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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 드려도 될까요? (시어머님, 교회에 관한 글입니다^^;;;)
저는 결혼 4년차 주부에요. 결혼전에는 성당에 다녔었는데, 결혼후 시어머님의 강요에 교회를 간간히 나갔어요. 어머님은 제가 착실하게 교회에 매주 나오기를 바라시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저는 어릴적에 교회 다니다가 스스로 교회가 싫다고 뛰쳐 나가서(?) 혼자 성당 교리받고 세례받고 맘 편하게 종교생활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일까요? 다시 교회에 다니려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강요라는게 싫어서 어머님께 반항(?)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나 이유야 어쨌건 어머님이 너무 완강하셔서.. 더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말이 안통하고 고집이 센분은 처음이라 왠만한 일은 다 져드려요. 그렇게 안하면 신랑한테 제가 그동안 못 들어본 상욕을 하시거든요ㅜ.ㅜ 그래서 나 하나만 교회에 잘 다니면 집안에 큰일은 안나겠구나 싶었어요.. 실제로 저희 시어머님이 말씀 하시길 제가 뭘 잘하고 못 하는지는 상관없고 다만 교회만 잘 다님 아무것도 바라는것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시댁이 형편이 어려워서 저희가 생활비를 보태 드리는데요, 그런 말씀도 하셨어요.. 내가 물려줄건 믿음생활밖에 없다고요.. 저.. 그동안 많이 노력 했는데요, 언제부터 인지 사는게 재미없어 졌어요.. 서른중반에 누구한테 휘둘리고 사는 제 자신도 짜증나구요, 자꾸 저한테 미안하다 하는 신랑도 불쌍하고 괜히 눈치 보시는 우리 엄마도 불쌍하고.. 그러다가 저번주에 시댁에 갔다가 신랑이 어머님께 교회 다니기 싫다는 얘기를 한거에요. 어휴~ 그 얘기 들으신 어머님 정말 난리도 아니셨어요. 신랑이랑 저런 왠수지간이 있을까 싶게 한바탕 하시면서 신랑이 결혼 늦게 할것 같아서 배후자 기도를 안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러시면서 노발대발 하시는데, 그 얘기가 다시 말하면 며느리 잘못 들였다는 얘기겠죠? 저 순간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더 노력해 보겠다고 했어요. 내가 왜 그랬을까 그 말 하면서도 후회 했지만요, 그래도 저 하나 때문에 부자지간에 연을 끊게 할 수 는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부전화 드렸더니 뭐 별일 없다는듯이 전화를 받으셔서 다행이다.. 그냥 내가 조금 더 참고 살자.. 싶었어요. 그랬는데 목요일부터 전화를 안 받으시는 거에요.. 저는 혹시 무슨일이 있으신가 걱정이 되서 계속 연락하고 신랑보고도 통화해 보라고 하고 문자도 보냈어요.. 그랬었는데,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오늘 통화를 해봤는데 어차피 당신 돌아가시면 자연히 연락 갈거니까 그전에 전화하지 말라구요.. 그러니까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제 전화를 일부러 안 받으셨던 거에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모든 화근의 원인이라 생각하셨나봐요.. 신랑은 이참에 어머님이랑 연을 끊는게 맘 편하게 사는 길이라고 해요. 제가 그러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말려도 오히려 시원할것 같다고, 후회 안한다고 하지만 저는 쉽게 대답 할 수가 없네요. 저도 속으로는 어머님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싶을때 많았지만 그래도 왠지 그러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동안 신랑이랑 어머님이랑 한번씩 큰일 치룰때 마다 제가 중간다리 역활하는것도 지겹고(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자꾸 저희 친정엄마를 교회로 인도하라고 저한테 강요하시는것도 싫고요, 또 어머님이 개를 싫어 하시는데, 저희 친정에 개가 두마리나 있거든요.. 그거 아시고는 임신하면 친정에 안갔음 좋겠다 하시는것도 싫다고 어디가서 막 소리 지르고 싫어요. 제가 바보 같으니까 저희 친정을 만만히 보시는것도 속상하구요.. 그래서 이번엔 신랑한테 그랬어요. 당신 어머님이니까 당신이 결정하라고.. 이번에도 내가 중간에 껴서 혼자만 희생하고 싶지 않다구요.. 그랬더니 연락하지 말자고 자기도 짜증난다고 하네요.. 저 그냥 신랑이랑만 둘이 행복해도 후회 안할까요? 솔직히 결정은 신랑보고 하라고는 했지만 맘이 무겁습니다.
