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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여자 설정이 정말 싫네요
김상중이 김희애랑 본격적으로 살면서 전처랑 비교하는 부분이요.
살림을 잘해야 좋은 아내인가요?
배종옥은 음식도 잘하고 남편을 하늘같이 떠받뜨는데
김희애는 남편이 공부한다고 해도 거실서 tv크게 틀어놓고 하니까
자꾸만 전처 생각을 하잖아요.
사실 김희애도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아녔나요?
지금은 나오는 장면이 대부분
머리 질끈매고 앞치마 두르고 청소하거나
남편 위해서 요리학원다니면서 요리 연습이나 하고...
김상중도 처음엔 감자하나 못삶고 음식못한다고 전처생각이나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요리학원다니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잖아요.
물론 그게 다는 아니지만요.
그런 것을 보면
꼭 좋은 아내는 집 깨끗이하고
음식잘하는 그런 사람이여야만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모든 드라마가 개인의 생각에 맞춰져야하는 건 아니겠지만
볼때마다 저같은 불량주부는 참 그러네요.
차라리 신현모양처에 나오는 강성연의 모습이 더 와닿는것 같습니다.
후훗. 첫회에 나온 집안모습을 보고 배꼽잡고 웃었어요.
드디어 tv에도 우리집 같은 모습이 나오는구나 하고..
1. 신
'07.6.6 12:10 PM (121.175.xxx.128)현모양처 언제 어디서 하나요? 드라마에 좀 빠져보게요.
2. 음
'07.6.6 12:14 PM (218.147.xxx.115)그게 김수현 씨 한계 아닌가 싶어요.
사실 올케가 시누네 집 마당 풀 뽑아주는 장면도 그렇고...
사람 변하는 거 그리 쉬운 일 아닌데 화영이 금세
김치 담그고 청소하고;; 주부 캐릭으로 변신도 금방되더군요.
뭐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라면 그냥 그렇다 생각해도 되겠지만
여자 바꿨으니 식성도 바꾸는 게 어때 하던 여자는 어디로 갔는지;;;
시아버지 태도도 억지스럽고....보면서 불편해요.3. 저도
'07.6.6 12:18 PM (220.117.xxx.137)그 부분이 참 마음에 안드는데
다른 분들도 같은 의견 가지고 계시다니 좀 위안이 되어요.^^
저는 저처럼 그런 것 못하는 사람만 가지고 있는 생각인가 했거든요.
그런데 어찌 생각해보면
조용히 해주거나 tv 안틀거나 하는 여러 장면에서는
전통적 여성상이나 이런 것 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배종옥의 모습을 강조하는 것 같아요.4. 그게
'07.6.6 12:18 PM (122.37.xxx.13)남자는 돈을 벌어와서 식구들을 궁핍하지 않게 하고 여자는 살림을 잘해서 식구들을 편안하게 해주는게 본분이라는 가정하에 보면 아내는 살림을 잘해야 좋은 아내 소리 듣는게 맞는것 같아요. 아무리 착해도 돈을 못 벌어와서 가족들이 고통받는다면 좋은 남편이라고 하기 힘들지 않나요? 물론 요샌 맞벌이가 많으니까 각자의 임무가 모호애졌지만요. 그리고 어차피 드라마에 모든걸 담을 수 없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봐요.
5. 딴소리..
'07.6.6 12:21 PM (203.223.xxx.60)배우들말투가 너무나 한결같이 내뱉는 말투..
그래도 배종옥...외 몇은 덜해보여서 덜 부담스러운데
특히 배종옥 남동생분의 말투 완전 정석이더군요.
표정하며 말투하며 윽~~~
김수현이 이뻐하나봐요.
별 쓸데없는 대사도 무지 길게 나오던데 ㅋㅋ
그 남동생 나올때는 살짝 채널까지 돌리고 싶더라구요6. 꼭
'07.6.6 12:25 PM (61.101.xxx.94)그것이 좋은 아내의 정석이라기 보담은 윗분 말씀처럼 배려할줄 아는 여자의 모습이 배종옥이고
자기 중심적인 여자의 모습이 화영이라서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 해요.
저도 물론 시누집 일을 너무나 자기일처럼 하는 그 올케 보고는 좀 어이 없었습니다.
왠 임신한 며느리가 쭈구리고 앉아서 풀을 뽑는데 아무도 만류 하는 사람이 없는겐지 아주 이상하더군요.
그리고 화영이가 변하는건
그동안 자기가 일해서 남편 벌어 먹이고 친정 벌어 먹이면서 늘상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하는 여자 해보고 싶다고 전에 언제 말한거 같아요.
