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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버릴 정도로 맘에 안 드는 머리땜에 죽을 지경이네요

고민맘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7-06-03 00:20:48
다릴 다쳐서 아파트 내에 있는 상가에서 머리를 했는데 진짜 맘에 안 드네요.
싼 약을 써서 그런 게 아니라 아예 기술이 모자란 거 같아요.
어떻게 파마 머리가 빗자루 살보다도 더 뻣뻣하고 다 풀어지는지 자다 부시시 그 자체입니다.
다시 말아달라고 했더니 원장이 성질을 버럭 내면서 머릴 들었다 놨다 하는데 112 신고할려다 참았네요.
기술도 모자라고 고객 응대하는 솜씨도 60년대 수준입니다. 열나 짜증나서 오갈때마다 불지르고 싶어요.
파마한 후에 어느 정도 지나면 다시 할 수 있을까요? 두피가 조금 민감한 편인데...물론 이 곳에선 안하죠.
열흘 지나서 하는 건 무리일까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거울 보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네요.
돈도 아깝고 성질 버리고...원장 말투가 귀에 쟁쟁한 게 정말 저 따위 실력으로 돈 벌어먹는 게 웃깁니다.
손님이 맘에 안 들어하면 다시 해주던지..최소한 미안해하는 게 기본적인 응대 아닙니까?
되먹지 않은 손님 만나서 파마 말고 욕먹는다는 식으로 말하드만요. 미적인 감각이 없고 아줌마 파마를
원하면 다시 말아주는데 촌스러워서 더 못 볼거라는 둥....열흘 정도 되서 파마 다시 말아보신 분 계신지..
아님 미용재료상에서 약 사다가 살살 풀어볼까요? 파마 머리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
손 번쩍 들어주세요. 이눔의 머리때문에 잠 못 이루는 아짐이 전해드렸습니다.
IP : 210.222.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6.3 12:38 AM (222.98.xxx.190)

    비싸도 이름있는 미용실가는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파마야 몇달에 한번 하는거니 따져보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거죠.
    물론 비싼 돈 주고 한 파마도 마음에 안들거나 금방 풀리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응대하는 방법은 다르죠.
    이번에 이*헤어커커에서 펌을 했는데 얼마안있다 다 풀린거에요.
    가서 담당디자이너에게 얘기했더니 너무 미안해하며 좀더 좋고 확실한약을 구해놓고 연구많이하고 기다릴테니 힘들더라도 다시하번 내실해달라며 사과하더군요.
    그리고 며칠뒤에 다시 펌하러 간날 귀한시간 버리게해서 죄송하다고 다시 사과하고, 어떤게 더 좋을지 같이 책보며 연구하고 불평은커녕 너무도 친절하게 시술해줘서 기분좋았지요.
    동네미용실하곤 경쟁력이 안되요.^^;;

    전 머리도 머리지만 미용실가는날은 (아기 신랑에게 맡겨놓고) 실컷 잡지보고 아이스커피 마시고 인터넷하고 머리마사지받고 이런게 너무 좋아서 브랜드미용실가요.
    매달가는게 아니라 몇달에 한번씩, 일년에 두번이나 세번정도?

    자연스럽게 풀리는것도 약이 좋아야 이쁜거지 그렇게 뻣뻣하게 해놓아서 머리도 많이 상하고 이쁘게 풀리지 않을것 같네요. 그냥 컷하는걸 권해드립니다. ^^;;

  • 2. ..
    '07.6.3 12:51 AM (59.9.xxx.56)

    아줌마들이야 뭐 다 싼미용실 가지요. 싸다고 다 비지떡이냐 그건 아니지요. 동네 미용실에도 실력 괜찮은 사람들 많은데 님은 참 재수없게도 왕싸가지한테 걸리셨군요. 미용재료상에 가셔서 파마 푸는약
    사다가 풀어버리고 매일매일 머리에 영양제 많이 발라주세요. 머리팩을 자주 해주면 어느정도 손상된 머리가 돌아올거예요. 저도 작년에 열대지방갔다가 머릿결 다 버리고 왔거던요. 몇달있다왔는데
    말도못하게 많이 상했어요. 매일 머리팩해주고 얼굴팩해주고... 열심히 가꾸어주는것 밖에 수가 없군요

  • 3. ㅠㅠ
    '07.6.3 12:54 AM (122.44.xxx.88)

    이런...열흘만에 다시 머리 건드리시면 많이 상할거에요. ㅠㅠ
    이미 큐티클층이 망가진 상태일테니...짧게 잘라내시는게 최선일텐데. 에효...
    좀 좋은 미용실에 가셔서 디자이너한테 상담 한번 해보세요. 얼마나 속상하실까...

