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질문

[??]

이사갈 집에 빌트인으로 냉장실 220L 냉동실200L짜리 냉장고가 있구요
김치냉장고 180L가 있어요. 냉장실이 부족해서   이사하면서 냉장고700L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냉장고대신에 냉동고를 사는건 어떤지 궁금해서요
살림해보니 냉장실보다 냉동실이 더 많이 필요한것 같고 가격도 훨씬 싸구요
냉동고 쓰고 계신분 있으면 고견부탁드려요

[있으면]

쌓아놓게 되요..
저희는 시골에서 워낙 대량(?)으로
가져오는터라 구입했는데
요리에 관심이 많아
재고품목을 날마다 조사해서
요리하지않는한 쌓다가 버리게 되더라구요..
저는 냉동고보다는 냉장고 구입에 한표입니다.

[..]

저도 써보고는 싶은데
넣을게 없어요. 묵은 음식 못먹어서
냉장고도 늘 허전해요

[냉동고]

하나 있음 무지 편리합니다.
요즘...다들 바쁘고, 좋은 먹거리들..주로 아주 조금씩 팔지는 않잖아요?
이때 유용합니다.
급속냉동을 했다가 해동하여 먹으면, 냉장고에 함께 붙은 냉동실에 넣었던 것과는
다릅니다.
이론적으로는, 아주 작은 냉장고만 하나 가지고 그때그때 시장 봐다가 먹고 살면
가장 좋지요...허나...바쁜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지요...필요하고, 유용합니다.냉동고.

[또야]

저희는 얼음을 밖에서 빼먹는거라서 그런지 냉동실이 더 좁아요
냉동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있지만 돈이...
있으면 편하잖아요
이것저것 정리해두고... 정말 딱이던데요^^
생선류, 육류, 야채썰어놓은거 ,떡 ,고추가루, 새우젓 ,빵 ,베이킹재료... 냉동보관할거 정말 많거든요
(참깨랑 고추가루를 시댁에서 가져다놨더니 너무 비좁네요)

[저의]

희망 품목입니다.
하지만 놓을 자리가 없어서 구입을 못 하고 있어요.
700L급 냉장고에 김치냉장고 200L 있지만 항상 냉동고에 굶주려요.

냉장고를 헐렁하게 사는게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갈수록 현실이 그렇지 못하더군요.

집 앞 시장 가는거 외에 일주일에 한 번 마트 가는거 저희집 기본입니다.
우유 일주일치 7통에 야쿠르트, 계란... 냉장고가 빌 틈이 없어요.

냉동고도 딸기 들어가기 전에 사다 얼려야지. 완두콩도 얼려둬야지.
떡이랑 빵을 만들면 한 번 먹을거 만은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묻히는거 조금 더 여유있게 해서 다음에 한 번 더 먹죠.
쌀가루,찹쌀가루, 베이킹재료...
생선이나 고기는 그때그때 사먹는다 치더라도...

그기다 시골 한 번 갔다오면 머리 싸 매어야 해요.

제가 냉장고를 큰 거로 바꾸고, 김치냉장고도 큰 거로 바꿨는데도
전보다 냉동실의 필요성을 더 느껴지는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을 해 보니

전에는 대충 편하게 살자 주의였어요.
돈 만 들고 나가면 다 파는데 ...

그런데 요즈음은 대부분의 먹거리를 집에서 해결하려고 해요.
메스컴의 위력으로 ㅋㅋㅋ

빵이나 떡 같은 간식이며, 쨈,케찹...
그러다보니 전업주부이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요.

원글님의 가족 수,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사항이 달라지겠죠.
냉동고를 사신다면 냉장고는 지금것만으로 해결되는지 다시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