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밥먹는것 고민 몇 가지

식습관 조회수 : 487
작성일 : 2007-06-07 12:56:56
아기가 돌 지났는데
몇 주 전부터 밥을 잘 안먹으려 해요.

전에는 정말 맛없어 보이는 재료로 해준 이유식도 한그릇 뚝딱하더니
요즘은 밥에 반찬을 올려줘도, 국에 비벼줘도, 죽처럼 해줘도 눈감고 도리질이에요.
몇 숟가락 먹고는 의자에서 내려달라고 난리고,
내려주면 밥은 안먹고 밥상위의 것만 만지려 들고, 돌아다녀요. ㅡㅡ;

식습관은 제대로 들여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도 안먹으니 쫓아다니며 먹이는 사태까지 발생.. ㅠ_ㅠ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의자에서 내려오면 밥 안주고, 간식도 안먹이고
배고프다 하면 다시 밥 주려고 했는데
중간에 과일 먹이고, 외출할 일이 생겨서 먹이고 하는 바람에 실천을 못했어요.

근데 고구마, 과일 이런건 엄청 잘 먹거든요.
밥이 맛이 없어서 안먹는걸까요? 뭘 해줘야 잘 먹을까요...

돌아다니면 먹이지 말아야겠죠?
그러고나서 배고프다고 하면 다른 간식을 먹여야할까요?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정말 고민이에요.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인데 뭘 그렇게 엄격하게 해야될까 싶기도 하고,
아냐 이런건 아기때부터 단단히 버릇을 들여야되 싶기도 하고 말이죠.
IP : 61.251.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씩..
    '07.6.7 1:19 PM (221.139.xxx.89)

    천천히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돌지나서쯤이면 단맛의 유혹때문에 아이들이 간식만 먹을려고 하고 밥은 안먹을려고 해요..
    저희 아이도 이유식 너무 잘 먹어서 걱정 안했는데 밥 딱 먹이고 나니 잘 안먹더라구요..
    저도 배고플까봐 좋아하는것 위주로 주게 되고 감자 고구마 호박죽.. 머 등등 단맛이 나는 걸로 대체를
    많이 했더니 이젠 잘 고쳐지지도 않아요...

    엄마가 맘 단단히 먹으시고 천천히 조금씩 하세요...
    그리고 밥을 안먹으면 절대로 간식은 주시면 안되요...
    외출할때도 가급적 먹을걸 챙겨가시는게 좋구요..
    외출할때마다 거르고 간식 먹이시면 오히려 외출하기만을 기다리고 외출할때는 당연히 간식을
    사줘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너무 강제적이지 않고 천천히 밥을 조금씩 줘 보세요...
    먹는 양이 있다고 한꺼번에 많이 먹게 하지 마시구요..
    밥을 조금 먹으면 간식도 조금만.. 밥 많이 먹으면 간식도 먹고 남길 정도로...
    과일이 단맛이 강해서 밥맛 잃게 하는데 일등인것 같아요..

    과일 몇일 안먹여도 된다 생각하시고 밥을 위주로 양을 조금씩만 해 줘보세요...

    돌 지난 아이라 전 머라 말을 못하겠지만 그때서부터 습관 들이는게 좋을듯 해요..
    조금 봐주다 봐주다 보면 벌써 시기를 놓치더라구요~
    천천히 하세요~

  • 2. ^^
    '07.6.7 2:03 PM (211.202.xxx.169)

    맛없는 이유식도 뚝닥했었다니
    아이가 선천적으로 입맛이 예민하거나 까탈스럽진 않은 거 같아요.
    고구마나 과일 둘 다 다니까 단 맛을 본 후
    밥을 잘 안 먹는 건 흔한 일인데
    밥이 젤 중요하니까(주식이잖아요)
    일단 간식은 주지 마시고
    밥을 맛있게 먹도록 연구해서 해주세요.
    절대 반찬이든 간식이든 단 거에 길들이진 마세요.
    위에도 썼지만 선천적으로 까다로운 애가 아니라서
    노력하시면 나아질 것 같네요.
    근데 잘 먹는 아이들도 이따금씩 안 먹는 때가 있더군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 3. 식습관
    '07.6.7 5:33 PM (61.251.xxx.22)

    역시 제 생각대로 간식은 거의 안 주고, 식사는 제자리에서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근데 남편은 아직 아기라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니
    쫓아다니면서라도 먹여야 한다고 하네요. ㅠ_ㅠ
    정말 육아는 어려워요.