  • 4. 날날마눌
    '07.6.3 1:16 AM (220.85.xxx.125)

    맞아요 동네라고 다 그런가요...
    저희 동네상가는 딱 콧구멍만한데...한 5평이나 될까?
    원장포함 일하는 사람이 5명이예요...
    어찌나 손이 재바르고 솜씨도 좋고 싼지...
    거기가면 돈냄새(?)나는 사모님ㅋㅋ들이 잔뜩 불편한데 앉아서 있어요...
    제 머리 감기고 코팅하고 머리 마는데 딱 30분만에 하더라구요...

    강남서 2만원에 코팅파마 가격 환상적이지요?
    동네에 의외로 솜씨있어서 오래 하신분 있을꺼예요...
    잘찾아보세요...
    전 딱 10만원 1년쓰면 깔끔하게 살겠더라구요...

    그 원장님은 단발파마라 파마한번 메뉴큐어 한번 하라는데
    머리 상할까봐...두달은 버티다가 가거든요...

  • 5. 그 기분..
    '07.6.3 5:33 AM (121.124.xxx.157)

    그 기분 저두 알아요.
    몇년 훌쩍 지났지만...정말 그 순간은...원글님 마음 다 알겠어요.
    여름이 다가오길래 그 머리에서 살짝 끝만 손봐달라고 길이는 계속 기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아 글쎄...
    느닷없이 귀를 파고 완전 삐죽삐죽 쏱커트를 해놓은거예요.(전 그때가 평범한 단말머리스탈인데->가수 캣츠의 머리마냥...)
    뒷머리는 연미복마냥 두갈래로 갈라놔놓고...

    정말 밖을 못나가겠더라구요.
    저희집에 놀러오는 사람은 현관문열자마자 다른집온줄 알고 다들 놀래고..
    머리에 대해 다들 한마다씩...
    나같으면 그집주인과 대판싸운다,,,환불해달라고 한다,다른집가서 다시하게 돈 더 받아온다..라는 이야기에다
    그 머리하고 나서 정말 돈줬어요?안줬죠?아니 안받았겠죠?라고도 하기도,,,

    거울볼때마다 눈물이 쭐쭐...
    애기분유사러 나가지도 못하고..반찬거리 사러 나가지도 못하고...
    뭐 배달시켜먹을려고 해도 민망해서 못시키고...
    정말 갇혀서 한2주일은 집에서 버텄어요.

    그이후 기억으로는 펌이 잘못되어 자고나서 쫘르르 펴져서 새로 한 적도 있는데요.
    한집은 새로하니 정말 잘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친절하게 나오긴 했는데
    몇번 감으니 머리가 많이 상하고(그것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 뒤로 돼지털 머리가 되기도...

    어느 한집은 파마약값은 받아야한다고...5000원은 더 받더라구요.
    일단 다시하더라도 공짜가 아니라서 좀더 당당하긴 했는데...

    새로 하시지마시고...스타일링젤이나 헤어로션으로 많이 만지셔서 당분간 잘하는 곳 물색하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 6. -맨날바빠-
    '07.6.3 6:20 AM (221.142.xxx.90)

    파마하면 머리가 많이 상한다 하더라구여..최소적어두 한두달뒤에 하시는게 낳을듯싶네요..저두 파마한번했다가 완전 머리다상해서 머리 맛사지랑 관리만받는데두 몇십만원깨졌네요 ㅠ.ㅠ 그래서 그이후론 파마는 절대를 안해요..미용실갈땐 주위분들 물어보시고 어디가 잘한다더라 어디가 싸고 괸찮더라 이런소리 많이 들리는곳으루 가세용~ ㅎㅎ 글구 지금 머리 다시 푸시면 안되요..머리 다상해요...
    전 파마했다가 머리 많이 짤라냈거든요....머리 빗을때마다 서로 엉켜서 쭈~~욱 늘어나구 ...
    그땐 머리 확 밀어치울뻔했어요...짜증만나구 ...머리 빗을때마다 자꾸엉켜서 머리 감는거두 싫어지더라구여...그렇게 2년정도 조금씩 조금씩 기를때마다 또 잘라내고 또 잘라내고 ...상한건 다 잘라냈다지요 ㅠ.ㅠ 지금은 미용실가면 머릿결 건강하고 좋다고들 하세요 ^^

  • 7. 컷을
    '07.6.3 2:52 PM (203.170.xxx.7)

    잘하면 기본적으로 손질을 덜해도 되요
    미용기술배울떄도 컷은 맨마지막에 한대요
    그만큼 어렵다는 거죠
    좀 이름있는곳(돈좀 쓰실생각하세요)에 가서 컷하시고
    좀 참으셨다 적당한 미용실(체인점같은곳 할인카드쓰면 웨만해요)에서 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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