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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니 불편하다.
남편 지갑에 돈 마음대로 넣어줄 수 없으니 불편하다.
큰아이 한참 멋부릴 나이인데도 옷하나 제대로 사입도록 해줄 수 없으니 불편하다.
학자금 정부대출받게 하니 불편하다.
작은아이 수험생인데도 학원한군데 번듯하게 못보내주고
한약한번 제대로 지어먹이지 못하니 불편하다.
그런것들을 해줄 수 없는 내마음은 더 불편하다.
불편한것들이 많으니 가족간에 말은 하지않아도
소리나지않아도...
삐그덕 거리며 소리가 나는것 같다.
여유가 없어진것 같다.
말이 없어진것 같다.
어렵다..
1. ,,,
'07.6.5 1:40 PM (210.94.xxx.51)가슴이 먹먹해지네요.
2. 시타인
'07.6.5 1:44 PM (221.163.xxx.101)그러게 말입니다..
우울하네요. ㅠㅠ3. 무슨
'07.6.5 1:45 PM (136.159.xxx.20)얘기인지 알것 같아 로그인했어요.
저 어렸을때 저희집 얘기지요.
하지만 가족들간에 서로 아껴주고 미안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때는 몰라도..
너무 없으면 부모가 야속하기도 한건 사실이지만..
세월이 지나면 알게 되지요.
하지만 정말 마음에 상처가 된것은..
늘 마음이 돈에 쩔어있어
제가 뭘해드려도,
학교에서 상을 타거나 일등을 했다고 말하여도
기뻐할줄 모르는 어머니였습니다.4. dd
'07.6.5 1:54 PM (59.9.xxx.75)제가 얼마전에 딱 큰따님과 같은 상황이었어요. 친구들 이쁜 옷 입고 멋도 부리는데, 전 돈이 없어서 입고 싶은 옷도 못 입는게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과외 많이 해서 용돈 쓰고 책도 하고 그랬지만 친구들이 어째 다 좀 사는 친구들이라서 언제나 제 차림이 제일 초라했어요.
그래도 동생이랑 사이가 좋아서 집에가면 즐겁게 지냈었어요.
다만, 아직까지도 돈 얘기 나오면 일단 목소리가 높아지시는 어머니는 이해가 되면서도 짜증이 나기도 해요. 별 다른 말도 아니고, 제가 쓴 카드 값이나 핸드폰 값 같은 것인데, 직장인인 제가 당연히 내면 되는 것인데도 이상하게 흥분되시는 어머니.. 많이 써서 뭐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돈 문제라면 무조건 신경질 적으로 변하세요. 그리고 돈에 억척 부리시는 모습도 보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돈은 없는 거고, 억척부리고 신경질 적이 된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라도 편안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없는 돈..5. .......
'07.6.5 2:49 PM (211.49.xxx.48)지금 제 이야기네요....돈없으니 자존심 무쟈게 구겨가며 살고 있네요...제가 잘못 살아왔나 봅니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할 사십대에 이렇게 힘들어졌으니 말입니다....그러나 무조건 믿어야 내가 살것 같기에 화려한 그날은 또다시 온다~! 굳게 믿고 있습니다~~~힘내세요...돈걱정이 세상걱정중 제일 사소한 걱정이래요~
6. **********
'07.6.6 12:40 PM (124.49.xxx.19)윗분들,글다오우고싶네요...
한마디한마디..맘들이참한,분들이네요.
저희도......
가족간의,화목이제일중요하지요.
엄마는.아이들의거울이라네요.
따뜻한밥이라도,아침으로맛나게먹고,건강챙기고,엄마가대화를만들고,웃으면서삽시다,
맘이쓰리고.저리고.아파도.눈물은,,꿀덕삼키고,,살어봅시다....7. 카라
'07.6.6 3:32 PM (168.248.xxx.145)원글부터 마지막 *********님 글까지 다~아 읽고 나니 .........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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