1. ㅠㅠ
'07.6.3 2:22 AM (211.187.xxx.79)우선은 신랑에게 맡겨보세요.
맘이 무거우셔도..
님 맘의 상처도 치유되셔야 할것 같아요.
교회는....믿음은... 짐을 덜어야 하는 것인데
님께 너무 무거운 짐이 되는것 같아
교회에 다니는 저로서도 맘이 너무 무겁네요...2. ...
'07.6.3 2:33 AM (218.237.xxx.222)..음... 줄 바꾸기가 전혀 안되있어서 읽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끝까지 읽고 보니... 읽는 사람 마음도 답답하네요.
일단..님 심성이 착하신 분 같아요.
그런데...그런 님의 심성을 담보삼아 시어머님께서 정서적인 협박을 하고 계시구요.
제 보기에 시어머님의 믿음을 올바른 믿음이라고 보여지지 않아요.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지신 분이 아니라는 말씀이죠.
그런데..그런 잘못된 믿음을 단지 부모라는 입장에서 자식과 심지어는 사돈에게 까지 강요한다는 것은
정말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 같아... 님께서 그런 강요를 따르기에 앞서
시어머님 스스로가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 보실 기회를 갖어야 될 듯 싶은데... 아무래도 그러긴 불가능할듯 싶어요.
부모님이니까.. 존중하는 건 좋지만.. 잘못인줄 알면서 따라주는 것도 좋지만, 믿음이란 게 그렇게 생기는 건 아니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신랑 결정을 따르세요. 님은 이제 어른이예요.
시어머님이 언제까지 사실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님의 인생을 그렇게 휘둘려선 안된다고 봅니다.
일단 님이 양보한다면... 그 다음 순으로 친정 어머니까지 언급하실 분이 분명한데,
님, 친정어머니까지 괴롭게 하실 마음이 아니시면 지금 이 선에서 더 이상 양보는 하지 마세요.
부자지간의 연은 끊는다고 끊어지는 게 아니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님의 책임감을 느끼실 필요 없어요. 당신 돌아가시면 자연히 연락갈거니 연락하시 말라는 거... 완전 협박이예요.
거기에 넘어지면 님은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어요.3. ....
'07.6.3 2:49 AM (220.118.xxx.105)정말 힘드시겠습니다. 그런건 종교도 믿음도 아닌, 자기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욱박지르는 개인의 에고뿐이지 않을까 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는...지금 종교문제가 마치 갈등의 원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원인은 어머님께서 다른 사람을 휘두르고 자지우지하려하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그런 분이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틈만 나면 이치에 맞지않는 이유로 가까운 사람들을 노상 상처입히고 할퀴는... 본인의 마음이 평화롭지못하기때문이라 봅니다. 안타깝지만 제가 보기에는 타인이 해줄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조건 숙이시기엔 뒤에 두고두고 심적으로 더 괴롭고 홧병까지 오실 상황이네요.
남편분께서 지지해주시고 합심하신다면 적당히 거리두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입니다만, 꼭 어떤 특정종교가 없으시더라도 한번씩 어머님때문에 힘드실때 속으로 가만히 기도해보세요. '저는 지금 너무 힘들어요. (어머니가 이래서 힘들고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정말 화나고 답답하고 밉고....하면서 떠오르는 대로 다 말해버리고) 어머니마음에 평화를 주세요, 단절과 고립, 고통으로 가득찬 그 상처투성이 마음을 저는 다 알지못합니다. 알고계시는 당신께서 쓰다듬어주시고 안아주시고 치유해주세요. 저희의 마음에도 온유한 평화를 주세요' 그런 식으로요. 꼭 '하느님'이라는 지칭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저는 너무 화나고 막막하고 힘들때 이런식으로 하소연하는 기도를 속으로 짧게 짧게 드렸는데 미움과 고통이 가득차있던 제가 많이 치유되었답니다. 기도는 그 자체로 힘이 있는 것 같아요.4. 그래도...
