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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07-06-02 15:10:13
40대 가장, 아들 앞에서 부인 죽이고 자살

<앵커 멘트>


40대 가장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19에 신고 전화를 건 사람은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여섯 살 짜리 아들이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쯤, 119 상황실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신고 당시 녹음내용: "엄마하고 아빠 죽었어요. 피났어요." (피가 났다고?) "네."


놀란 아이는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르려 하지만 너무 당황한 듯 어쩌지 못하는 상태.


<녹취> 신고 당시 녹음내용: (엄마 바꿔봐) "엄마 엄마 바꾸래.응? 엄마 얼른 바꾸래"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숨진 아이의 엄마와 피를 흘리고 있는 아빠, 그리고 울고 있는 6살, 3살짜리 두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아빠 42살 손모 씨가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를 많이 흘린 손 씨 역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신고 전화를 건 여섯살 난 아들도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배를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경찰 조사에서 손 씨가 술에 취해 있었으며 수차례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잠이 깨가지고는 여기 행길이어서 시끄러울적이 많아요. 그래서 여기 나와서 이렇게 섰었어. 그런데 119차가 여기와 딱 서더라고."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목격자인 두 아들을 상대로 조심스럽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좀전에 KBS뉴스에서 사건사고를 보도하는데요.

6살난 남자아이가 112로 전화해서

"엄마랑 아빠가 죽었어요."하며 신고를 해서 출동해보니

아이아빠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본인도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현장엔 3살과 6살난 두아들이 함께 있었대요

그중 6살아이가 112로 신고한거죠

더군다나 아이아빠가 6살아이에게도 흉기를 휘둘러서

상처를 입었답니다.

아....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고 저립니다.

아빠가 엄마를 살해하는 모습과 아빠의 자살까지 지켜본

두아이의 인생은 어찌한답니까.

울먹이면서 112로 신고하는 그아이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줬는데

저도 6살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잠이 올것 같지 않습니다.

------------------------마클펌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706/20070601/1365658.html


영상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요.
6살짜리 아이의 충격이 얼마나 클지..
그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날지 모든것이 다 걱정이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이에게 어떻게든 사건정황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질텐데..
.... 하루종일 생각이 나 미칠거 같네요..

어떡해요.. ㅠㅠㅠㅠ
IP : 125.191.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6.2 3:47 PM (121.139.xxx.78)

    어떻게 세상이 그런일이......
    어린 아이들에게 그 충격을 어떻게 평생 가슴에 담고 살게 한건지......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네요.

  • 2. ...
    '07.6.2 3:57 PM (125.180.xxx.37)

    정말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아이 목소리... 가슴이 미어집니다.

  • 3. ..
    '07.6.2 3:59 PM (58.141.xxx.108)

    어제 뉴스에서 아이가 신고했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부디 아이가 커가면서 나쁜기억을 잊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 4. 아구,,
    '07.6.2 5:25 PM (222.113.xxx.76)

    넘 끔찍하고, 아이생각하니.넘 마음아프구,,, 어찌 이런일이...;; 부모없이, 아이가 커갈 앞날을 생각하니
    마음이 마구 아프네요,,,흐흑;; 부디,밝고,맑게, 잘 성장하길,,, 기도해요...

  • 5. ..
    '07.6.2 7:03 PM (220.74.xxx.68)

    진짜 마음아프네요.
    술이 웬수예요..
    얘들이 넘 불쌍하네요..

  • 6. @@
    '07.6.2 11:12 PM (218.54.xxx.174)

    진짜 술이 웬수예요.....
    그놈 죽을려면 혼자 죽지....엄마도 없고 두아들 앞으로 어떡해요.....그 정신적 충격....
    에고....요즘 이런 뉴스땜에 마음이 아파 미치겠네요.
    뉴스 보기 싫어요.

  • 7. 눈물이
    '07.6.3 1:33 AM (222.98.xxx.190)

    원래 이런글엔 가슴아파서 얼른 그냥 지나갔는데,,,도저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 정신적 충격하며,, 엄마아빠의 사고를 스스로 신고할때의 기분은..
    엄마엄마 바꾸래..이부분에서 울컥하네요..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정말,,뭐라고 할말이..
    휴....

  • 8. 두아이엄마
    '07.6.3 3:07 PM (211.49.xxx.144)

    읽지말걸 그랬어요.가슴이 넘아파서 ..눈물이 ... 7살3살둔 엄마입니다. 이제 어쩐담니까...정말
    나쁜사람이네요.아빠요~~아이들이 너무너무 걱정스럽네요.
    그엄마는 아이들 때문에 편히 못 갔을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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