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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으로 들어가자는 남편...

아시라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07-06-04 20:39:47
결혼한지 6개월됩니다.

먼 이야기인줄만 알았던일이 지금 눈앞에 와 있습니다.

시아버지가 주사가 좀 있으십니다.

아들 장가 보내고 나서 더 심해지셨답니다.

술먹은 다음날은 시어머니가 꼭 남편에게 전화를해서 하소연 합니다.

하나있는 시누이도 지친다고 전화가 옵니다.

효자인 우리 신랑은 어깨가 무겁겠지요....어제는 진지하게 들어가 살자고 합니다.

시댁은 시골이에요...마을밖에 없습니다. 슈퍼나 목욕탕이나, 미용실이나 타차고 나가서 읍내로

가야합니다. 읍내에 딱 한군데 밖에 없어요....

버스도 1대밖에 안다닙니다. 서울 강남권으로 오는건 산넘고 물건너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댁 그야말로 시골집이에요...화장실에 세면대,욕조,심지어는 거울도 없습니다.

도시생활만 하던 저로서는 하늘이 무너질것 같습니다.

어제는 안된는 이유를 조목조목 다 말했습니다.

집에들어가서 불편한생활 평생 어떻게 할거며, 애들낳으면 교육은 어떻게 할것이며,

집안일 온갖 잡다한일로 맘편하게 쉴수 없을것이며, 조목조목 얘기했더니..

너는 왜 그렇게 부정적인것만 보냐면서...어머니,아버지가 가족이 없어서 외로우신건데..

결혼하고서 너 딸처럼 이뻐해주시지않냐며..뭐가 불편하냐고 그럽니다.

집은일은 왜 니가 다 하냐고..어머니가 도와주실텐데...이렇게 싸운뒤....

오늘 전화해서 하는말이...잘해준것도 없는데..미안하답니다...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이제 6개월..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울어도 울어도 속이 안풀어집니다.
지금와서 결혼한거 후회회도 소용없다는거 압니다.
너무 후회가 되서..살고싶지 않습니다.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냐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시댁..정말 싫습니다.

IP : 125.188.xxx.4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7.6.4 9:02 PM (124.80.xxx.84)

    절대 들어가지마세요
    친정이라도 스트레스 팍팍 받을겁니다
    거기다 주사부리는 시아버지까지....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시아버지라도 스트레스 받으실거예요
    그냥 욕먹고 하고 싶은데로 하시면 다른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을까요

  • 2. ??
    '07.6.4 9:05 PM (121.131.xxx.127)

    아들 장가보내고 주사가 심해지셨다구요?
    그럼 원래 있는 주사 아닙니까?

    그게 외로와서 부리는 주사이고,
    님들이 들어가면 낫습니까?

    게다가 남편분 직장은 어떻게 하구요?

    주사는
    아내, 딸도 지치는데
    며느리가 그 거 보는거
    당신 맘에 어떨꺼 같냐고 하세요

    아버지 주사 심하시면
    잠시 어머니께서 쉬러 오시면 모를까,
    주사 있어서 외로와서 저러려니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 3. 절대2
    '07.6.4 9:07 PM (222.101.xxx.110)

    절대 들어가지마세요 222
    저희 시댁이 원글님 시댁이랑 조금 비슷한 곳이었는데요
    슈퍼한번 가려면 30분은 걸어나와야 했어요. 차타면 10분이면 되지만.
    시댁에서 살때 집에서 저혼자 있었는데
    입덧으로 과자며 아이스크림이며 케익이며 먹고싶어 몸서리가 쳐질정도인데
    가족들 다 일나가고..저혼자 배불러서 30분 걸어가서 사먹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 4. 절대3
    '07.6.4 9:16 PM (218.149.xxx.15)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전 현재 78세노모랑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울 시어머님도 별로 특별히 나쁘다 할데가 없는 분이세요.그래도 엄청 피곤합니다. 신랑이랑 둘이 살아도 이것저것 맞추려면 힘든데 절대절대 들어가지마세요.어떤이유를 대서든지 들어가선 안됩니다. 거기에 주사가 있으신 시아버지까정... 저는여 한 지붕아래 두여자가 살면 안된다는 신조아닌 신조로 삽니다.. 더 나쁘다고 욕하지 마세요.살다보면 정말 후회할때가 많습니다. 친정에서 안된다 하시든가 뭐 이유를 둘러대세요. 안되면 친정식구들 도움도 청하시구요...