'07.6.3 3:00 AM (69.235.xxx.19)부모자식간의 정은 끊을수 없는거 같아요.
옛날에 무슨이유에선지는 모르지만 저희는 친가와 소식없이 지내다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가 친가식구들을 찾았습니다.
그때 우리아버지를 따라 시골 큰집에 가서 부억에서 친척아줌마들이 수근거리던말...
'여자가 죽으니 이제야 부모한테 오네...'
지금은 남편분도 중간에서 힘들고 거칠게 나오는 어머니를 아내앞에서 계속 볼 낮이 없어
그러시는거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모자간의 정은 끊는거 아니라고 남편분께 말씀드리세요.
괜히 원글님만 덮어쓰게 됩니다.
참... 저 개인적으로 이글을 읽고나니 속이 상합니다.
신앙과 인격이 함께 성장하지 못한 불균형상태에서 우격다짐으로 전도하는 모습들...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부모인데, 자기몸 부숴트려 낳은 자식에게 엄마가 나쁜거는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그 방법에는 분명 잘못이 있네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지않고 지기자식이라고 막무가내로 몰아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원글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해보세요.
저런 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나는 어찌해야 할찌요....
에효~
원글님 가정에 모든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으시라고
저도 기도하겠습니다....5. -맨날바빠-
'07.6.3 6:27 AM (221.142.xxx.90)이글읽어보니 저두 궁금한게 생겼거든요..왜 교회다니사람들은 끈질기게 교회다니라고 자꾸만 강요하는거죠?제친구도 교회다니구 주위에 아시는분들도 많거든요..정말 만날때마다 교회다니자구 그러네요..
교회한사람씩 델꼬나올때마다 돈준데여??왜케 끈질긴가요? 제가 만약 님이라면 걍 인연끊고살꺼같아요..아무리 시엄니라지만 넘하시네요..자기가 가기싫다는데 왜케 델꼬가실려구하시는지..그리구 친정엄마까지..ㅠ.ㅠ 어휴...생각만해두 끔찍하네여...6. ^^...
'07.6.3 7:52 AM (125.140.xxx.234)성당에 계시는 분이나 교회에 계시는 분이나 모두 같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리(logos)의 영이고 원글님의 가슴에 계시는 분이지요.
사람이 나누고 다른 의식을 통해서 찾기 때문이지, 전혀 다른 분이 아닙니다.
롯데리아 감차튀김을 손으로 먹든, 포크로 먹든, 젓가락으로 먹든....
감자튀김이 햄버거가 될 수 없지요....^^
시어머님께서 신앙을 찾아가시는 길이 답답하고 다소 맹목적인 바가 있지만
그것을 어찌 바꾸겠어요?!! 아마도 짐작컨데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신앙을 온전히 지키는 것만이 그 분의 자긍심 같은 거라면, 부딪혀서 서로 부서지는
길밖에는 없을 터이니까요.
마음을 편히 하시고 원글님의 신앙은 그대로 지킨 채, 교회 구경을 한다 생각하실 수만 있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교회마다 재정이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그런 어려움을 마치 영업사원 독려하듯 풀어 가려는
목회자 분들도 일부 계시고요.
저도 성당에 다니다가 어른들의 권유에 따라 교회에 다니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하늘'이 sky 혹은 heaven이 아니라 in my heart 라는 말씀을 듣고서는
신앙이 흔들리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혹시 교회에 나가시게 되면, 십일조나 헌신, 봉사 같은 일들은 원글님의 마음에 따라 하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마음 작정을 하시기 전에 여러 교회를 다니시면서 설교말씀도 들어 보시고,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유념하여 보신 다음에 작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도저도 아니시면, 성공회 교회를 추천하여 드리고 싶네요.
