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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친구네집에 놀러갔을때..
한두아이가 모인게 아니라 난장판(-.-;;) 그자체였습니다..
전 제가 집주인 입장이라면 너무 짜증스러울거 같아서..
설겆이며 애들이 어질러 놓은거며 치운다고 치웠어요..
저희 아이가 제가 그집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으니까..
엄마~ 엄마가 왜 이집에서 설겆이를 해? 하고 물어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왜? 엄마가 여기서 설겆이 하니까 싫어?하니까..
우리집 아닌데 왜 엄마가 해? 누가 엄마한테 하라고 시킨거야? 그러네요..
자기생각엔 우리집두 아닌데 엄마가 하는게 억울했던건지..ㅋㅋ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지에미 아낄줄도 알고.. 흐뭇했어요..
다른 엄마들은 다들 그냥 앉아있었거든요..
그런데 그엄마가 못치워놓은(바빠서..) 싱크대 주변까지 다 치웠는데..
혹시 기분나빴을까요? 괜히 너무 설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거든요..
다른 엄마들은 가만히 있는데..
전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오는것두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우리가 왔다가면 나중에 얼마나 치워야될까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그치만 남의 집에서 너무 치워대는건 실례일까요? (엄청 친한사이는 아니어서..)
1. ^^;
'07.6.8 11:04 PM (211.215.xxx.194)저는 그렇게 치워주면 너무 고맙고 잘모르던 사람이라도 괜히 인간성 좋아보이고 그렇던걸요
어느정도 치워주고 오는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다 떠난다음 난장판 치우기 정말 힘들어요 ^^2. .
'07.6.8 11:04 PM (222.100.xxx.146)아이들 까지 갔으면 안봐도 사정이 훤한데
가만히 앉아있는 다른 분들이 이상하네요.
저도 그렇고 저희집에 놀러오는 이웃들도 같이 놀다가 같이 치워주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1~20분이면 될것을 혼자 한다면 한시간 넘게 고생하겠죠.
근데 님 아이가 참 귀엽네요.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엄마 혼자 일하는게 보기 싫었나봐요^^3. 아주
'07.6.8 11:07 PM (222.234.xxx.114)극도로 깔끔떨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전부 환영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몇번 와서 말리다가 그래도 설겆이를 해주신다면 너무 미안하면서도 기분은 좋을듯해요4. 저는
'07.6.8 11:11 PM (211.117.xxx.77)대환영이어요. 전 까칠하지 않은가봐요~
난장판 해놓고 그냥 가면 야속하던데...5. 대환영
'07.6.8 11:13 PM (61.102.xxx.237)저두 대환영이요~
놀러와서 암껏두 안하면 시로요!6. 저와
'07.6.8 11:32 PM (221.150.xxx.86)같으신분이계시네요. 저도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이랑 정신없고 어질러서 있으면 부엌쪽은 왠지 치워주고 싶어서 설거지도 해주고, 싱크대도 정리해주고, 식탁도..ㅡ_ㅡ;;하녀기질이 좀 있어서..쿨럭..
하면서도 혹시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그래도 멈출수가 없어요..ㅜ_ㅜ
저희집도 지저분하지만 부엌쪽은 항상 말끔히 하는편이라 다른집 부엌이 어질러서 있으면 나도모르게 막 치워주고픈 욕구가 생기면서,,슬슬 손을 걷어부치고 행주찾고, 읷저것 물어보면 하지말라고할까봐 암것도 안물어보고 싹다 치워줍니다. (친한경우에)
정신을차리고보면 어느새 반짝반짝한 남의집부엌...(우리집을 그렇게 치워보라지..)
저도 궁금했어요..남의집가서 부엌치워주면 기분나빠할지...ㅜ_ㅜ7. 오오
'07.6.8 11:39 PM (220.75.xxx.15)저희집에 꼭 초대받아야할 분이시당~~~~
8. ..
'07.6.9 12:14 AM (125.186.xxx.131)좋은분이시네요.
집주인도 미안한 마음..살림드러나는 민망한마음반으로 말리겠지만, 속으론 반가울꺼예요.
아이들까지 데려와서 아이들 어지른것 실컷..방관만하다 그냥 쏙~ 가는분들 얄미워서 다음에 올땐 안반가워요.9. 저는 까칠
'07.6.9 12:46 AM (124.57.xxx.30)원글님의 고운 마음과 배려는 알겠는데
저는 어느정도선까지만 치우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어수선해진 방안을 대충 정리해 주는 것,
마시던 물컵이나 과일접시를 싱크대에 넣어주고
물컵이나 접시정도야 간단히 설거지 할 수는 있지만
그 외 너무 구석구석 닦고 그릇들까지 닦는 건
남의 살림에 손대는거 같아요...
너무 나몰라라 하는 얌체 손님과 남의 살림까지 한다는 느낌의 무수리같은 손님사이의
중간선을 현명하게 타야지요. ^^10. 저희는..
'07.6.9 12:56 AM (58.233.xxx.49)아이엄마들이랑 다 같이 모이면 끝날때쯤에 모두 치워줘요. 걍 노는거라 하루 편하게 지낸것 같지만
집주인은 나름 손님을 치른거니까 피곤하거든요.
