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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드시겠어요?
'미국이 그래도 세계 최고 강대국인데 광우명 관리 철저히 하겠지.... 미국 FTA가 어떤 곳인데... (제가 다국적 제약회사 근무해본지라).....'
이러면서 미국산 쇠고기 들어오면 열심히 먹어줘야지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알' 본 이후로 정말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전히 돼지사료를 소에게 먹이고 소사료는 돼지에게 먹이고 결국 소가 소를 먹게 만드는 것이 정말 무섭더군요.
더구나 소를 가공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 광우병 검사를 대강대강 하다니요...???
그래서 어쨌든 그알 본 이후로 미국산 아무리 들어와도 절대 먹지않으리라 결심했는데...
엊그제 친정에 갔더니 엄마 아는 분이 미군부대에서 소고기를 가져와서 선물해주셨다면서
LA갈비 구워주시는데 정말...정말....그 맛있는 냄새에 안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맛은 왜 그렇게도 좋은지....찜찜해하면서도 결국 다 먹어치워버렸어요. 허걱~~!!
전 차라리 미국산 쇠고기 안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면 식당이고 어디고 죄다 가격 경쟁력있는
미국산 쓸거 아니에요? 그 때부턴 외식도 맘 놓고 못 할 것 같단 말씀이죠. 하더라도 영 찜찜해하면서요.
좀 비싸더라도 쇠고기 덜 먹고 덜 위험한게 좋지 않으세요?
일본처럼 검사라도 철저히 하던가....
그알 본 이후의 굳은 결심이
날 잡아 잡슈 하고 떡 하니 내 앞 접시에 놓여있는 미국산 엘레이(요즘은 다들 이렇게 발음들 하셔서...ㅋㅋ) 갈비를 보고서는
정말 1초도 고민안하고 무너져 버린 제가 정말 우습지만....
미국산 고기 홍수처럼 밀려들어오면
이런 사람이 비단 저 뿐일까요?
자기가 먹인 고기때문에 딸이 광우병 걸려 죽었다는 영국인 부부가
그 고기 애한테 먹이면서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이라도 해봤을까요?
수입 전면 중단된다 어쩐다 말 뿐이 아니고 정말 중단 됐으면 좋겠네요.
1. ..
'07.6.7 12:17 AM (211.59.xxx.42)저는 솔직히 광우병 파동 나기전에 팔던 미국쇠고기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요.
너무너무 맛있는거 있지요?
최고급 호텔의 고기도 다 미국산 쇠고기였답니다.
그거 한우가 아니었어요. 시중에 팔리던 쇠고기와는 등급 자체가 달랐어요.
시아버님이 호텔리어여서 그쪽으로 잘 알고 계셨거든요.
그런데 광우병 파동나고 고기 수입이 딱 끊기고 호주 고기가 들어오는데
정말 너무 맛없어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한우를 먹었는데
요새 여기저기 보이는 미국고기의 실체를 보니 정말 갈등 만땅입니다.
그 고기 맛을 생각하자니 미국고기의 유혹을 떨칠 의지가 안생기고
실체를 알고나니 먹으면 안되겠고.
저 역시 원글님과 다를 바 없지요.2. 저는
'07.6.7 12:21 AM (210.123.xxx.174)아무리 비싸도 한우 먹든지, 아니면 호주산 먹지 미국산은 안 먹을 거예요.
미국이 먹거리 쪽으로는 정말 엉망입니다. 강대국인 것과 아무 상관없어요. 저는 먹는 것 그다지 가리지 않는 사람인데, 우연히 관련된 책 몇 권 읽고 나니 (그것도 미국인이 쓴) 정말 제정신으로는 못 먹겠더라구요.3. 그렇군요
'07.6.7 12:27 AM (124.49.xxx.155)그렇게 맛이 있군요. 그런데 중국 쇠고기 통조림 얘기보니까 중국 쇠고기는 금지되어 있어도 통조림은 가능하다면서요? 다들 호주산이니 한우니 하면서 그거 쓴다던데 미국산도 가격이 싸지면 다들 팔겠죠. 어떻게 알고 피해서 먹겠어요... 우리애 이제 이유식 해야 하는데 어쩌나.
4. 정육점
'07.6.7 12:33 AM (222.234.xxx.55)하시는 친인척분 말씀이...제대로된 미국산 쇠고기 맛은 한우가 따라올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값도 저렴하니...모든 외식업체는 분명 미국산 들여오기를 바라고 있을것이라고...
호주산은...정말 아이들 말로 붹! 이자나요
얼마전 신문보니...원산지며 등급제를 제대로 안지키는곳이 많다던데...미국산 안먹으려면 눈에 불을 켜고 가려서 먹던지 해야지
앞으로 누굴 믿고 한우를 사먹어야 되나 싶어요...믿지 못할 세상...5. .