성공회는 초기 그리스도교회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형태라서, 의식은 로마 카톨릭과 유사하지만
성서를 중심으로하는 신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해체하고 부스러뜨리는 길 보다는...합치되고 일체되는 길속에서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7. 부별
'07.6.3 9:44 AM (122.202.xxx.169)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나 이단 분별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명석 중국공안에게 구속돼 조사받고 있는 중이라고....
1. 예수님을 가장한 자신의 교주또는 신격화
2. 교묘히 성경구절 몇개 가지고 연결 해석하며 자신에게 비유하여 짜맞히는 설교
3. 세상의 합리적 사고와 사람 마음의 위주로 성경을 설명 해주는 척하면서 마음을 뺏어하는
인기 위주의 목회
4. 어떤 조건을 내세우면서 예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구절을 찾아 그 대목만 읽히고
신앙적 행위등을 강요하는 곳
- 특히 헌금이나 금식, 금욕, 전도인원 충당, 성지순례등을 꼭해야한다고...
등등 많지만 여기까지만 할께요
그리고 시엄마든 친엄마든 노인분들의 그런 성향은 단지 예수님의 깊고 넓은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분량이 안되어 그런 것 입니다 즉 수준이 그정도라는 것이지요
조금이라도 내가 생각의 깊이와 깨달음의 수준이 났다고 하시면 이해하고 그분을 위해
온전한 깨달읆으로 예수님의 자녀가 될수있도록 기도해주시는 것이 도리이고
그로 협력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라고고려 되는데요
바로 이러한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이간시키고 분란을 일으키는
마귀에게 지는 겁니다
승리하시길....8. 원글님
'07.6.3 10:01 AM (136.159.xxx.175)시어머님은 정말 복받은 분이시네요.
원글님같은 심성이 고운 며느리를 두셨으니까요.
아들보다 훨 낫구만요.
어떻게 그런걸로 부모와의 연을 끊고 살수 있겠어요?
하지만 당분간 그냥 신경쓰지 말고 지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렇게해서라도 마음이 잠시라도 평안해지면..
그담엔 또 그냥 내가 힘들어도 받아들일수 있겠다 싶어지더라고요.
하지만 그런틈조차 없이 계속 그러면 너무 지치지요.
원글님이 그동안 전화 계속 하시고 노력하셨으니
할만큼 했다 생각하시고 좀 편히 지내세요.
먼저 원글님 맘이 좀 회복될때까지요.9. 분별
'07.6.3 11:26 AM (122.202.xxx.169)기독교를 가장한 사이비나 이단 분별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명석 중국공안에게 구속돼 조사받고 있는 중이라고....
1. 예수님을 가장한 자신의 교주또는 신격화
2. 교묘히 성경구절 몇개 가지고 연결 해석하며 자신에게 비유하여 짜맞히는 설교
3. 세상의 합리적 사고와 사람 마음의 위주로 성경을 설명 해주는 척하면서 마음을 뺏어하는
인기 위주의 목회
4. 어떤 조건을 내세우면서 예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구절을 찾아 그 대목만 읽히고
신앙적 행위등을 강요하는 곳
- 특히 헌금이나 금식, 금욕, 전도인원 충당, 성지순례등을 꼭해야한다고...
등등 많지만 여기까지만 할께요
그리고 시엄마든 친엄마든 노인분들의 그런 성향은 단지 예수님의 깊고 넓은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분량이 안되어 그런 것 입니다 즉 수준이 그정도라는 것이지요
조금이라도 내가 생각의 깊이와 깨달음의 수준이 났다고 하시면 이해하고 그분을 위해
온전한 깨달읆으로 예수님의 자녀가 될수있도록 기도해주시는 것이 도리이고
그로 협력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라고고려 되는데요
바로 이러한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이간시키고 분란을 일으키는
마귀에게 지는 겁니다
승리하시길....10. 원글이
'07.6.3 2:12 PM (218.49.xxx.105)조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혼자 고민할때는 힘이 많이 들었었는데, 님들 덕분에 힘이 나네요^^11. ..