    답글 고맙습니다. 천천히 해볼께요.

  • 4. dmaao
    '07.6.8 12:59 AM (222.237.xxx.149)

    전 30개월 여아 엄마에요. 몇달전까진...식구들 같이 앉은자리에서 아주~잘 먹었는데...요즘엔 좀 안그런 편이에요. 다시 맘 다잡고 잘 가르치려 합니다...아이들 앉아서 아주 잘 먹어요. 쫓아다닐 필요없답니다...가족이 같이 식사하는 분위기로 잘 이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619 집들이 jin 2007/06/05 307
346618 학교 우유 급식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 2007/06/05 905
346617 이번주 놀토엔 아이들과 손모내기 체험 행사 가세요 풀잎 2007/06/05 265
346616 아래 글 중에서 간에 좋다는 헛개나무를 장복 하면 안좋다 하는데... 3 헛개나무 2007/06/05 917
346615 방금 금융사기전화 받았어요. 11 ..황당? 2007/06/05 1,119
346614 우울할땐... 7 돈땜에.. 2007/06/05 1,226
346613 플랫시트사놓고 듀벳커버만들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베드스커트는 어떻게생겼는지도 부탁요 또야 2007/06/05 357
346612 야간대학원 논문끝~우리의 밤은 당신들의 낮보다 바쁘고, 아름답습니다!!!! 8 수정은이제그.. 2007/06/05 1,195
346611 전도하시는 분들 7 취소할까 2007/06/05 1,168
346610 방금 세입자한테 전화가 왔는데요. 7 바퀴 2007/06/05 1,349
346609 운전연수 시급한데요. 학원vs개인 어디가 나은가요? 4 연수 2007/06/05 963
346608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4 2007/06/05 1,019
346607 초등학교 1학년생 시력.. 3 초1맘 2007/06/05 849
346606 전세로 들어갈 아파트.. 입주청소 도우미 써야할까요? 3 아파트 2007/06/05 1,614
346605 영화 마리앙토와넷 5 빌려보려고요.. 2007/06/05 1,240
346604 여주아울렛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10 또야 2007/06/05 2,176
346603 카드결재에 이상이 생겼어요.. 1 card 2007/06/05 430
346602 마늘장아찌담았던 식초버리고 절임물 끓여 부어야 하나요? 4 마늘장아찌.. 2007/06/05 937
346601 원수가 은인이 되어...... 9 원수가..... 2007/06/05 3,062
346600 얼굴이 점점...... 흘러내려요. 8 좌우대칭 2007/06/05 3,126
346599 바보스런 말... 1 ^^ 2007/06/05 563
346598 6세 여아 시력이요. 3 봄이 2007/06/05 432
346597 지금 생협매장에서 야채스프 4 야채스프 2007/06/05 812
346596 주식거래수수료에 대하여 1 궁금 2007/06/05 773
346595 만 9개월 아이 해외 리조트 여행 문의 4 아기엄마 2007/06/05 481
346594 남편이랑 저랑 둘다 비실비실해요.. 2 건강 2007/06/05 776
346593 유아신발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10 유아신발 2007/06/05 1,060
346592 유로샴에 들어갈 속통 파는곳 꼭 알려주세요^^ 1 속통 2007/06/05 202
346591 아이베이비몰에서 아이들 보험 가입했는데요. 주연채연맘 2007/06/05 3,263
346590 생협이 뭔가요? 1 애기엄마 2007/06/05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