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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남편 친구랑 친한 분 계셔요?
남편을 만날때부터 같이 만나던 사람들이라 꽤 친해요.
워낙 편하게들 만났고 친구처럼 대하기도 했고.
물론 남편 친구들은 절 동생처럼 대했지요.
그전부터 워낙 오래 만나오고 친한 사이라 뭐랄까 꼭 친구같은.
더 친한 사람들은 제 이름 부르기도 하고..거의 이름 부르죠.
보통 친구 와이프 별로 못만나거나 잘 모르면 보통 재수씨~ 이렇게 부르잖아요.
물론 친해도 재수씨~라고 부르지만..
근데 저는 글쎄 남편과 워낙 오래 연애를 하고 (10년) 그 연애 기간동안
친구들도 거의 같이 보고 만나고 잘 알고 지내서 그런지
남편 친구들이 저도 편하고 그 친구들도 반 정도는 제 이름 부르는게 아주
익숙해요.
예를 들어 다 같이 만나서 저녁을 먹어도
저를 부를때는 " 00야~ 뭐 했어 어쨌어? " 이런식.
그 친구들 중에 다른 두 사람도 결혼 했지만 두 사람 와이프는 그냥 재수씨라고
부르거든요.
전 제 이름 부르는 것에 별 나쁜 생각 없구요. 저도 워낙 친구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집 근처에 가까이 사는 남편친구는 여친 생기기 전에 저희 부부와 자주 만나고
술도 잘 마시고 하다못해 이런저런 얘기도 잘 들어주고 상담해주고.ㅎㅎ
남편이 퇴근이 늦어서 술자리 같이 못하면 우리끼리 그냥 술 마시고.
이런 분들 계신가 해서요.
1. 저도..
'07.6.11 4:00 PM (210.110.xxx.184)동갑이라 남편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편입니다.
특히 대학씨씨였기 때문에 다같이 알고 지내면서 남편이 바쁘면 우리끼리도 보고 그래요.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남편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요. ^^;2. 원글
'07.6.11 4:02 PM (211.221.xxx.73)저는 뭐랄까..남편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이면 제가 같은 남자 친구가 되는 거 같아요.ㅎㅎ
무지 허물없고 무지 편하게들 생각해서..
그런데 그도 10년동안 알고 지낼때는 편하더니 이제 슬슬 여친도 생기고 결혼하고 하면
아무래도 제가 어렵긴 하더라구요.
그 전엔 늘 00오빠~ 하면서 하던 호칭도 이젠 00씨~ 라고 불러야 하나 싶구요. 당연 그렇게
부르고 있지만..^^;3. 그분의
'07.6.11 4:04 PM (61.101.xxx.60)와이프라면 기분 나쁠것 같아요.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남편의 친구인데 어느 정도의 격식은 지켜야되지 않을까요?
4. 저도..
'07.6.11 4:07 PM (210.110.xxx.184)맞아요 그런 부분도 있어요.
지금은 다들 미혼이라 상관없지만 가끔 여자친구 생겼을 때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우리끼리는 여자남자 안 가리고 챙겨주는 거 없이 다같은 성별처럼 행동하는 게 익숙한데
나이가 좀 어린 여자친구들은 자기들을 전혀 안 챙겨준다고 싫어한다네요.
저도 같은 여자라고 막 챙기고 그런 거 전혀 안 했거든요.(몰라서.)
나중에 다들 결혼하면 지금처럼 어울리기 분명히 어려울 거란 생각 자꾸 듭니다.5. 제가
'07.6.11 4:09 PM (219.241.xxx.52)그런 상황의 여친, 지금은 결혼했죠...
아직도 기분 많이 나쁩니다.6. ...
'07.6.11 4:15 PM (218.209.xxx.159)거꾸로 입장으로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7. ^^;;
'07.6.11 4:23 PM (210.104.xxx.5)제경우는 남녀 6명 친한 친구들이 있답니다.
