 스트레스 주는 것 까지.... 음..... 저의 삼십대는 이렇게 보내고 있답니다.
    마흔이 무서워요...

  • 3. 루비
    '07.6.11 9:46 PM (211.48.xxx.208)

    글쓴 루비인데요.. 전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있구요.. 간호대졸업할때는 딱 10년하고 그만둔다고했는데.. 막상 간호사란 직업이외는 제가 할수없다는 현실앞에 .. 참무능하고 씁쓸해서요.. 다가오는 마흔이 두렵기만 하네요... 제빵사,요리사.무얼해야할지... 미래에대한 준비가 너무없이 살아왔나봐요..

  • 4. 제 나이
    '07.6.11 9:56 PM (122.35.xxx.83)

    마흔이 넘었는데,
    지금 님의 나이라면요 정말 내가 10년뒤에도 마흔이 되었을 때에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배우겠어요.
    지금 제가 가장 아쉬운 것은 해외에 자주 나가게 되니
    영어가 너무 딸려서 자존심 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10년전으로 되돌아 간다면 정말 열불나게 영어공부에 전념해보고 싶네요.

    루비님도 10년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꼭 하고 싶은 일을 차근차근 준비하며 배워나가세요.

    나이가 드니 머리도 안돌아가서 마흔 이후에 배우려면 두 세배는 더 노력해야해서
    정말 힘들더군요.

    노안이 찾아오는지 눈도 침침하구요.흑흑(이건 아무래도 컴을 많이 한탓이지 싶네요.)

    한 살이라도 어릴때 배울수 있는 것을 모두 배워라...
    이게 제가 저보다도 어린 후배들에게 해주는 말이랍니다.

  • 5. 서른넷...
    '07.6.11 10:01 PM (59.25.xxx.57)

    요즘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재작년부터 뭔가 내일이 하고 싶어 셋째를 16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고 문화센터에 요리를 배우러 다녔습니다.
    그때는 목표 없이 다니다, 작년 3월 직업훈련원 조리사 자격증반 다니며 한식 양식 따 8월부터 작은병원 조리사로 일해요.그 뒤 중식 자격증 더 땄고요...이제 일년이 되어 가네요...
    고졸로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이십대를 애 키우며 보냈습니다.많이 후회가 돼요...그때 전문대 다니며 미래를 준비 할껄 하고요...
    지금 고민이예요...내년엔 직장 다니며 전문대 식품영양학과 야간을 다니냐,일만 하다 막내 더 키우고 다니냐...마흔 안에 학교는 갈꺼구요...
    금방 마흔이 될꺼 같아 조바심이 생겨요.
    마흔이란 나이에는 다른 세상이 열릴꺼 같구요...ㅋㅋ
    똑같다 하더라고요...ㅎㅎ

    바쁘게 살고 있어요.
    그런 내가 너무 좋구요...

  • 6. ..
    '07.6.11 10:43 PM (211.59.xxx.62)

    내 나이 서른 서른 하나엔 정신없이 밤인지 낮인지 구분도 못하고 일만 했네요.
    나이 40에 이제사 다른 세계로 도전합니다.
    나이란 잣대에 밀릴땐 능력도 업종도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력서 내면 연락은 오나 어찌그리 적은 임금으로 쓰려고 하는지...
    순간 작은 돈에 스트레스 받으며 다니느니 그냥 몇 년 투자한다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취직해봐야 1~2년 뒤 똑 같은 고민에 봉착할 것 같아서요.
    모두 힘내시고 넓게 길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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