  • 5. ..
    '07.6.4 9:18 PM (61.66.xxx.98)

    설마 시어머니께서 아들 들어와 살라고 그러셨을까요?
    아들이 함께 살때 아버지를 잡고 살아서 아버지가 아들눈치보느라
    술도 안마시고 주사도 안부렸다면 모를까...

    시어머니는 그냥 답답하고 어딘가에 하소연하고 싶고 ...
    그냥 그뿐인거 같은데 남편이 지레 오바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계속 잘 설득하세요.

  • 6. 기막혀라
    '07.6.4 9:27 PM (124.53.xxx.36)

    결혼하면 몸도 마음도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지 어째 남의 남편된 사람이 자식노릇만 중요하답니까.
    신혼부터 이러면 나중엔 어찌될런지.
    그렇게 효도가 하고싶으면 혼자 하던지 왜 남의 딸데려다가 효도받으려 하시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까 본인이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셔야합니다만.....
    말리고 싶네요.

  • 7.
    '07.6.4 9:28 PM (59.23.xxx.67)

    들어가시면 이혼 이야기 금새 나올것 같아요.
    남편이 착한 분이지만 더군다나 주사 있는 분이라면
    불보듯 결과가 보여요.
    남편을 잘 설득해서 따로 사셔야해요.

  • 8. 안타까움
    '07.6.4 9:28 PM (58.238.xxx.77)

    결혼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의 부모를 떠나 둘이 합하여 하나의 독립적인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랍니다.

    물론 부모님들께 효도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예요. 따로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남편은 중간입장에 있지말고 아내와 뜻을 합쳐 내 가정을 먼저 돌아봐야지요.

    남편과 싸움이 되더라도 아내로서의 당당한 의지대로 밀고 나가세요.

    동물의 세계를 보더라도 때가 되면 관계정리 깔끔하게 하면서 질서대로 잘 사는데

    유독 우리네 부모 자식간은 왜 그것이 안되는지 안타깝습니다.

  • 9. ...
    '07.6.4 9:35 PM (123.212.xxx.46)

    비슷한 입장에 있어서...참 남 일 같지 않네요
    저두 시댁 관련 일로 속상할때면 다들 빨리 임신을 하라네요
    그면 자연히 신경이 덜 쓰이게 되고, 덜 예민해 진다구요
    그러다 아기 낳고 살다보면 부부중심으로 살아지게 된답니다...
    외 며느리이신 것 같은데 결혼 6개월차이면 너무 이르세요...
    같이 살아야만 효도하는 건가요...
    마음으로 다해 전화 한 번 더 드리고, 자주 가서 밥 같이 한 번 더 먹으면서
    서로 얼굴보고 살면 자식된 도리로 어긋난 행동인지...
    아직 친정 아버지, 어머니 발 한 번 씻겨 드린 적 없고.
    맛난 반찬 한 번 해서 친정 간 적 없는데....
    이 집안으로 시집왓다는 이유로,..늘 며느리 도리 도리하는데 숨이 콱콱 막힙니다.
    저는 처음부터 합가는 받아 드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신 어머님 입원하시면 울 친정엄마 간병했을때처럼 24시간 붙어서 병원서 자고 먹고 할테고
    나이 들어 거동 못하시면 그때 모시고 살테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했어요
    늘 부딪힙니다만....늘 끝이 없는 싸움으로만 끝이 나지만...
    합가 부분에서 신랑이 님편이 아니고 오히려 나서서 합가를 원하시면 확실하게 님 입장을 얘기하고
    설득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0. ..
    '07.6.4 9:42 PM (211.58.xxx.177)

    들어가 살 이유가 마땅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아무래도 지금은 아닌것 같아보입니다....

  • 11. ...
    '07.6.4 9:50 PM (218.209.xxx.159)

    우리집 신랑이랑 비슷하십니다.
    우리는 아예 처음부터 들어가 살았습니다..
    그러다 1년뒤 분가했는데 아버님도 주사가 있으셨죠.
    아가씬..우리보고.. 안당해서 좋겠다..매번 그랬습니다.

    들어가심.. 힘드십니다. 지금은 남편만 많이 힘드시겠지만..
    들어가심 아이들.. 님까지도 많이 힘드실겝니다.
    들어간다고 주사가 없어지느냐..그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른방향으로 주사하실겁니다.
    좋을것 하나도 없고 고통받는사람만 느는겁니다.

  • 12. ..
    '07.6.4 9:55 PM (58.143.xxx.2)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님 가정까지 힘들어집니다.

