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증상이 체한건지 입덧인지 모르겠어요.
한의원 다녀왔는데 체한 것 같다고 하고, 산부인과에선 입덧 같다고 하고..
그제 저녁에 비빔국수를 해먹었어요. 매콤새콤한게 땡겨서..
그제까지는 입덧 없었구요, 지금 임신 3개월 좀 넘었어요.. 없던 입덧이 생기기도 하나요?
어제 아침에 속이 별로 좋지 않길래 매실 엑기스 물에 타서 마셨구요,
점심에 집에서 죽을 좀 끓여서 먹었어요. 그냥 멥쌀 불려서 야채 다져서 밥 공기로 반 그릇..
근데 점심 먹고 1시간만에 다 토했구요, 다 토하고 아무래도 체한 것 같길래 한의원에 갔더니
체했다며 임산부라고 손에만 침 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약은 안주길래 산부인과 가서 약 지을까 했더니
산부인과에서는 입덧 같으니 약 안지어줬구요. 그냥 입에 맞는거 찾아서 먹으라고 하구..
집에 와서 누워 있다가 혹시 몰라서 새끼손가락을 땄거든요. 그랬더니 검은 피가 쿨럭쿨럭 나오고..
속이 좀 편해진 것 같아서 다시 매실엑기스 물에 희석해서 반 잔 마시고..
저녁에 죽을 먹어볼까 하다가 또 토할까봐 고픈 배를 움켜쥐고 그냥 잠들었어요.
남편이 죽 사온다는거 됐다고 하고 자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만 선식에 토스트 해주고,
전 또 매실엑기스 반 잔 마시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네요.. 남편은 일 많다고 다시 회사 나가면서
저한테 죽이라도 먹으라고 했는데 못먹겠어요. 먹으면 또 토할 것 같고...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입덧인가요?
속이 답답한 것 같고 아침에 다른 쪽 새끼 손가락 땄더니 또 피가 나오고...
아침에 남편 토스트 해줄 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거든요. 보통 체하면 먹고 싶지도 않던데..
뭔가 먹어줘야겠죠? 저야 어떻게든 버티지만 아기 생각하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럴 때 뭘 먹으면 좀 괜찮을까요? 매실 엑기스나 한 잔 더 마실까 하다가 혹시 몰라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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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인데 어제부터 아무 것도 못먹고 있어요.
이거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7-06-06 14:16:00
IP : 221.138.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쌍둥맘
'07.6.6 2:34 PM (61.252.xxx.218)저는 입덧을 심하게 했는데요. 흑임자죽, 토마토 살짝데쳐서 껍질벗겨서 먹고 5달을 살았어요. 그때는 엄마가 이것저것 해주시는데 그나마 제입에 맞아서 먹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흑임자죽, 토마토가 입덧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거 알았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영양학적으로도 괜챦대요.
2. 입덧
'07.6.6 2:35 PM (211.179.xxx.164)맞아요. 토하더라도 자꾸 드세요.
일부는 섭취가 되니...
입덧 많이 해도 아기는 별 문제 없어요.
입덧 끝나면 많이 먹게 되니까 조금만 참으면
언제 그랬나 싶게 나아요.
힘들지만 잘 이기세요.3. 그거
'07.6.6 2:48 PM (222.101.xxx.59)전형적인 입덧이네요
체한거 같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려요
배가 고파도 먹을수가 없지요4. 이거
'07.6.6 3:02 PM (221.138.xxx.79)글쓰인데 고맙습니다.
정말 입덧 시작인가보네요..
입덧 안한다고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ㅠ_ㅠ
지금 찹쌀 불려놨어요.
일단 찹쌀죽 한 그릇 먹고 기운 차려서 흑임자랑 토마토 사러 가야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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