일년에 한 번씩은 며칠 놀러도 가고 한 두달에 한 번은 만나서 저녁먹고 놀고 그랬지요.
한 친구가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보곤 난리가 났더랍니다.
그 뒤론 아무래도 조심스러워 지더군요.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만큼 자주 못만나고 놀러 간지도 언제인지... 예전이 그리워요.8. 저두요
'07.6.11 4:25 PM (211.224.xxx.250)저두 연애만 8년, 거기다 결혼 5년째인데 그래도 서로 말은 안 놔요
남편 불아 ㄹ 친구라 가끔 남편일로 통화도 하지만, 서로 어느정도 선은 지킬려고 노력해요
근데 원글님 저라도 기분 나쁠거 같아요 ^^9. 원글
'07.6.11 4:25 PM (211.221.xxx.73)아~ 전요 솔로들일땐 편하게 대하고 그랬는데요
아무래도 여친 생기고 하면 당연히 00씨~ 하고 이름 불렀어요 (제가) .
그리고 전 되려 여친들 생기면 더 여친들과 편하게 지내고 잘 어울리구요.
한마디로 전..남자 여자들 쪽에 다 어울리는...ㅎㅎㅎ
그래서 지금도 어떤 오빠 여친이랑 더 친해요. ㅎㅎ
제가 다행이도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아니어서...^^;10. 다행
'07.6.11 5:31 PM (125.129.xxx.112)원글님이 그래도 생각있게 행동하셔서 다행이에요.
전 반대편 부인경우였어요.남편친구 부인이 제남편을 대학교때부터 봐온사이라 ,허물없이 반말하며 툭툭치면서 친하게 얘기를 하는데 넘 기분나빴어요.
한술 더 떠서 제 남편에 대해서 자기가 다 알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된다고 코치까지 하는데..
아무렴 부인이 더 잘알지,지가 더 잘알겠어요?근데 우쭐해서 자기랑 우리남편이랑 엄청 친한척 하더라구요.11. 원글녀
'07.6.11 5:39 PM (211.221.xxx.73)와..다행님 같은 경우는 기분 나쁘셨겠어요. ^^;
전 오래 알았어도 제가 말을 아직까진 못놨어요. 그저 여친없는 경우만 호칭을 00오빠라고 불렀을뿐.
여친이 생겼거나 결혼한 사람들은 당연히 00씨..라고 부르구요. 평소에도 제가 말을 놓은건 아닌터라
저는 나름 신경쓰고. 저 또한 같은 여자인지라 아무리 오래 알았어도 같은 여자가 더 편하잖아요.
해서 여자끼리 친해지려고 더 노력하구요. ^^;12. 원글에서
'07.6.11 6:47 PM (220.75.xxx.143)재수씨는 제수씨가 맞습니다.
13. 원글녀
'07.6.11 6:50 PM (211.221.xxx.73)윗님~ 정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제가 그렇잖아도 글 쓸때 약간 아리송 했어요.
역시..제수씨가 맞는건데. ㅎㅎ
감사합니다.^^14. 저도...
'07.6.11 7:42 PM (211.179.xxx.198)여자친구가 생긴 경우에는 조심하는 편입니다.
아니면 아예 같이 안 보던지요.
그런데 저 없을 때나 있을 때 남편의 여자친구들이 같이 어울리는 거 저는 그렇게 싫지 않던데
아마도 아주 어릴 때부터 알아서겠지요. 하지만 분명히 나중에 알게된 사이에는 그런 유대감이 없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될 것 같아요.15. ^^
'07.6.11 9:12 PM (121.131.xxx.127)저는
남편이 나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친하지 않은데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인지
어려서부터 제 이름을 불렀어요
결혼후에도
누구 엄마 하다가 급하면 아무개야
하고 부르고
그 부인도 약간 그런 톤으로 불러요
동생 부르듯이.
근데 부인과 가까와서인지,
남편친구의 하게라기 보다
처제 형부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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