  • 13. ..
    '07.6.4 9:58 PM (203.130.xxx.139)

    나쁜 남편이네요
    혼자 들어가라고 하세요

  • 14. ...
    '07.6.4 10:21 PM (218.235.xxx.160)

    남편보고, 내년에 호주제도 폐지 되는데, 친정 들어가 살자고 해보세요...
    대체 왜 입장 바꿔 생각하지 않을까요?
    전,,,항상 똑같이 내가 한만큼 입장 바꿔서 자기도 해야만,,,,한다고 얘기합니다...
    10년 넘으니 좀 나으네요...^^;;

  • 15. ...
    '07.6.4 10:21 PM (220.91.xxx.250)

    뭘 그렇게가 아니라 정말 그래요.
    남자들은 왜 그걸 모를까요.
    위에분 말씀처럼 혼자 들어가라고 하세요..

  • 16. 진짜..
    '07.6.4 11:18 PM (219.252.xxx.156)

    남일같지 않네요..저두 신혼인데..지금 시댁에서 살거든요? 정말 살거 못돼요..우리는 1년 더 있다가 분가할건데..정말..그래도 숨이 턱턱막혀서..저 우울증까지 왔어요...그냥..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시부모님들도 집 뛰쳐나가고 싶은데....그런 환경에서 남편은 무슨 생각으로 들어가자는 겁니까....신혼여행 갔다와서 지금까지..남편하고 얼마나 많이 싸웠는지..정말 진저리 나요..남들은 달콤한 신혼을 신혼분위기 내지도 못하면서...이렇게 지내니까..너무 억울하다구요..
    처음에 남자들 다 뭐 몰라요..그렇게 싸운 결과..조금은 나아졌어요..얼마나 상처입은 진보인지..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진짜..효자남편 왜 그렇게 안된다고 하는지 결혼전에는 잘 몰랐다니까요..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왜 우리나라는 며느리가 이렇게 시댁의 평화를 위해 희생해야하는지..

  • 17. 웃겨
    '07.6.4 11:47 PM (211.111.xxx.62)

    자기 아버지 주사 원래 있던건데 그걸 며느리보고 수발 다 하라니, 자기만 맘 편할라고 합니까?
    사랑하는 여자에게 불더미로 들어가라니.... 허 참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자네요.
    들어갈라면 짐싸서 혼자 들어가라고 하세요.
    도시에서만 살던 분, 촌에 들어가면 우울증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 다니던 친구가 있었지요. 결국 분가했지만 휴유증이 있어서 시댁에서 전화만 와도 그날 내내 텔레비젼 드라마보면서 욕하고, 난리치는 친구가 생각나네요. 이혼하자고 쎄게 나오세요. 남편과 결혼하면 서로 양가에 잘하는건 맞지만 궂이 시댁에 들어가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시어머니 계시겠다, 집안일은 서로 나눠한다고요?
    그건 남편생각이지요. 아마 어머님은 좋다 하시면서 밖으로 마실 나가실 것이고 집안 대소사 다 님이 떠 맡겠지요. 결혼 안한 시누겠지요? 같이 있다는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고 정말 시댁과 원수질 일만 생깁니다. 제 친구라면 뜯어 말리겠어요... 에혀 속상하시겠네요.

  • 18.
    '07.6.5 12:02 AM (125.176.xxx.249)

    다른 남자라면 주사때문에라도 함께 살던 집에서라도 분가하자고 합니다.
    마누라 생각도 해야지요.
    그런 모습서로 보여서 뭐 좋을게 있다구...
    저희 친정아버지도 주사있으셨어요. 저 친정 5분거리 살았지만 아버지 술 많이 드신날은 남편 절대 친정에 안 불렀어요. 그런 모습 절대 안보이려구... 서로 힘들어요.

  • 19. 허걱
    '07.6.5 1:00 AM (125.191.xxx.5)

    아니 주사가 있으시면 차라리 여동생분이랑 어머니를 따로 사시게 (극단적으로) 하지는 못할망정
    그 주사를 며느리인 원글님도 같이 겪자는 겁니까! 그 진흙탕에서 다같이 빠져나올 방도를 구해야지 말이죠...

    정~~~말 심하시면 아버님을 병원에 모시는 것도 있잖습니까.
    예전에 라디오에서 그렇게 해서 가족이 다시 합심하고 아버지도 주사 이겨내고 가족품으로 왔다는 사연 들은 적 있거든요!

  • 20. 어머님조차
    '07.6.5 1:12 AM (58.75.xxx.88)

    참으로 어리석네요..
    자신의 불행을 어찌하여 자식에게 물려주려 시시콜콜 전화를 하고 있습니까?

