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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요..

잘하고파..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07-06-09 16:08:07
10월에 결혼을 앞둔 처자인데요..
요즘 메이크업이랑 드레스 스튜디오 선택하려고 하는데요..
가격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요..
확실히 비싼걸루다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스튜디오 촬영은 사진으로만 나오는거니깐..
본식 드레스랑 메이컵에 중점을 두려고 하는데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의견좀 주세요..
좀 투자하더라고 비싼데로 할까요?
아님 좀 싼데라도 이뿌게 하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싼데는 확실히 안이쁜가요? 좀 촌스럽고 그런가요? ^^;;
정말로 결정하기가 어려워요..ㅡㅡ;;
IP : 61.79.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6.9 4:19 PM (203.249.xxx.17)

    아직 결혼안한 처자인데요^^
    원글님께 도움 안되는 내용이지만 결혼할 때 신부메이크업 안하고 자연스럽게 가벼운 화장하면 이상할까요? 영화 편지에서 최진실씨처럼 파란 언덕에서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찰랑거리는 원피스 입고 옅은 화장에 결혼하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그럼 손님들도 불편하시고 그러겠죠??
    그냥 작은 꿈이네요^^

    결혼 예쁘게 하세요.
    주변에서 하는 거 보니 비싼 게 좀 좋더군요^^
    만약 저라면 신행에 돈을 더 쓸 것 같아요. 돈이 많다면 모르겠지만요..

  • 2. 어차피
    '07.6.9 4:26 PM (222.112.xxx.97)

    드레스 선택하실 때는 본식 위주로 고르고, 촬영용 드레스는 그 샵에서 몇 개 안 되는 것 중에 고르게 됩니다. 메이크업도 선택하면 본식과 촬영용 비슷한 질로 해주는 거구요.

    싸고 예쁜 데는 없어요. 다 돈만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상담을 하고 어떻게 해달라고 해도 그 사람들은 다 자기 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거의 그대로 가요. 결혼하는 사람이나 일생 한 번이지, 그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는 일이니까요. 말처럼 그렇게 맞춰주지 않아요.

    예산을 결정하고, 그 안에서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같은 예산 안에서 귀여운 데, 예쁜 데, 모던한 데, 이런 식으로 고르는 거지 '싸고 좋은 데'를 고르는 것은 불가능해요.

    드레스는 확실히 비싼 게 예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 비슷해보여도 실제로 보면 광택이나 색깔이나 디테일이 천양지차입니다. 한 번 눈으로 보고 나면 차마 싼 곳을 할 수가 없게 되니, 애초에 예산 한도를 정해서 그 안의 드레스샵만 다니시는 게 속이 편합니다.

  • 3. ^^
    '07.6.9 4:58 PM (59.9.xxx.75)

    결혼하면서 드레스 컨택한다고 드레스샾을 돌아다닐때 2군데는 비슷한 가격대이고 한군데는 싼 곳이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싼 곳은 티가 났어요. 아주 고급 수입드레스를 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가격에 따라 차이는 좀 납니다.

    제가 준비할 때에는 사람들이 다들 드레스에 투자할 필요없다고 말렸어요. 아무도 기억못하고 신부만 기억한다구요. 그렇지만 자기가 예쁜 드레스 입은 기억으로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어디에 비중을 두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저렴하고 깔끔하게 잘 하는 것에 비중을 두느냐, 돈이 비싸도 예쁜 드레스 입어보는 것에 비중을 두느냐.

    화장은 2군데서 받아보았는데, 한군데는 제가 결혼식때 메이크업 할 샾이었구요, 다른 한군데는 시골에서 피로연을 하기위해 제가 인터넷에서 알아본 곳이었어요. 인터넷 업체는 주로 신부 가족들이 좀 저렴하게 화장과 머리를 하고 싶을 때 이용하는 곳이죠. 아니면 돌잔치 때 어머니 화장을 주로 하고, 돈을 많이 주면 신부화장도 하는 곳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비싼 곳이 훨씬 더 화장을 잘했어요. 기본기의 차이라기 보다는 감각의 차이랄까.
    살짝 더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 살짝이 중요한 거죠. 남편은 척하고 알아보던데요. 이번 화장은 촌스러워,,하면서. 그런데 저희어머니는 그 보라색에 분홍입술을 한 화장을 더 좋아하셨어요. 뭔가 화장을 했네~ 화사한 꽃단장일세~ 이런 느낌이라서. 결혼식 당일의 화장은 한듯 만듯 하면서도 확실히 예뻐지는 화장이었어요. 요즘 결혼 화장이 다 그래요. 진하지 않고.