'07.6.3 4:22 PM (125.179.xxx.197)정말 교회를 다니는 저로서는 뭐라도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래도 남편이 원글님을 사랑하시는 거 같아 다행이고 좋아요.
시어머님께서 하시는 행동은 전혀 교인 스러워 보이지 않지만 ㅠ
어쩌겠어요. 교회라고 다 좋은 분들만 계시는 건 아니잖아요.
참. 이럴 때 무슨 말이 위로가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저도 요즘 제가 아는 아주 못되먹고 싸가지없는 선배가 애 태어나니까 착하게 컸으면 좋겠다고 교회다니면서 3주다녀놓고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걸 보니 참 기가 차더군요. 여전히 그 막되먹은 성질이나 하는 짓은 똑같은데 말이죠. 그럼 사람들이 '아, 정말 교회는 좋은 곳이구나. 참 가고 싶어요' 이럴까요? 교회를 더 욕먹게 만드는 짓인데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요. 요즘 제 친구가 '교회도 믿을 사람이 믿어야지. 저런 것들이 다니다니 원..' 뭐 이러고 있다죠)12. 화이팅..
'07.6.3 10:37 PM (221.159.xxx.114)저희 형부가 형부의 친아버지와 인연을 거의 끊고 살거든요.
하지만 저희 언니한테는 시골에 가라고 하는것보고는
역시 부모와 자식은 인연 끊고 살지는 못하는거다...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이 어머니 안보고 살겠다고 했다구
님이 똑같이 하면 남편이 무지 서운해할꺼예요.
그리구 인연 끊고 둘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못봤구요..
둘이 행복하게 살면 당연히 양가 부모님하고도 사이가 좋을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멋진 배우자를 낳아주신 부모님이니 고마울수밖에요..
암튼.. 결론은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는것보단
착한 님이 다시 남편을 잘 설득해보세요..
나중에 그 공은 다 님에게 돌아올껍니다.
그리구... 결혼전에 시어머니께서 교회 열심히 다니는거 알고 결혼하셨죠?
아마 제 추측으론 결혼전에도 시어머니께서 님에게 교회 열심히 다니라고
했을꺼 같아요..결혼까지 하신것보니 시어머니 말씀처럼 교회 잘 다녀야겠다고
마음먹었을테니 교회가 불편하고 싫더래두 시어머니와의 약속을 잘 지켰으면
합니다..
아마 시어머니 입장에선 믿음 좋은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아들이 어거지라도 며느리 손에 이끌려 교회 잘 다녔을껀데.. 라는 아쉬움이
있을꺼예요..
저희 남편은 교회라곤 다녀보지 않았는데
저한테 대쉬했을때 믿는 사람을 찾는다고 했거든요..
몇일 고민하더니 교회 다니겠다고 했어요.
서른이 넘어서 시작한 교회 생활에 남편은 힘이 들고 불편했을텐데도
본인이 심사숙고해서 선택한것이라 번복은 안하더라구요.
남편은 지금 7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세번정도 주일을 빼먹은것 같아요.
그만큼 본인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울 남편이 결혼전에 다짐한것처럼 님도 결혼전 다짐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시구
좋은 결말이 있길 바랍니다.13. 맨날바빠님
'07.6.4 10:31 AM (125.186.xxx.27)왜 교회를 강요하는지 그걸 진정 모르시나요?
개신교 목사에게 그 질문을 하니
진리이기때문에 더 이상의 진리는 없기때문에
강요를 하든, 스스로 다니든 꼭 다녀야하기때문에
너무너무 좋은거라서 그러는거라 대답합니다
에구...제 주변에도 종교강요하려고 벼르고 있는 눈들이
엄청 많아요..
그냥 묵묵무답으로 대처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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