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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 남자아이... 이게 비정상인가요?

***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7-06-08 15:27:31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38개월 남자아이구요..
반나절 집에서 심심하게 보내느니 또래 아이들이랑 놀다 오는게 낫지 싶은맘에...

근데..
우리아이 어린이집 선생님은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서 학부모에게 어떤 전달도 없는거에요..
가정 통신문 같은 것도 거의 출석체크스터커만 매일을 붙여주고
거기에 뭐라 몇줄이라도 적어주는 일이 없는겁니다.
같은 나이 반의 다른 선생님에 비해 너무 성의가 없는것도 같고..
처음 어린이집 보내놓고 이런저런 궁금한거, 걱정스러운거 첨엔 전화로 몇번물어봐도
거의 듣는둥 마는둥 "네 어머님" 모두 잘한답니다..
집에서랑 틀리게 어린이집에서는 밥도 잘먹고 너무 잘한다고만 하는거에요..
그말도 믿어야하는건지.. 그뒤로는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아이가 말하는거며 한번씩 하는 태도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 하는것같은데..
그게..
"앗쭈~" "얼씨구~" 머 이런얘기 그리고 상앞에 앉아서 상을 탕탕 두르리면서 막 혼을 내는것같은 흉내
어린이집 선생님이 머리를 때렸다는 얘기는 여러번이구...
며칠전 부원장선생님 한테 전화를 해서 몇마디 했죠..
그런 언행은 좀 자제시켜달라고...

오늘 어린이집 아이 선생님이 전화가왔네요..
우리 아이가 너무 tv를 많이 보는것같다..
매일 친구들이랑 주몽,유캔도,파워레인저 놀이, 칼싸움 같은거를 '먼저' 하자고하고
(여기서 꼭 우리 아이가 먼저 그런 놀이를 하자고 시작한다는 걸 엄청 강조합니다.)
밥도 자기가 마무리 안해주면 끝까지 다 못먹고..
저...
집에서 저녁시간에 하는 ebs 어린이프로 2시간정도 보여주고
유캔도 파워레인저는 집에서 보여준적 없구요..
주말에 아이 아빠가 보는 고구려관련 드라마가 아이가 보는 tv프로그램 모두인데
이게 많은가요?
이 선생님이 전화해서 이런얘기를 하는 본심이 뭔지 모르겠네요..
여태 아무말 없다가..
38개월정도 된 남자아이가 칼싸움이랑 로보트 캐릭터 좋아하는거 비정상인가요?
어케 받아들여야할지 지금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ㅠㅠ;


IP : 116.33.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6.8 4:46 PM (121.128.xxx.1)

    보내야할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저라면 그 어린이집 안보냅니다..
    아이가 더 크고 어느정도 자기 생각 말할 수 있을 때 선생님 좋은 곳 수소문해서 보내겠어요..

    어린이집 선생님 동네 아줌마 보다 못한 경우(교육적으로) 봤거든요.

  • 2. ***
    '07.6.8 4:58 PM (116.33.xxx.33)

    좀 그렇죠...
    다음달에 둘째 출산예정이라.. 제가 놀아주기 힘들어 보내는 경우인데..
    어린이집 보내는것보다 집에서 지내는편이 더 나을까요..?
    솔직히.. 아이가 어린이집 가고서부터 감기계속 달고살고 비염까지 생긴건지..
    원래 있던것이 심해진것인지.. 요즘 고민중이거든요..

  • 3. @@
    '07.6.8 5:35 PM (218.54.xxx.174)

    지극히 정상아닙니까?
    여건이 안 되시면 다른데라도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그 선생...책임회피할려고 미리 선수치는 기분입니다.....

  • 4. 이상한 선생
    '07.6.9 12:47 AM (222.98.xxx.198)

    제 아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제 딸은 지금 막 39개월 되었고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닙니다.
    어린이집 4살반이라서 알림수첩에 그날의 일들을 간단히 적어서 보내줍니다.
    아이가 좀 아프거나 놀래서 울었거나 하면 아이가 집에 오고 나서 전화 주십니다.
    선생님이 중간에 연수를 가셔서 원장선생님등이 돌아가면서 봐주시긴 했지만 그만둘 생각은 아예 안했습니다.
    그쪽에서 신경쓰는게 눈에 보이니까요.
    원장 선생님께 전화해서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다른곳에 보내세요. 선생 언행이 너무 맘에 안든다고 절대 아는 사람도 거기 가지 말라고 말하겠다고 말씀해보세요.
    어디 아이를 때립니까....그게 선생인가요?

  • 5. 제생각에도
    '07.6.9 2:08 AM (121.159.xxx.237)

    그 어린이집선생님이 좀 이상한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 매일 알림장 같은데 그날 한일 같은거 적어서 보내주시고
    집에서도 보내고 했거든요..
    5월에 아이가 맘에 안맞아해서 다른데로 옮겼는데 여긴 알림장은 안쓰지만
    담임선생님이 처음 열흘은 매일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그뒤론 이틀에 한번정도 통화하구요
    원글님께서도 다른데 잘 알아보셔서 옮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장선생님도 그렇지만 일단 담임을 잘 만나야 하잖아요..

  • 6. ***
    '07.6.9 3:07 AM (116.33.xxx.33)

    아이가 머리를 때리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해도 아이가 걍 하는소리려니 했는데..
    되려.. 우리 아이를 문제있는것처럼 전화해서 하는소리가 정떨어져서요..
    좀 힘들어도 유치원갈때까지 집에서 데리고 있어볼까봐요..
    어린이집 보내는 비용으로 책이나, 교구같은거 사서 놀아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긴해요..
    글 남겨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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