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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마트 괴로워요...

ㅠ_ㅠ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07-06-05 21:21:42
마트에 보면,,,아저씨들이 왜 야채가격도 찍어 주고 막 마이크 대고 얼마 얼마 하잖아요..
대형 마트가 교통편이 편한게 없어서 그냥 동네 마트 가곤 해요..
그런데 여기 동네마트에도 아저씨들이 있는데 아저씨들때문에 곤욕이에요...

한 마트는 아저씨들이 과일코너나 야채 코너에 있는데 뭐 좀 보고 살까 하면서 서면 바로 '언니' '언니' 이거 얼마 ,,얼마 하면서 반말로 이거 해~아 진짜 싼거야,,이러고 ,,,골라 골라 하는 그런 말로 사람을 잡고 흔들어요,,(참 설명이 부족하네요..)
하도 그래서 이건 별로라서(진짜 물건이 별로일때가 많아요...)됐네요..이러고 지나갈려면 막 비웃듯이
그것도 마이크 댄채로 난리도 아니네요..거기에 일일이 대응하다가는 진짜 머리채라도 잡고 싸울 거 같아요..-_-
오늘은 수박에 빨갛게 익은 걸 반통으로갈라놓은 거 3000원 하길래 그냥 지나가다 잠깐 보는데 바로 달려와서 언니 이거 싸게해줄께 2000원 하면서 ,,
전 들고 가기가 무거워서 ,,말끝 흐리는데 마음대로 계산대로 가서 막 손짓으로 계산하라고 눈을 부라리듯 하는 거에요...생긴 모습이,그 조폭 마누라에서 신은경을 괴롭히는 머리 긴 조폭 있죠..?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긴 모습을 많이 무서워 하는 지라,,편견이긴 하지만 ...그런 똑같은 얼굴로 부라리니까 딱 부러지게 말도 못하고 저 다른 거 살 거 있어요 하면서 원래 사려고 했던 삼겹살 하고 야채 얼른 들고 와서 계산하고 도망치듯 나왔어요...ㅠ_ㅠ 아마 저 나오고 나서 욕 오지게 했겠죠...?
다른 손님들이 야채 보다가 그냥 갈때 욕하는 거 많이 들었거든요..잘못하신 분들 없었는데...


그리고 또 한마트에서는 팽이버섯 포장 된거 4개 정도에 1000원씩 팔고 하는거 있죠?
가격도 싸고 먹기도 편해서 늘 먹는데 오늘도 바싹 진공으로 포장 된 거 고르고 있는데
이게 오늘따라 진공상태가 다 안좋아서 나름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아저씨가 쓱 와서
"팽이버섯을 고르면 어떻게 해요" 내뱉듯이 말하는 ....
놀라기도 하고 기분 싸악 나빠져서 (말투가 솔직히 거친 분들이 계세요..)
'왜요? 고르면 안되나요? 왜요?'하면서 평소 겁많고 소심한 저답지 않게 또박 또박 물었어요.
그랬더니 고르면서 만지면 진공이 풀린다는 거에요..그래서 저도 말했죠.

"아저씨말대로라면 여기 진공 풀린 것들 제가 가져가야 하나요? 처음부터 바싹 진공되어졌던 거 제가 조물락거려서 진공 풀렸다면 죄송하지만 지금 다 풀려 있어서 저도 공짜도 아니고 나름 깨끗한 상태 골라 가려고 하는데 안되나요?" 나름 반박했지요......그러는 중에 4개를 담아야 하는데 5개 담겨졌나봐요.
아저씨가 "왜 5개에요?" 이러길래 '담는데 자꾸 말시키니까 잘못 담았나 보네요! 빼세요!" 했지요....
별일 아닌 것 같고 아저씨 입장에선 상품 관리 차원이겠지만,갈때마다 짜증나게 해서 오늘은 진짜 맘먹고 말대답했네요..쌈닭 되겠어요...

정육 코너에서도 좀 보고 살려고 해도 어찌나 빠릴 골라 하면서 뭐 줘요 뭐줘요 하는 통에...

큰 대형마트 가도 가끔 불친절한 판매자분들 계시지만 너무 그런 분들은 클레임 걸어서 신고하면 처리가 되지만 동네 작은 마트는 진짜 저처럼 소심한 여잔 속상할 때가 많아요...제가 좀 심한 편인가요..?

느긋하게 둘러보고 쇼핑 자체를 즐기면서 사고 싶은 저에게 동네 마트는 너무 힘드네요..
소심한 제가 싫어요..

택시 타고 대형마트 가야하나...ㅠ_ㅠ
IP : 59.5.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5 9:28 PM (58.143.xxx.224)

    ㅎㅎ, 그래도 대형마트 한번가면, 7 만원 넘기는게 기본인거같더라구요,
    집에와서 꺼내보면, 정말 산것도 없는데,
    그나마 동네마트가면, 필요한거만 사고, 돈도 절약 되는 면이 있지만,
    저두 동네 큰 시장이 있어도 이용하다보면, 거기가 거기고,
    대형마트 가고싶어서 매 휴일마다 남편 한테 가자가자 해놓구, 못가구있어요,

  • 2. 마트에
    '07.6.5 9:38 PM (125.143.xxx.143)

    저도 마트 가면 참 힘듭니다
    뭔가 좀 자세히 볼라치면 옆에서 난리를 치는 통에
    제대로 볼수가 없어요
    자칫 하다가는 봉지에 담는 경우까지...

    무관심도 좋은것은 아니지만 지나치니 힘들때가 많아요

  • 3. 거기에
    '07.6.5 9:44 PM (220.86.xxx.124)

    당장 발 끊으면 됩니다.
    왜 자신이 그런 대접을 받도록 스스로를 내버려 두고 있습니까?

  • 4. 원글
    '07.6.5 10:44 PM (59.5.xxx.140)

    동네 마트가 그나마 큰게 딱 두갠데..거기 발끊고 택시 타고 딴 동네 가기는 그렇네요..
    대접 받도록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사정이 그런 거죠..
    좀더 강한 입심을 길러야 할까...

  • 5. 저역시
    '07.6.6 12:06 AM (125.186.xxx.151)

    작은 마트가면 무슨 용산 전자상가처럼 호객행위-_-를 해대는 통에 저절로 발 끊게 되더라구요.
    악순환의 연속이겠죠 뭐. 손님이 안오니 한명 오면 어떻게든 팔아볼까 하고 덤비는통에 손님은 자꾸 끊기고...

  • 6. 저역시
    '07.6.6 12:06 AM (125.186.xxx.151)

    그래서 저는 마트갈때 일부러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물건 고르기도 해요.
    이어폰 끼고 있어도 메가폰 소리나 옆에서 괙괙 거리는거 다 들리지만 안들리는척 하는거죠. 쳐다도 안보고요~

  • 7. -_-;;
    '07.6.6 1:23 AM (220.117.xxx.84)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호객행위도 적당히해야지 저건 좀-_-;; 진짜 용산이네요...;;

  • 8. 죄송
    '07.6.6 11:42 AM (24.80.xxx.194)

    정말 못된 심보지만 그 슈퍼옆에 대형마트 들어서는 상상을 하셔서 마음을 푸세요 ^^;
    소매업분들께는 죄송 ^^

  • 9. 딴얘기
    '07.6.7 12:51 AM (222.98.xxx.190)

    글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전 님이 귀엽게 느껴지네요.
    글이 전체적으로 웃겨요...(죄송해요. 님은 속상하실텐데..)
    조폭마누라 괴롭히는 머리긴 사람..ㅎㅎㅎ
    바싹 진공으로 된거...여기서 폭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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