'07.6.7 6:38 AM (202.136.xxx.28)전 절대 안 먹을겁니다.
미국이 왜 그렇게 FTA에서 쇠고기를 강조했겠어요.
어떻든 자기네 나라에서는 검사한 고기 유통시키겠지만,
어쨌든 예전보다 덜 팔리는 고기들로 인한 목장 주인이나
축산업계 종사자들의 원성을 받아주기 위한 제일 만만한 거래처가
한국이었던 것이죠.
미국 자체 내에는 제대로 검역하더라도,
한국 수출품은 정말 아니올시다 제품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튼 전 고기 싫어하는 제 입맛에 감사하죠.6. 저도
'07.6.7 6:55 AM (211.202.xxx.186)절대 안먹을거예요.
그런데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해야 하는데~7. 아에
'07.6.7 9:05 AM (59.12.xxx.193)아에 쇠고기는 끊을까?합니다
갈비탕 불고기 정식 햄버거...다 포함이겠지요?
걍 돼지고기만 먹을까...그러고 있답니다..8. 저도
'07.6.7 9:20 AM (125.187.xxx.34)안먹을거에요. 미국산 쇠고기 맛있긴하조.그래도 너무 찜찜해요. 외식할때도 한번쯤은 확인해야겟조
9. 제발요
'07.6.7 9:21 AM (221.164.xxx.16)저희가 먹지 않아야 수입이 안될텐데..
정말 다들 이렇게 대충 먹지뭐 하시면...정말 어쩝니까?
나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후회를 하시려나요
제발 한국 아줌마들이 힘을 모아 소비를 하지 않아야 할텐데,
정말 먹을거리 무섭고, 언론이 무섭고 ㅠ.ㅠ
먹지 말아요 먹지 말아요 제발..10. ...
'07.6.7 9:25 AM (211.220.xxx.10)가공품에도 들어가겠죠?
가공품 종류가 한 두가지가 아닐텐데..
햄버거, 이유식, 소스류, 냉면용 육수...식당서도 갈비탕, 냉면육수
소고기맛 나는 라면은요?
기타등등 기타등등...
정말 육고기 먹는 자체 뿐 아니라, 가공식품 전체 다가 의심스러워 질 듯 해요.
그런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미국산 소고기 저딴식으로 생산되는데, 그 똑같은 고기 미국 자국내에서도 소비되는 걸까요?
아는 사람이 미국서 스테이크 먹고, 너무 맛있었다고 한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서요.11. 쇠고기 자체를
'07.6.7 10:50 AM (211.117.xxx.5)끊을 겁니다. 돼지고기도 맛납니다. 쫌 냄새가 나서그렇지....
식당서 그 맛난거 안팔겠어요. 싸게 판다는데요. 아예 외식을 끊던지 고기종류는 안먹습니다.
우리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자식세대 그밑의 손자세대의 아이들이 커서 머리에 구멍 숭숭 뚫려서 쓰러지는 꼴 보고 싶습니까.12. 영국도 그랬었죠
'07.6.7 10:51 AM (211.117.xxx.5)안전하다 괜찮다...그 말 믿고 먹었다가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끔찍합니다.
13. 미군부대
'07.6.7 12:33 PM (222.100.xxx.225)에서 나오는 고기는 좋은거 아닐까요? ^^
저도 비싸도 한우를 먹거나 호주산을 먹지 미국산을 안 사먹게 될 것 같습니다.14. 안 먹어요.
'07.6.7 2:33 PM (222.98.xxx.198)미국산 수입되면 그 육수 우려내는 냉면집등등도 다 위험하지요.
전에 어떤 교수가 썼다는 글에 나온 말처럼 "어떤 꼴통이 알고도 그런걸 자기애 에게 먹이겠느냐" 라는 말이 가슴에 와서 박혔답니다.15. 미치겠네
'07.6.7 3:13 PM (124.5.xxx.34)미국산 소는 안먹는다쳐도 미국산 사료 먹는 한우는 어떻게 하실건지요......
우리나라 한우들 대관령 청정원 지역에서 풀만 뜯어 먹는 그런 소 별로 없어요
소똥이 일미터 쌓인데서 뒹굴며 크더군요.
더욱 경악스러운건
황소를 거세시켜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소...... 정말 생각만 해도 으으으.....
거세당한 황소는 자라면서 겉 모습이 중성으로 바뀌면서 모양이 이상해진다고 하더군요.
소 키우는 분에게 직접 들었어요.
암튼 고기 좋아하는 울 아들 앞 날 때문에 너무너무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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