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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본적인 소양이 없는 사람...

...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07-06-05 10:02:27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주차 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인도에 까지 주차를 하는 실정입닌다.
앞에 이삿짐차가 버티고 서 있기에 후진으로 차를 빼서 나와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후진하려는 순간 뒤에 아이가 피하는게 보여 차를 멈추었고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저는 충돌이 없었기에 무심코  오려는데 애 엄마가 같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차를 탕탕 치길래 문을 열었더니 아이가 다칠뻔 했는데 내려서 다친데 없는지 확인을 하고
사과를 하고 가야지 그냥 간다고 ...
저는 충돌이 없었기에 그냥 가려했다 미안하다고 했더니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는 투가 아니라나 어쩠다나...하면서 시비...
아침부터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 그냥 듣고 있으려니 울~~컥.
그럼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했더니
한참을 떠들다가 나보고 기본적인 소양을 더 쌓으라면서 휙 가버리는...
한참 나이어린 사람한테 아침부터 그런소릴 들었더니 영 기분이 거시기 해서리...
요즘 젊은 엄마들 눈 동그랗게 치켜뜨고 따지는데 나같이 소심한 아짐씨는 깨갱깽...합니다.
물론 운전하는 사람이 앞,뒤,좌,우 살펴야 되는건 기본이지만
차가 출발하려고 하는게 보일텐데 차뒤로 걸어와서 그런 경우를 당하는 보행자는 정녕
잘못이 없단 말입니까...ㅋㅋㅋ
기본적인 소양을 더 쌓으라는 말 한마디에 저 무너집니다.ㅎㅎㅎ



IP : 59.7.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6.5 10:15 AM (220.75.xxx.143)

    뭘 무너지세요. 운전하다가 그런소리 한두번쯤은 예사로 듣잖아요.
    그 엄마가 아이가 다칠까 너무 놀랐나봐요. 엄마니까 그럴수 있겠다하고 넘기세요.
    사고안난게 얼마나 다행이예요. 그리고 이참에 기본적인 소양을 한번더 쌓아보죠 뭐 ㅎㅎ

  • 2. 토닥토닥
    '07.6.5 10:21 AM (58.77.xxx.4)

    아무리 다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차에 내려서 놀래지는 않았는지..기타등등
    확인을 하시게 맞아요
    사과가 아니더라도 서로간의 배려차원에서요...
    더구나 다른 장소도 아니고 같은 아파트 사는 이웃주민이잖아요
    제가 그런일을 당했데도 그 차세워서 운전자한테 한마디 했을법합니다
    다치지 않았다하더라도 아이나 아이엄마가 얼마나 놀랬겠어요
    아침부터 웃는낯으로 시작하셨음 좋았을걸.... 아쉽네요

  • 3. 하하~
    '07.6.5 10:38 AM (211.107.xxx.215)

    저같아도 그냥 갈려는 운전자 붙들고 한마디 햇을거 같은데요?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 보시길.
    그 엄마 10년은 감수 했을껀데 단지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그 자리를 뜬다면 ........
    기본 소양 없는거 맞습니다.
    솔직해서 죄송~~

  • 4. 저두요..
    '07.6.5 10:42 AM (121.134.xxx.24)

    우리아이들 차뒤쪽에 있는데 그냥 나가려다가 멈추는 아줌마들..
    제가 창문으로 노려보아도 인사없이 가는 아줌마들...
    저라도 싫겠어요..
    어른들이야 차가 주차하려는지 나오는지 알지만 어떻게 애들이 그런걸 알고 피하겠어요..
    부모들이 길에서 아이들을 많이 주의주지만 그러다가 애들이 차에 부딪히거나 다치면 운전자책임은 없는건가요?
    무조건 애들이 잘못한건가요?

