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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샘한테 보름도 전에 회초리로 맞은 머리에 아직도 혹이 남아있어요....

초2아들맘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7-06-04 23:43:34
아들아이 담임선생님이 50대 중반이신데 평소 보여지는 모습은 아주 인자하신데 아이말을 들어보면 화가나시면 아주아주 무섭다고 하네요.다른 애가 혼나는 모습만 봐도 무섭고..자기분단쪽으로 오시기만 해도 겁이 난데요... 아이들을 대할때 회초리로 머리부터 딱딱 때리신다음 혼을 내신데요..아니면 등짝을 손바닥으로 세게...한번 맞으면 눈물이 쏙나올만큼 아프데요...(다른반 연세드신샘도 그렇게 다하시는 분이 있다네요..ㅠㅠ)  아이가 그리 말썽쟁인 아니지만 아주 얌전하지도 않은 선생님표현으로 보통인 아이인데요...평소엔 잘 지내다가 어쩌다 한번씩 혼이 났나본데 그때마다 혼내시는 방법들이랍니다...물론 아홉살.. 말도 안듣고 제 앞가림도 잘 안되는 아이들을 상대로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체벌부위가 머리인데다 보름이 지나도 혹이 안없어지고 아프다고.. (머리 감겨주다 알았네요..ㅠㅠ)엄마 마음이 썩 좋지가 않네요...더욱더 맘 아픈것은 얼마전에 어쩌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선생님꼐서 머리를 아프게 회초리로 때리실때는 자신이 그반에서 필요없는 존재로 느껴진다네요..그러면서 전학시켜달라고....물론 전학가고자 하는 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는것 같아 맘이 아프네요...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25.177.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4 11:51 PM (58.140.xxx.26)

    전화하세요
    교육청에요
    그런데 아이가 맞은즉시 하시면 안되지요
    그리고 반드시 공중전화로 하세요
    아이에게는 선생님에 대한 반감이 드러나지 않게 하시구요
    꼭 그렇게 하시기 바래요
    정말 한심한 교사입니다. 같은 교사로서 부끄럽습니다.

  • 2. 윗분
    '07.6.5 1:08 AM (58.75.xxx.88)

    방법이 어찌 많이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 3. 저도.
    '07.6.5 1:37 AM (125.185.xxx.242)

    원글님 입장이라면 정말 속많이 상할꺼같아요.
    내가 내자식 나무라고 때리는것하고 학교가서 선생님께 맞는것은(그것도 몸과마음에 상처가되도록..) 참 다른것같아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섭섭하고 속상하구..글읽으면서 같이 공감이 되어서요.
    아이 다독여주시고 많이 위로해주시고 선생님께 혼안나도록 앞으로는 조심하라고 잘 타일러주실수밖에요. 괜히 선생님께 개인행동했다가... 오히려 역효과 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벌써 반년이 다흘러갔는데요... 곧 여름방학이고 방학끝나고 나면 새로운 기분에 아이마음도 달라질것이라고 믿어요. 물론 혹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겠죠?
    오랜동안 습관처럼 아이들 톡톡 때리고 함부로 말하고..그런 선생님들도 계셔서 참 씁쓸하네요...
    힘내세요...

  • 4. ~
    '07.6.5 11:37 AM (222.108.xxx.27)

    지 성질대로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 꼴베기시러 선생이라는것들...

  • 5. 예전
    '07.6.5 12:04 PM (211.225.xxx.163)

    하고 삶도 달라져 아이들도 그만큼 빠르고
    옛날 아이들하고 다른건 당연한데 나이드신 선생님들이
    스스로 그변화에 적응못하고 아니 하시려하지도 않죠.
    아이들버릇없다 생각하시고 막대하시는듯 해요.
    어른이든 아이든 그눈높이에 맞춰보려는 사람이라면
    아들맘 달래주세요.속상하시겠지만 계속관심갖고 지켜보시구요..
    어정쩡하게 잘못드러내면 학부모만 이상한사람만들고.
    아이 계속학교다녀야하고 전학을 가더라도 그사유도 그쪽학교로
    다전해지던데요.선생님들끼리 ...

  • 6. ...
    '07.6.5 2:20 PM (61.40.xxx.19)

    저희집 아이도 그런 적 있어요. 중학교때 체육선생님이 머리를 때려 혹이 났더라구요.
    머리 감겨주다 그 사실 알고 그날밤 꼬박 새웠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다음날 신문기사를 오려 학교에 갔습니다. 건강 기사였는데 머리에 크고 작은 충격을 주면
    훗날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뭐 그런 내용있었어요. 외국 유명한 기관들에서 발표한 학술논문을
    기사로 다룬 것이었지요. 선생님께 체벌은 반대하지 않지만 교육적 방법으로 해달라고 정중하게
    말하고 기사내용도 말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사실 머리 잘못 치다가 사고 날 수도 있잖아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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