    가격에 완전히 비례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입소문 좋은 업체중에서 대충 가격대의 군을 맞추어서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렴하게 하는 것을 만족하느냐, 아니면 좀 비싸게 하고 자신만(아마 자신만의 만족일걸요) 만족하는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 4. 부자시면 돈
    '07.6.9 6:01 PM (211.178.xxx.238)

    아끼지 마시고 이쁘게 하는거고,,,,만일 돈 모아 앞으로 집장만및 애들 길러야 하는 일반인 이시면, 저는 신부화장 다 거기서 거기고, 하얀 드레스 싼거나 비싼거나 하얀색으로 나오는건 마찬가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정말 입니다.

    돈 아끼세요. 양가 부모님에게 받은돈들 푼푼히 모아서 나중에 집살때 애 학원갈때 보태세요.
    아님 몇년뒤에 옷없을때 님의 쌈짓돈에서 꺼내 쓸수 있도록 비자금을 만드세요.

    결혼 십년차 애 둘딸린 주부의 뼈저린 말 입니다.

  • 5. 예산
    '07.6.9 6:03 PM (122.46.xxx.108)

    예산에 맞춰서 고르세요.
    일단 예산을 정하시고 그 가격대에서 고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비싼거 보면 확실히 좋습니다. 드레스 때깔이 다르던데요.
    비싼데서 보시다보면 아래로는 내려가기 싫으실꺼예요.

    그런데 윗분 말씀대로 아무도 기억 못하고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주 독특하던지 신부랑 너무 안어울린다던지 하는 스타일만 아니라면 하객 입장에서는 다 비슷비슷해 보여요. ^^;

  • 6. 저의경우
    '07.6.9 6:28 PM (58.149.xxx.124)

    스튜디오-사진인 미리 결과물을 어느정도 예측가능하니 맘에 드는대로 고르시고

    메이크업-비싼돈 주고 하는데는 확실히 돈값안하면 손님들이 바로 클레임걸고 소문나니까 다들 왠만큼 잘합니다. 저는 스튜디오촬영때는 나름대로 유명하고 가격대비 잘한다는데서 했다가 바로 맘에 안들어 본식은 제일 비싸고 유명한데로 바꿨고 확실히 똑같은 얼굴인데도 비싼데가 훨씬 예쁘게 해서 돈값하더군요..촬영따라왔던 친구도 본식화장이 훨 났다고 칭찬... 첨부터 유명한데서 할걸하고 후회했어요. 결국 리스크의 문제인데요. 누구에게 받느냐 차이는 있지만 아무래도 비싼데서 하면 실패할 확률이 더 적어지는 것은 확실한거 같아요. 싼데서 하면 사람따라 리스크가 좀 더 높구요

    드레스-사진에는 다 흰색에 빤짝이지만 사실 저같은 경우 비싼데 부터 싼데까지 찾아가 직접 입어보고 알아보고 제일 제 맘에 드는데서 했어요. 가격은 중간정도로.. 비싼 드레스는 확실히 소재차이 나고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제가 돌아다녀봐서 이게 좋은 실크인지 싸구려 실크인지 바로 알겠더군요. 착용감도 다르고 또 드레스샵마다 머리 연출, 웨딩 소품들(장갑, 베일....), 피로연 드레스의 선택의 폭 등이 다르기에 드레스샵은 가격을 머리에서 지우시고 돌아다니시다 맘에 드시는대로 하셔야되요.

    남들이 알아주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만족입니다. 비싸다고 나에게 어울리는게 아니고 싸다고 안예쁜것도 아니고...전 가격을 떠나 맘에 드는 드레스가 없어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구요.

    결혼하고 나니 결혼에 돈 쓴거 아까운 점 있지요. 사진도 몇번 안보고 DVD도 거의 안보고 그래도....생애 한번 공주가 되는거라 생각하고 전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결혼후에는 다시는 그런 사치 못합니다... 차라리 한복을 대여해입으시든지 해서 아끼시고 나머진 원없이 하세요..

  • 7. 일단
    '07.6.9 7:38 PM (125.141.xxx.207)

    예산에 맞추어 다니시는 게 좋고요, 본인이 좀 더 집중하고 싶은 쪽을 결정하세요.
    드레스는 예산 내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는 것밖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귀엽다, 우아하다, 화려하다.. 그런 분위기요.
    총 예산 중 본인이 원하는 쪽에 좀 더 투자하세요. 관심이 적은 분야는 비용을 줄이시고요. 저는 사진 찍는 걸 싫어해서 스튜디오 촬영은 아예 안하고 본식 촬영에 조금 더 투자하고(그래도 결혼 사진은 있어야 하니) 드레스 예산을 올렸거든요. 어느 걸 우선시하는지는 사람마다 틀리더군요. 어떤 사람은 신혼여행, 어떤 사람은 결혼식, 어떤 사람은 스튜디오 및 본식 촬영...
    싸고 예쁜 게 잘 찾으면 있을 수도 있지만 가격대가 괜히 형성된 건 아녜요.

