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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자매나 형제간에...
잘들 살면 좋으련만,...
그만 그만한 처지에...
자매지간이나, 형제나, 남매사이에....
얼마까지 그냥 현금으로 줄수 있나요...
형편에 따라 다들 다르겟지만..
그냥 넋두리입니다...
결혼한지는 7년인데..
결혼전부터 친구들이나 아는 언니들한테 비자금은 있어야 한다고 들었지만 성격상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신랑 모르는 비자금은 십원하나 없으니...
가끔씩 생각하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거 있어서 뭐하나 쉽기도 해서...
그냥 말았는데...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얼마전부터 들더라구요...
근데 오라버니 한테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
오십만원만 부탁하는거예요...
신랑한테 말하기는 약간 좀 거시기 하고 해서 친구한테 돈을 빌려서 줬구요..
그사실은 오라버니는 모르고...
이번달 초에 준다고 하더라구요..
줄때도 그냥 안받을 생각을 하고 줬는데...
막상 준다고 한 날짜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돈때문이라기보다는 은근히 속상한게 기분이 영 그러네요...
결혼전이야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결혼도 하고 전업주부인데..
그러면 어떤줄 뻔히 알텐데...
전화도 없고 그러니..
남매지간에 넘 매정한가요...
서로 넉넉하면 좋으련만....
이런 제자신도 넘 싫구요..
그냥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몇자 두들겼네요...
1. ...
'07.6.6 8:44 PM (58.224.xxx.151)오십만원은 뭐 괜찮은 금액이네요,
형제간이라도 돈 빌려주고 내가 아쉬울때(정말 절실해서 은행 대출받아 이자까지 내는데) 안 도와줄때 배신감 느끼는 거죠..
요지는 형제자매라도 잘 살아야 뒷탈이 없고 무시 안당한다는거...
형제라도 돈 없다 소리 자꾸 들으면 짜증납니다..2. ..
'07.6.6 10:06 PM (125.177.xxx.21)빌려주는것과 그냥 주는건 다릅니다
첨부터 빌려주는거 였음 10원이라도 제 날짜에 갚아야 하고 그냥 준거면 1억이라도 받을 생각 안하는거고요
왜 시집이고 친정이고 형제라고 돈거래 희미하게 들 하는지 몰라요
우린 어릴때부터 친정 식구끼리도 확실히 했는데 이놈의 시집이나 친구들은 엉망이더군요
니넨 넉넉하니까 생각하는건지
사실 좀 큰집 산다고 돈 쌓아놓고 사는것도 아니고요
사실 비슷하게 벌면서도 못모으고 대충 살아서 돈 없는거 보면 - 쓰는건 우리보다 더 쓰면서-
짜증 만땅 이지요
나도 안입고 안먹고 모은건데3. 좀다른
'07.6.6 11:49 PM (61.77.xxx.221)상황이 조금다르긴해도 저희언니는 직장을다니기 때문에 돈이좀 있어서 오빠가 빌려달라하면 빌려주더라구요. 물론 한푼도 못받았지만요. 오빠가 한 7개월정도 월급을 못받아서 매달 한 200만원씩 주더라구요. 언니는 월 700정도 벌지요. 하지만 언니네가 아주넉넉한건 아니고 형부가 가게를 하는데 요즘은 불경기라 겨우 가게세정도 버시는 수준 집에는 50만원도 못갖다줌. 그걸로 아들둘 학원비 월 150정도 아파트 대출금(2채라서)이자 200정도 들어갑니다. 우리언니 오빠땜에 죽겠다고 하면서도 혹시라도 나쁜생각먹을까봐 욕하면서도 주더라구요. 오빠가 다른회사 들어가서 이제 끝난줄 알았는데, 또 1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네요. 1000만원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하면서(오빠에게 그럴만한 사정이 있거든요)
언니, 욕이란욕은 다하고, 오빠전화 며칠피하고, 나에게도 절대 안줄거라고 하면서도 또 어제그러더군요. 500만원 이라도 줘야겠다고요. 지금 언니차 사고로 폐차되서 차 사야되는데(그동안 54. 이어서
'07.6.6 11:55 PM (61.77.xxx.221)차사는거 잠시 유보해야겠다네요(그동안은 우리차 타고 다닌답니다.)
형제간의 돈거래는 될수있으면 안하면 좋겠지만, 능력껏 도울수만 있다면 넘 계산하지 않고 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5. ....
'07.6.7 12:00 PM (211.208.xxx.62)그것도 어느 정도가 있지 한번주면 당연하듯이 미안함도 없이 주라고 하는것이 문제죠
몇십만원이라 안받을 것 생각하고 준다고 해도 그게 연속이 되면 내가 뭐 현금지급기야
달라고 하면 착 착 나오게 기분나쁘고 짜증납니다
나도 내 생활비에서 빠져나가면 어디서 갔다 메꿔요
나만 쪼잔한 사람되가는 것은 알고나 있는지6. 원글..
'07.6.7 1:29 PM (121.170.xxx.52)답변 고맙습니다..
이게 몇 십만원으로 이런 감정이 생기는 게 아니고 그동안에 겪은일이 많아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구서 빌려준거거든요..
그러면서 돈 보다도 신뢰감이라는걸 마지막으로 함 확인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무너지니 많이 속상하고...
오라버니를 위해서 지금도 새벽마다 나가서 기도하고 있을 저희 친정엄마 생각에 지금도 많이 속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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