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응가를 참고 안하는데.

[아기]

30개월 아이인데.
평소 응가도 잘 가리고.
마려우면 응가 하며 그랬는데.
무슨 산모 진통 하듯 종종 거리며 참고.
변기에 앉힐려 하면 울고 불고 난리입니다.
하루에 4시간쯤 걸쳐..산모 진통 하듯 한번 참고 점점 더 괴로워 하며..종종 걸음 치며 그러고.
지금 4일째인데.
그러고 마지막에 누고 나면 언제그랬냐는 듯 잘 놀고.
아침만 돼서 변이 차면 그러는거 같아요.
똥꼬가 아픈가 해서 봐도 전혀 붉은기나 없는데.
소아과로 가야할지.항문외과 가야할지.
그리고 아기가 마려우면서 자꾸 참으니깐 저도 미치겠어요.
한번은 서서 제 손으로 받았는데.
변이 딱딱하지도 않았거든요.변비도 아닌거 같구요.
이런 경우 계셨나요?

[ㅎㅎㅎ]

아기가 걱정이 많은 성격(?)인것 같으네요.
응가를 하는걸 창피해 하는 아기도 있어요.
응가 하고 난뒤에 잘 했다고 많이 칭찬 해 주시고 필요 하면 상 (아기가 평소에 갖고 싶어 하는거라든지, 아니면 먹을거라도..)을 줘 보세요.
응가 한 걸 자랑 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원글.]

그런것 같지 않구요.
어느정도 시근도 있고 또 오랫동안 응가를 잘했구요.
어디가 아퍼 그런지.아님.어쩐지.
아직까지 저러고 있어요.병원에 가볼려구요..

[울아이]

다섯살 남자아이인데 요즘 원글님 아이와 비슷한 증상보입니다.
화장실 잘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응가가 마려우면 무조건 참습니다,
응가가 나올것 같아서 참는다고 하네요...
원글님 병원다녀오시면 리플좀 올려주세요.

[원글.]

오늘 어렴풋이 이유를 알꺼 같아요.
오늘은 반나절 저러더니 어제 보단 조금 완강하지 않게 변기에 앉아 볼일 봤는데요.
항상 볼일 보고 엉덩이 씻기는데.
먼가 뼛가루 같은 느낌이 오돌한 조그만 먼가가 만져지더라구요.
조금 생각해보니.
혹 여름 과일에 씨있는거 있죠?
저희 아기는 앵두를 먹였는데 씨를 그냥 먹었거든요.
그게 소화되면서 찌꺼기들이 항문 주위난 등등 민감한 부위에 거슬려 그런것 같아요.
님 아이도 수박씨나 등등 먹은 적이 있나요?
좀 더 두고 보다 병원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