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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구역식구들땜에 참 힘드네요..(신앙생활하는분만 보시길)
아직 교회안의 교제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아직 성화가 안되서 그렇게 느끼는건지
제가 속해있는 구역식구들의 예의에 어긋난 행동들땜에 참 속상하고 힘드네요.
왜 자기멋데로 뭐든 정하는지..제속얘길 꺼내놓은것은 하나님의 생각으로 해석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마음데로 해석하고 이래라 저래라하는지..정말 힘드네요.
평탄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도 죄책감이 많이 들고 부담스럽고 그래요.
성도간의 교제를 떠나 신앙생활을 잘하는것도 성향따라 해야겠고 저는 외향적이라 어느정도 사람들과 교류를 원해서 구역예배를 나가기 시작했거든요..
이기적인 마음보단 이타적인 마음으로 살아온 제가 이용당하는 느낌도 들고..
느낌을 솔직히 속이고 싶지는 않구요 그렇다고 성경말씀에 위배되게 살고싶지는 않고 그렇습니다.
신앙적인 조언과 용기를 감히 구해봅니다.
1. ''
'07.6.8 8:10 AM (125.137.xxx.203)저두 요즘 그런시기네요
너무 남의 사생활에 깊숙히 들어오려구 하고 내입에서 나간 말이
각자의 처지에 따라 마음대로 해석되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얘기가
흐르구요
요즘은 내문제는 나만이 해결할수 잇다는 생각으로 깊은 얘기는 안해요2. ...
'07.6.8 8:20 AM (86.201.xxx.103)저는 그저 같은 인간의 한계로 느끼고 그리 대합니다.최대한 마음을 열고 그들을 돕거나 위로하고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슬퍼해주지만 그들에게 제 마음을 다 열어서 고민을 털어 놓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고민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얻을려고 노력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자기 혼자만의 시간과 상념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오히려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상처받지 마시고 내 생활을 드러내면서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남들의 모습에서 좋은 부분은 닮아갈려고 노력하고 부족했던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난보다는 제 모습을 한번 더 돌아보는 시간으로만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잠언의 말씀처럼 현명한 사람이 되는건..참 어려운 길이죠..힘내세요.그런 고민조차도 참으로 감사한 사항이지요..3. ..
'07.6.8 8:44 AM (76.20.xxx.251)저두 잘 모르지만,
교회를 옮겨 보심이 어떨까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교회가 있잖아요?
신앙의 힘으로 뭉쳤다고는 해도, 원래 사람의 심성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원글님이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신 교회로 가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4. ...
'07.6.8 8:55 AM (121.146.xxx.115)아무리 종교생활을 하더라도 기본 성격은 잘 안 바뀌더라구요.^^
5. ....
'07.6.8 8:58 AM (125.241.xxx.3)맞아요~
가능한 한 교회를 옮겨보시고 다음부터는 깊은 속 이야기 하지 마세요~
교회생활도 부족한 인간들의 모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저도 여러번 상처받고 이제 교회 옮겨서 잘 하고 있습니다.6. 다들
'07.6.8 9:25 AM (211.245.xxx.62)인간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저도 저희집에서 구역예배를 처음 드린 날 너무 놀랐던 경험이 있어요.
1시간 예배와 1시간 30분의 수다.. 수다의 대부분이 다른 교회 식구들 뒷담화.. 노골적인 것은 아니었으나 제가 모르는 사람들의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어요. 그 다음부터는 구역 예배에 참석안하고 말안해도 되는 몸으로 움직이는 봉사를 합니다. 청소라든지 안내라든지 그런거요. 몸으로 움직이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가벼워지고 제 안의 깊은 얘기는 혼자 있을 때 기도와 묵상으로만 합니다. 큰 고민이 있으면 교역자들이나 몇몇 권사님들하고만 얘기하고 기도를 부탁드리곤 했어요.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이라 믿음도 깊고 헤아림도 남달랐습니다.
