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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신분...

속터져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7-06-06 09:46:18
혹시 82에도 저같으신 분 계시리라싶어 글올립니다. 남편이 남편같지않고 그저 막내아들쯤으로 여기고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제 남편, 남편커녕 남자로도 느껴지지않고 자식. 그것도 맨 막내아들쯤으로 여겨져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미덥지못하고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이 맑은 날 아침. 웬 생뚱맞은 소리냐하시는 분들은 그저 부러울따름이구요, 저 같으신분들 계시면 제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그저 지나면  좋은날 올것이다..같은.
하는 행동은 애같으면서도 부부관계는 어찌나  밝히는지..저 힘듭니다. 애랑 놀자니...
IP : 220.7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6.6 11:43 AM (24.80.xxx.194)

    전 큰아들인데....
    막내면 귀엽기라도 하겠지요

  • 2. 전..
    '07.6.6 11:50 AM (221.165.xxx.171)

    둘째아들...
    실제로도 둘째이구요.
    좀 이기적이고 조금이라도 덜신경쓰면 무시하는것 같다고 기분나빠하고
    저만 위해달라고 하고 말은 지지리도 안듣고 ...
    듬직한 큰아들도 아니고 귀여운 막내아들도 아니고 에구 무슨 팔자인지요.

  • 3. ㅋㅋ
    '07.6.6 1:46 PM (218.152.xxx.161)

    전 저만 남의 자식 데려다 키우는 계모인줄알앗어요 ^^:;; 저희집 둘째아들도 만만찮아요~~ 한번은 서방님 포함해서 애 셋 키우는거 같다햇더니 가아끔 시엄니가 애 셋다 잘지내냐고 물어보시대요 ㅋ

  • 4. 8살연상
    '07.6.6 7:09 PM (219.255.xxx.165)

    남편이 8살 연상입니다.
    이쁨받고 귀함받고 사는줄 아는 사람보면 억울해서 미칠것같애요.
    뭐 하나를 해도 꼭 두번 손이 가게 하는 모지란 남편..
    수건 걸면 꼭 떨어져있고, 서랍 여닫으면 꼭 뭐 하나 삐져나와서 덜 닫혀있고
    냉장고 물 먹으면 절대 안넣어놓고 냉장고문 열려있고
    라면 끓이면 스프며 라면 부스러기 가스렌지 주변에 가득 흘려놓고
    샤워타올 목욕탕 바닥에 그냥 나뒹굴고
    세면대엔 머리카락 수십개 묻혀놓고
    양말 속옷 와이셔츠 각기 다른 장소에서 뒹굴러다니고
    저 전업주부니까 제 몫의 살림은 열심히 하겠다 이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호텔에서 묵어도 이렇게는 안하지 싶어요.
    다 제 팔자지요. 에구 지겨워

  • 5. ...
    '07.6.7 12:48 AM (220.118.xxx.105)

    아이가 고열로 시달리다 다음날부터 구토, 그 다음날은 복통 이런식으로 증상이 옮겨가면서 한 일주일 아팠더랬습니다. 당연히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며 과자, 과일과 우유 등 아무것도 못먹고 오로지 싫어하는 죽과 보이차, 약만 열심히 먹는데......
    이런 아이 앞에서.....밥 냠냠 먹고 나서 아이스크림 하나 얼른 꺼내와 입에 무는 남편....한대 때려주고 <느이집으로 가!>하고 시댁으로 보내고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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