    저는 하객 입장에서도 드레스는 좋고 나쁜 게 뚜렷하게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건 결혼식 그 순간 뿐이고, 지나고 나면 기억 못하죠. 결국 드레스는 자기 만족인 거 같아요.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 8. 3년차아줌마
    '07.6.9 10:55 PM (220.117.xxx.165)

    금전여유가 있으면 좋은데서 하세요..
    저는 금전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상급 정도로 했는데 좀 후회해요.
    아직까지도 노비아+김청경에서 한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니까요 솔직히.. -_-

    다만, 머리 지끈거릴 정도로 그 돈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부담이 되신다면 큰돈 쓰실 필요 없어요. 적당히 하세요.

    아무래도 비싼데가 좋긴 좋아요.
    몇년전에 티비에서 웨딩드레스 비싼데 vs 싼데 blind test 를 했는데, 사람들이 거의 다 좋은 드레스를 싼거라고 하고,, 못 맞췄거든요?
    근데 그 프로그램보면서 든 느낌이,, 일부러 비싼데에서 좀 안이쁜 드레스를 가져온거 아냐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제 경험으로는 비싼집 드레스(의 신상품은 특히) 베일이라도 더 세련되고 이뻐요.

    다만, 아주 맘에 드는거 아니라면 드레스 낡은거 고르지않도록 주의하세요.
    제 친구는 특급호텔 결혼식에 드레스도 좋은 데서 했는데 드레스랑 베일이 회색이었어요 =_=;;

    메이크업도 실장급이 아니라 원장급으로 받으세요.
    다만 돈이 있으시다면요.. 여유 없다면 이런데 투자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혹시 저처럼 돈은 가지고 있되 투자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일까봐 답글남겨요.

  • 9. .
    '07.6.9 11:56 PM (122.32.xxx.149)

    드레스 메이크업 스튜디오 따로 하는거보다 웨딩 컨설팅업체에서 한꺼번에 하는게 훨 싸요.
    그런 업체 통하면 드레스 좀 괜찮은데서 빌리는 가격으로 다 할수 있어요. 그렇다고 질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구요.
    드레스도 제휴 업체 다니면서 원하는거 나올때까지 입어볼수 있구요.
    저는 그런 업체 통해서 했는데 아주 만족했어요. 사진이며 드레스며.. 보는 사람마다 다 예쁘다 했구요.
    그런데서 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인것 같아요. 청담동쪽에 그런 업체 많으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 10. ...
    '07.6.10 12:55 PM (125.177.xxx.21)

    비싸다고 잘하는거아니에요

    사진 찍은거 확실히 보고 결정하세요 화장도 전에 마샬 유명해서 했는데 얼마나 엉망인지..

    저도 컨설팅업체나 웨딩플래너 알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경험 많으니 시간도 아낄테고 잘 알겟죠

  • 11. 제니
    '07.6.11 11:17 AM (165.243.xxx.87)

    본식때 드레스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작년 5월에 결혼했는데요...
    최윤영아나운서가 본식드레스를 입었던 샵에서 드레스를 했습니다.
    플로렌스....
    여기 드레스 예뻐요...
    근데 그 실장이라는 사람이 사람 보아가면서 드레스를 주더라구요...
    자기네 드레스는 사진도 못찍게해요..
    다른곳에서 카피한다고 --;;
    첨엔 친구들이 짜증난다고 했는데 드레스 보더니 다들 인정했답니다.
    그렇게 자부심 갖을만해요...^^
    근데 좀 비싸요..--;;

  • 12. 저는
    '07.6.11 12:26 PM (122.47.xxx.86)

    그냥 예식장에서 골랐는데...결혼한지 6년차구요.
    전 차라리 신혼여행에 힘을 쏫겠어요.
    신혼여행은 둘이서 기억에 남지만...........그후에도 그렇게 호화롭게는 못가더라구요..음.
    결혼식은 결혼사진도 잘 안보다보니 기억에 별로 남지 않네요..후후.
    물론 제가 아주 독특한 케이스니까 참고만 하세요.

    중요한건 절대 본인스스로가 포기하지 않을것은 관철시키고 포기할것은 포기하는 순위를 메기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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