인간이 갖는 한계라서 그런 겁니다. 실망하실 필요도 너무 깊은 속내를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7. 지나가다
'07.6.8 9:35 AM (121.137.xxx.67)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너무 힘든 일이 계시다면 목사님이나 전도사님께 상담 받으세요.
그리고 신앙적으로 성숙한 분이라도 성격에 따라 상처를 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구역에서 속내를 털어 놓으셨다가 상처를 받으신 것 같은데 구역이란 신앙적으로 함께 의지하기보다는 교제 속에 교회생활을 친숙하게 해 빨리 적응 시키기 위한 모임 정도니까.
신앙 이웃이라고 보세요.구역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사람이 더 많아요.
이웃간의 모임은 마음 맞는 사람과의 모임 이지만 구역모임은 내 마음 대로 좋아 하는 사람과의 모임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묶어주는 거라 별 사람 다 있어요.
물론 너무 좋은 신앙 관계를 가진 구역 모임도 있지만 거기에는 구역장과 구역원들의 신앙이 성숙해진 다음에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8. 제 친구 말로는
'07.6.8 9:55 AM (211.56.xxx.114)저는 기독교인은 아닙니다만,
제가 기독교인인 몇몇 분들에게 상처를 받고, 실망을 했을 때
친한 독실한 신앙인인 친구가 해 준 말입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자기가 죄 있음을 아는 죄인들로, 여전히 죄짓는다고..
믿어야 할 분은 하나님이지, 죄인들을 보고 마음을 돌리지 말아달라고...9. 윗분말씀에
'07.6.8 10:43 AM (219.254.xxx.44)동감입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보고 다니세여....
종교 있는 분들은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덜 하겠지 싶지만....
결국 그들도 사람인지라 사회속의 작은 공동체일 뿐입니다....10. 라임향
'07.6.8 11:40 AM (218.237.xxx.243)교회다니는 모두가 거듭난 크리스찬이라고 할수없지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해서
인격의 성숙도가 다 깊을수는 없나봐요.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또 모두 죄인들이니까요..
저도 모임하면서 사람들때문에 상처받기도 하고 그래요.
저도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수있는 사람임을 인정하구요...
구역식구, 교회사람 나와 가까운 곳에 속한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모인걸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맺어주신 귀한 사람들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주님을 사랑하듯이 또 이웃들과 사랑하면서 살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같아요.
전 솔직하고 오픈을 잘 하는 스탈이라 남의 말들로 마음 아프기도 잘 하는 편이예요.
제가 내린 결론은 성숙하고 신뢰할만한 믿음이 가는 분들께는 저를 잘 오픈해서 교제를 하구
기도부탁도 하구요, 자신들의 잣대로 이런저런 말을 쉽게 하시는 이들에게는 또 비밀을 잘 관리못하는 분들에게는 그분에 맞는 선에서 교제를 한답니다.
모든 교회분들에게 진실해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척 고민과 기도를 했습니다만
제 마음 다치면서까지 오픈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거리를 두더라도 제가 미워하지않고 사랑하면서
섬길수있다면 그게 더 나은게 아닌가 하는 답을 얻었어요.
교회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어떤 훌륭한 교회를 가더라도 연약함이 있고 또 사람들이 모인 곳엔
상처를 주고받고 하는 것같아요. 위의 분 말씀처럼 죄인들인 부족한 사람을 보지말구 하나님을
보면서 사랑하도록 애쓰면서 신앙생활하다보면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도 또 그 힘든 관계 속에서
성장을 주시고 더불어 함께 하는 공동체의 귀함도 기쁨도 깨닫게 해주실꺼라 믿습니다.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대예배만 참석하는것도 몇년해보았는데 예배에서 힘과 은혜는 받지만
성장하는 것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함께 부대끼면서 서로의 부족함도 기도해주면서 아프더라도
인내하면 반드시 그곳에서 저에게 많은 성장을 주시는 것같아요.
그래도 아니다 싶으시면 교회를 옮겨보시는 것도 좋을것같구요. 도움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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