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 광고 칼들고해요 그거 싫어요

[심해]

부모가 싸우는데 어린 딸아이가 "엄마아빠 그 이야긴 칼들고 해요"라고 하는거요
나중에 성우가 큰소리로 "칼들고 해요"라고 하는데
유년시절에 술취한 아버지가 칼을 든걸 본 적이있는 저는 그 광고 볼때마다 철렁 하네요
며칠전에 부모가 칼부림 하며 싸우다가 엄마는 칼에 찔려죽고
아빠도 칼에 찔려 응급실 후송도중 숨졌던가 하던 기사 본적 있는데요
아이가 울먹이며 119에 전화한 목소리 녹음해서 들려주길래 들었거든요
듣는 제가 다 눈물이 날거 같던데
그 아이가 혹시 그 광고보면 얼마나 슬플고 힘들까요
광고에 눈길 끌게 자극적인것도 어느 정도여야지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물론 스테이크 썰어먹으러 가자는 소리로 만든거겠지만
제가 까칠한건가요?

[...]

저도 그 광고 맘에 안들어요.

[무심히]

지나쳤는데 듣고보니 그렇네요..
요즘은 너무 자극적인 소재의 광고가 많아요. 일단 눈길만 끌면 된다고 생각하는지..

[11]

TGI가 붠가요?
TGIF 말씀하시나요?

[네]

제가 흥분해서 글을 쓰다가 보통 간단하게 티지아이라고 말해 버릇해서 TGI만 썼네요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요 패밀리레스토랑이요 그 광고가 그렇더라구요.

[11]

아~ 그러시구나?
저는 티비를 전혀 안봐서 뭔지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