  • 21. ..
    '07.6.5 2:21 AM (221.139.xxx.201)

    그 주사 결국 원글님에게 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들어갈려면 혼자 들어가라고 하시던가요. 왜 본인이 할 효도 안하고 아내에게 전가합니까. 가급적 임신도 미루시고 혼인신고 안하셨으면 더 미루시고요.

  • 22. ..
    '07.6.5 2:21 AM (221.139.xxx.201)

    결혼하고서 너 딸처럼 이뻐해주시지않냐며..뭐가 불편하냐고 그럽니다.
    집은일은 왜 니가 다 하냐고..어머니가 도와주실텐데...이렇게 싸운뒤....
    ---> 이 말 절대 믿지 마세요.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게 말해요. 나중에 '우리엄마는 안그럴줄 알았어' 그럴겁니다.

  • 23. ....
    '07.6.5 9:16 AM (220.83.xxx.40)

    얼마전까지 시댁들어가 살기로 했다가 어찌어찌해서 안들어가기로 했는데...
    저희 신랑은 참 좋은 사람이긴한데...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왜이리 정신을 못 차리는지...
    뭔 말만하면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된다고 합니다...그리고 들어가서 살면 자기가 엄청 잘하겠다고 말은 잘 합니다...하지만 그런말 믿을께 못 되고...
    '집은일은 왜 니가 다 하냐고..어머니가 도와주실텐데' 우리 남편이 했던 말이랑 똑같아요..

    제가 다 답답하네요..

  • 24. 아니...
    '07.6.5 9:45 AM (211.35.xxx.146)

    그냥 시댁도 아니고 완전시골인데 귀농하실거 아닌이상 어떻게 거기 들어가자고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딸도 지쳐하는 부모를 며느리한테 어쩌라구~ 들어가지 마세요.

  • 25. 음..
    '07.6.5 9:53 AM (222.107.xxx.36)

    참 웃기네요
    효자면 그 알콜중독을 고치려해야지
    주사 받아주려고 시댁 들어가자는게 말이 되나요?

    제가 시댁서 살다가
    주사있는 시아주버님 때문에 결국 나왔습니다.
    거의 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이에요.
    술만 먹고 들어오면 마음이 조마조마...
    지금은 시어머니, 시누이만 힘들지만
    들어가서 살면 원글님, 남편, 아이까지
    5명이 모두 불행해집니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런 꼴로 살아야하나
    많이 후회될꺼구요

  • 26. ..
    '07.6.5 10:01 AM (203.130.xxx.139)

    왜 남자들은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되며
    시댁 식구들은 왜 장가만 보내면 아들에게 극진한 척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시댁도 결혼전에는 아들 생일날도 모르고 지냈다면서
    결혼시키고는 아들 생일에 꽃바구니에 케잌 보내고 난리를 치더군요
    자기 가족 자기나 위하지 왜 며느리에게 무언의 암시를 주는지 대체....

    그리고 님은 자녀를 낳으실거라면 더욱 들어가지 마세요
    엄마의 스트레스가 자녀에게 전이되어 평생 자식 때문에 속 썩는 경우도 많습니다
    엄마가 편해야 자녀도 성격이나 성적이나 좋습니다
    오죽하면 장남 자식치고 공부 잘하는 경우 드물다고 하겠습니까
    제 주위에도 큰며느리에게 온갖 스트레스 퍼붓던 시댁..
    결국 장손이 공부 못해서 잘 안풀리는 경우 많더군요
    제발 대대손손 집안이 잘되길 바란다면 큰며느리에게 잘하시길 바랍니다

  • 27. 속터져
    '07.6.5 10:18 AM (210.180.xxx.126)

    남의 귀한 남편이지만....진짜 미친* 아이가? 소리가 나오려고 합니다.
    (20년 넘게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글 보면 격한 반응이 절로 나와요 ㅠ.ㅠ)

    내 딸만 같으면 확 이혼시켜버릴까부다!

  • 28. 힘들어요
    '07.6.5 10:31 AM (211.177.xxx.16)

    절대 반대요...

  • 29. 허걱
    '07.6.5 10:50 AM (210.205.xxx.195)

    간이 크다 못해 배박으로 나오셨네요.. 남편분..
    처음부터 시댁에서 살려고 했으면 결혼전에 합의를 보던가..
    아니 몇십년 같이 산 부인, 딸, 아들도 견디지 못하는 시아버지의 주사를 왜 남의 귀한 딸이 받아줍니까..
    감정전이가 되어서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같이 살아야 하는 이유가 100개 있더라도.. 이런 경우는 절대 안되죠..
    멀쩡한 사람 정신병원 가게 될 일이 뻔히 보입니다.