어지른것도 장난아니구.. 장난감정리 대충하고, 청소기 한번 밀어주고, 설거지 대충 해주고 식탁정리..정도까지해요. 한팀만 그런거 아니고 다른 팀들 만났을때도 그러는데..
아주 꼼꼼하게 정리해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손이 덜 가게 정리해주는 정도죠.
어딜 가지 않는 이상 집에서 모이는게 편한데 암껏도 안하고 그럼 서로 부담스럽잖아요.
담에는 원글님이 끝날떄쯤 대충 정리하고 가자고 말씀건네보세요.11. 근데요..
'07.6.9 1:01 AM (211.224.xxx.199)나 아는 어떤 엄마는 그렇게 우루루 와서 놀다가 일행들이 설겆이며 해주고 가면.....
자기가 다 내려서 다시 직접 설겆이를 한다고 하데요..
뜨악 하며 왜요?했더니 자기가 직접해야 안심이지 다른 사람이 하면 왠지 안 깔끔한거 같다고 ....
그 사람들이 안고마운것도 아니고 잘 알지만 그렇게 해야 된다며....
백중 하나 둘 정도 겠지만 그런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해주는 편이고 (무수리병)하지만 그 엄마말을 듣고 나니.....12. 저는....
'07.6.9 1:39 AM (220.85.xxx.101)당연히 감사할일이지만 저두 별로 안좋아해요.
집에 초대했으면 어지른거 치우는것도 제가 할몫이고 그거 싫으면 혼자 조용히살아야지요.
전 주변에 완전깔끔한사람이 몇명있어요.
그릇자체를 뽀득뽀득 장시간 걸쳐 닦는경우도 있고 또 정리를 자기가 정해놓은자리에 접시는어디 도마는어디 이런식으로 두어야하는경우도 있고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저두 누가해주는건 별로인데 남의집가서는 하려고 노력하는편이구요)
저는 중간쯤 깔끔떠는편이고 한번 대충하는엄마가 설거지를 해주고 갔는데 케잌먹은 기름기가
미끈덩한거예요. 결국 할수없이 다 다시닦았죠. 바닥에 물줄줄흐르고 고무장갑에 물들어가있고
스펀지는 안헹구고 그걸로 배수구까지 닦고...고마운데 좀 그랬어요.
그냥 설거지통이나 그 근처까지만 가져다 주는게 전 고마워요.
설거지를 해주느냐 마느냐보다는 말한마디 컵하나를 가져다놔줘도 그 마음은 충분히 읽을수 있어요.13. 샤벳
'07.6.9 8:55 AM (59.8.xxx.145)저는 치워주는거 제가 잘 못해서 그런가 남들도 우리집 오면 그냥 있다가 갈 시간되면 가주는게 더 좋습니다...물론 아무리 있어도 아까운 사람이 있고, 어느정도 있다 빨리 가주는게 도움되는경우요,,,대화도 할게별로없고 아이들끼리 싸우고 난리인데 치워준다고 애들 싫다는 애들 억지로 목소리 높여서 장남감 정리 시키느니 그냥 빨리 가주는게,,,,울아들 불만입니다.왜 나혼자 치우냐고.....오전에 왔다 오후까지 있다 가는사람들 보는게 더욱 피곤합니다....그리고 뭐 먹는거를 좀 자제해 주었으면...
14. 에쓰쁘레
'07.6.9 10:38 AM (221.140.xxx.111)일단 집쥔에게 의견 물어보고..물론 만류를 많이 하시지만 전 많이 도와드리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설겆이는 좀 더 친해진 다음에 도와드리구요,
아이들 장난감정리랑 방걸레질정도 일단 도와드려요^^
저도 그렇게 도움을 받으니 좋을땐 좋더라구요 ㅎ
물론, 그집 엄마 눈치를 보고 아이들 컨디션 안좋을때는 걍 얼른 집에 가주는게 좋을때도 있구요.15. 정리
'07.6.9 12:40 PM (59.187.xxx.71)아이들 놀았던 장남감 정리함에 넣어주구, 책 같은거 꽂아주구, 먹었던 그릇 싱크대에 넣어주구...
이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16. 저는
'07.6.9 3:23 PM (125.131.xxx.146)설겆이는 해줘도 부담스러울 것 같고-왜냐하면 나도 남의집 설겆이 할 주변머리가 못되니까요.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서 가줬으면 좋겠어요.
여러사람 초대해봐도 2시간 정도 놀다 일어서면 다음에 또 같이 놀자고 할 생각이 들겠는데..
한번 오면 점심먹고, 저녁먹고, 그러고도 안가는 엄마가 아주 간혹 있어요...
그런사람은 아무리 좋아도 애들끼리 친해도 초대할때 꺼려지게 되죠.17. 실어요.
'07.6.9 3:25 PM (24.17.xxx.111)고맙긴하지요. 저도 편하고 좋지요. 하지만 울집 부엌에 다른사람이 나서서 일하는거 불편해요. 저도 딴집가서 하는거 그리 만만치않더라고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한번쯤 물어보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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