  • 5.
    '07.6.5 10:48 AM (24.80.xxx.194)

    기본 소양 운운까지는 안해도
    정말 소심한 저라도 그냥 가버리려는 차 다시 붙들고 잘 살피고 다니라고 이야기할꺼같아요
    그아이와 부모가 얼마나 놀랬을까 원글님도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저도 어릴때 차에 치일뻔한 기억때문에 지금도 운전할때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 6. 그게...
    '07.6.5 10:53 AM (211.35.xxx.146)

    저두 운전할때는 조심 안하는 사람들 욕하게 되구(근데 정말 조심 안하는 사람 짜증나요)
    제가 밖에 있을때는 운전자 욕하게 되더라구요(요부분도 정말 차가 우선인 사람 짜증나요).
    그게 참... 내탓이라고 해야 하는데 아직도 네탓이 크게 느껴지니... 저두 기본 소양을 떠 쌓아야 해요^^

  • 7. ..
    '07.6.5 11:15 AM (210.108.xxx.5)

    당연히 내려서 한번 봐야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 8. ...
    '07.6.5 11:20 AM (64.59.xxx.87)

    기본 소양 한참 쌓으셔야 하는거 맞네요.
    님 아이가 그런 상황인데,상대가 차에서 내려다 보지도 않으면,,,우이, 쉬 소리 절로 나올겁니다.
    그래도 상대엄마가 젊잖으신 분이네요.
    기분 나쁠 사람은 상대인데,,님이 열받아 하니,
    글 읽는 제가 더 열 받네요.

  • 9. 당연히
    '07.6.5 12:01 PM (125.129.xxx.105)

    내려서 확인해야 맞는게 맞긴한데요
    차가 오는데도 아이를 안붙잡고 차가 아이를 피해가겟지
    하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아주 문제 많아요
    어떻게 큰차가 아이를 피해가여 좁은 길에선 아이를 한쪽으로 가게
    엄마가 잘 보살피는것도 필요해요

  • 10. ...
    '07.6.5 12:31 PM (222.233.xxx.143)

    원글님 답글보고 오지랖이 발동하여 한마디 합니다..기본 소양을 떠나서 마음이 너무 삭막하신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 11.
    '07.6.5 1:34 PM (58.224.xxx.241)

    나중에 미안하다고 말씀하신건 당연한거죠.

    처음에 어쨌든 원글님이 내려서 살펴보지 않은건 잘못하신거 맞구요.

    좀 무안하긴 하셨겠지만 이렇게 황당하다고 글 올리신건 제가봐도 원글님 본인 입장만 생각하시는 것 가텐요.

  • 12. 한참..
    '07.6.5 2:17 PM (222.234.xxx.85)

    나이도 많으신분이고 어린분이고를 떠나....
    님 분명무조건 잘 못 하신겁니다.
    아이 엄마가 차를 툭툭 치기 훨씬전에
    당연히 먼저 내리셔서 사과 하셨어야지요.
    놀라지 않았냐.. 다친데는 없니? 등등..
    아이와..그 나이어린? 엄마가 놀랬을껄 바꿔 생각해보세요
    지금 이런 말씀이 나올까요?
    참..별사람도 많다는걸.. 새삼 느끼며 매우 씁쓸하네요.

  • 13. 궁금
    '07.6.5 5:43 PM (124.54.xxx.30)

    저는 운전 안하는데요,
    아파트 단지에서나 길에서나 거의 저를 칠 뻔 하고도 사과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거든요?
    저도 사고 안 났으니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건 상대가 아이라서 그런건가요?

  • 14. ..
    '07.6.6 8:01 AM (128.146.xxx.93)

    제가 배우기론 기본적으로 항상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예요.
    첫째로 운전자는 항상 차의 앞뒤전후를 살필 의무가 있고, 보행자가 있다면 무조건 기다려야해요.
    보행자가 아이건 어른이건을 떠나서 만일 보행자를 위협할만한 상황이었으면, 내려서 살펴보셔야 하구요.
    운전대를 잡으면 좀 더 넓은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저도 반대 의견은 잘 안쓰는 편인데, 이번에 운전자 분이 잘못하신것 같아요.
    운전하기가 쉬운게 아니랍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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