    정말 남자들 결혼하고 자기 부인앞세워 효도하려는거 진저리나요

  • 30. 토닥토닥
    '07.6.5 11:19 AM (165.243.xxx.87)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 31. 독하게
    '07.6.5 11:29 AM (219.240.xxx.122)

    알콜중독은 가족을 다 피폐하게 합니다.

    그러나 혈육은 그나마 낫지요.
    며느리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님은 아마.........미칠 겁니다.
    도시도 아니고 시골에서, 님은 어떻게 사시겠어요?

    이혼을 각오하고 말하세요.
    그러면, 따로 살자고 하세요.
    당신은 그 집에서 아버지 모시고 살고 나는 여기에서 살다가 주말부부로 만나자고 하세요.

    자기들도 못 받아준 아버지의 주사를 왜 남의 딸에게 겪으라고?
    죄송합니다만 '똥 밟으셨습니다'..........

    지금 따로 사는 상태에서 남편 하소연 듣고 사는 게 낫지
    그거 소원 들어주겠다고 들어가서 매일 이혼 생각하고 죽을 생각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이혼을 각오하고 말하세요.
    아마 속으로 <조금만 더 말하면 들어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님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 32. 남편..
    '07.6.5 11:35 AM (59.15.xxx.141)

    맘이 약해져서 그래요, 자기도 어찌 못하는 아버지 주사, 딸같은(?) 며느리가 어찌 좀 해주길 바라나 본데..참 무책임하네요..

  • 33. 덧붙이면
    '07.6.5 12:19 PM (61.66.xxx.98)

    제대로 정신박힌 남자면
    시아버지가 주사부리면 함께 살았더라도 분가를 하자고 할겁니다.
    애가 있다면 더 더욱요.

  • 34. 도시락부대
    '07.6.5 1:39 PM (59.150.xxx.89)

    어제 여기서 82도시락부대 이야기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도 도시락부대에 입대합니다.
    전 상당히 힘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며느리입니다.
    그 누구도 이 길을 가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혼자 힘든게 아닙니다.
    남편도 결국 불효자 되고.... 어른들도 자식 골병 들게하는 부모가 됩니다.
    최소한....부모님이 돌아가실까봐 염려되고
    결국 돌아가시면 아쉽고 슬퍼야 인간이 아닙니까.
    지금 제 남편....자기 부모 명 너무 길다고 합니다.
    아마 돌아가셔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욕할 수가 없습니다.
    저 도시락 쌉니다. 님 말리러 가려구요.

  • 35. 윤진
    '07.6.5 2:15 PM (61.105.xxx.137)

    같이 살지 마세요..
    더구나 주사가 있는 시아버지하고 어떻게 삽니까..
    아이 낳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울 형님네는 결혼때부터 약속했던거라 들어가서 사는데
    어머님하고 아버님하고 욕하고 싸우는데 미치겠답니다.

    결국 지금 분가얘기 나오면서 시끌시끌한데 저는 받은거 하나없이 생활비 드리면서 쌍으로 같이 욕먹고 정말 할짓이 아니예요..

    울남편도 처음엔 부모가 다 똑같이 뭐 그럼 나이드신 부모님을 버리냐 어쩌냐 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모셔야하는 상황으로 분위기를 풍기더니..
    아버님 대박 치시는거 한번 보고나더니 같이 못산답니다..

    죽어도 못들어간다고 하세요..
    전 들어갈거면 혼자 가라고 했어요..
    난 이집에서 혼자 애키우면서 통장으로 들어오는 당신 월급 받아서 살겠다구..딱 남편 몸만 들고 들어가라고 했어요.

  • 36. 절대안됨
    '07.6.5 7:17 PM (211.215.xxx.242)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란 말입니까?
    주사가 있으면 합가를 했다가도 분가를 해야 할판에...

    남편분이 부모 생각에 제정신이 아닌듯 하네요
    며느리 있으면 주사가 없어질거라고 착각 하시나봐요??
    주사 있으신 친정 아버지 가진 저로서는 택도 없는 소리네요
    자기 엄마 가족만 애처로워요???
    자식 안낳을거래요??
    기도 안차서...

    이혼 불사 하세요

  • 37. 인생모있어?~
    '07.6.5 8:12 PM (218.156.xxx.167)

    아무리 착하고 잘한다 해도 따로사는게 좋지 절대로 같이 사는건 무리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봐왔지만 결과는 다 똑같더라구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지금이야 남편분과 언쟁이 있을수 있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려면 그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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