그래서 노력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꼭 김상중을 사랑하고 탐내서 꼬셔냈다기 보담은
지수처럼 살고 싶어서
그게 김상중을 꼬셔내면 자기도 지수처럼 될수 있을꺼 같아서 꼬셔 낸거 같은데
그러자니 자기도 지수처럼 해보고 싶어서가 아닐까요?7. 현모?
'07.6.6 1:14 PM (211.215.xxx.23)좋은 아내인지는 모르겠으나
김상중이 입장에선 당근 아쉬울 것 같다는...
여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8. 눈의여왕
'07.6.6 1:24 PM (218.145.xxx.89)화영이 왕년에는 돈 잘 벌고 잘 나갔더라도
지금 김상중하고 살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살림을 잘 하는 것도 아니며
게다가
무의식중에
김상중은 모든 것을 자기에게 맞추어주던
지수에게 완전히 길들어졌으니
김상중이 아쉬운건 당근인것 같습니다.^^9. 딴소리님^^
'07.6.6 1:35 PM (218.147.xxx.115)그 사람이 예전 김수현 사단이었던
고 남성훈 씨 아들이어요~
의리상 데려다 쓰는 것 같아요.연기 발로 하던데..;;10. 좋은 아내가
'07.6.6 1:37 PM (220.89.xxx.169)가족을 위해서 음식 잘해주고 귀찮아도 집안 깨끗이 치워서
가족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준다면 당연 좋은 아내 아닐까요.
더구나 외벌이면 아내의 몫은 당연히 집안살림이 될텐데 이것도 소홀히 하면서
자식에게 남편에게 인정받기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당장 남편이 성격좋고 사랑한다면서 가족 먹여살리는것에 게을리한다면
생활이 안되니 가족 모두 스트레스 받겠죠.
마찬가지 이치 아닐까요...
하긴 저도 불량주부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시는분 보면
인정은 해주게 되더군요...11. 결혼은
'07.6.6 1:39 PM (220.89.xxx.169)그야말로 생활입니다...에 공감 백만표입니다....
12. 근데
'07.6.6 1:58 PM (211.192.xxx.63)그게 그렇지 않은가봐요,예전에 여성학하시던 유명한 분하고 이혼한 남편이 하던 말이 걸리네요,그 바닥에선 유명한 살림꾼하고 결혼했거든요,그게 결국 남자의 한게인가요,,뭐 여자들도 대부분 돈 잘 벌어다주는 남자 좋아하잖아요?
13. 자기오류
'07.6.6 2:43 PM (155.212.xxx.49)글쎄요..
설정이 싫다고 하시면서.. 결국 좋은 아내란 이런거? 라는거 같아서 싫다고 하시는데..
그런 좋은 아내(지수.. 거의 완벽한 아내상 아닌가요? ㅎㅎ) 를 놔두고 바람난 설정은 납득이 가시는지..
결국은.. 남자는 욕심이 많다는 얘기겠죠. 아내가 말도 통하고 쎅시하기도 하고 또 다소곳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등등.
(여자도 뭐 다를건 없죠. 하지만 여자들은 결혼하면 눈을 남편에게 주로 고정시키죠)
제가 그냥 인간적인 당연한 아쉬움 아닐까요? 뭐든 부족하면 생각나는 법이니까요..
반대로 지수랑 있으면 화영이와의 알콩달콩한 그 느낌, 혹은 뜨거운 느낌이 또 생각이 나겠죠. 그게 더 컸기에 그지경이 된거고요..
제가 볼땐 오히려 반대로.. 여자.. 그렇게 착한 아내도 다 소용없다. 로 느끼시는것이 오히려 더 맞는거 같아요 ^^;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해봤자.. 바람피잖아요..
근데, 드라마에선 굳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는 아닌거 같아요. 단순 설정일 뿐이지.14. ..
'07.6.6 3:07 PM (222.235.xxx.80)저는 너무너무 그 설정 맘에 들던데.. 화영이가 김치 담그다가 울면서 쓰레기봉투에 망친 김치 패대기치는 장면... 너무 통쾌했어요... 전업주부들이 보면 뿅 가게 드라마 쓰는 것 같아요.
밥 하는 것이 최고로 힘든 일이라는 걸 매 회 느끼게 하쟎아요. 음식 잘 하는 전업주부 보기에도 너무 뿌듯하고 저렇게 잘 나가는 성형외고의사보다 내가 더 잘났네... 라는 생각 들게 해 주고 음식 못 하는 가정주부가 보기에도... 맞아..음식 하는게 최고 힘들어.. 가사 일 처럼 힘든 게 없으니 내가 못 하는 것도 당연하지.. 라고 자기합리화도 시킬 수 있고..
가정주부들이 드라마시청률을 높이는 1등 공신이라면 그들의 맘을 완전히 휘어잡네요..
저는 보면서 김수현씨는 시청률 높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역시 천재가 아닐까..하면서 항상 대단하다며 봅니다. ^^15. 윗분들
'07.6.6 3:18 PM (125.181.xxx.221)말씀이 전부 일리가 있습니다.
살림잘하고, 요리잘하는 아내가 좋은 아내가 아니라면
역으로 좋은 남편이란
돈도 못벌어다 주고 가정적이지도 않으면서 , 섹스만 잘하는 남자로 정의되네요.
극중의 화영이가 싫다시니 말입니다.
좋은아내란, 가정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입으로만, 나 자기 사랑해 하면서
남자의 섹스파트너가 되어주는 일이 아니라~ (요건 바람날 당시의 화영의 모습이죠)
그러니. 현재 화영이 청소하고 요리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상황설정이 맞다는 말이죠.
남자는 초혼이라면 모를까. 한번 살아봤는데 당연히 비교하게 되죠.
사람인데. 어떻게 비교가 안되겠어요?16. 당연
'07.6.6 3:26 PM (220.75.xxx.108)저도 가족을 위해 청소를 하고 맛난 음식을 해주는 아내가 좋은 아내라고 생각해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도와주는건 한계가 있잖아요
여자가 일하느라 바쁘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엄마가 그립고 또 방치당하기도하고 남편도 아내손길 못받고요
아무리 다른 누군가가 대신해줘도 엄마와 아내가 주는 안정감은 없죠
전 그 드라마가 공감이 가던걸요 꼭 완벽하게 살림을 잘해서가 아니라 이미 익숙해져버린 아내의 자리를 그리워하는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비슷한 드라마를 본 경험이 있는데 마누라두고 커리어우먼과 바람나서 살림만 하던 마누라는 이혼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다 성공을하고
커리어우먼이던 여자는 그 유부남을 통해 사랑에 눈을 뜨고 아내란 자리에 앉자 일을 때려치고 아이 낳고 살림하더이다
결국 여자가 바뀌었을뿐이지 아내란 자리는 아이를 양육하고 남편을 내조하는 그대로가 되어버린 드라마였죠
남자들은 잠깐 화려한 여자가 좋아 바람나지만 결론은 나의 유전자를 갖은 아이를 낳아 기르고 따뜻한 식사를 만들어주고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여자에게 돌아갈수밖에 없단 생각입니다17. ..
'07.6.6 3:45 PM (125.181.xxx.221)각자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여자는 아내라는 이름을 가장한 남자의 등골을 빼먹는 꽃뱀일뿐이고,
남자는 여자의 기둥서방일뿐이죠.18. 작가의 가치관까지는
'07.6.6 6:06 PM (121.131.xxx.127)모르겠고
결국 남자의 이기심에 관한 설정 같은데요
연애는 화려한 여자한테 끌리고,
생활은 엄마같은 여자면 좋겠고,,
여기가면 저쪽의 저런 면이 탐나고,
저기 가면 이쪽의 이런 면이 탐나고
그래서 결국 양손에 떡 든 거겠죠?
그런데요
여자라서 어떤 일을 잘 해야 해
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남자가 가정 수입을 전담하고(드라마의 경우는 아니지만)
여자가 살림을 전담할때는
아내도 살림에서
'전업'답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전업주부이나
그다지 잘하는 편은 못되지만,
전업이면서도
왜 주부가 그래야 해?
이건 자신의 현재 직업에 대한 비하 같아요19. 프로기질
'07.6.6 7:07 PM (59.150.xxx.89)사실 주부도 하나의 직업으로 본다면 당연히 일 잘하는 프로 주부가 환영 받는거 아닌가요.
결혼은 생활이다 보니 의.식.주 하나하나에 프로와 아마는 비교가 되는 거일거구요.
뭐 화영 입장에서 기분 나빠도 생활에 불편하면 슬그머니 지수 생각 나는건 당연한 설정
일 듯한데요. 그 사람의 생각이 옳든 그르든 드라마 설정상의 문제점은 없다고 봐요.
시청자의 의견 차이이죠.20. 당연히
'07.6.6 11:09 PM (211.212.xxx.106)'주부'라면 살림 잘하고 요리 잘하는 주부가 무조건 최고죠.
그런데 살림 잘하고 요리 잘하는 '아내'가 무조건 최고인 건 아니죠^^21. 아으윽
'07.6.7 11:53 AM (218.145.xxx.192)배종옥 남동생 말투 정말 듣기 싫어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앞으로 다른데 나와도 질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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