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07-06-02 15:10:13
40대 가장, 아들 앞에서 부인 죽이고 자살

<앵커 멘트>


40대 가장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19에 신고 전화를 건 사람은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여섯 살 짜리 아들이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쯤, 119 상황실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신고 당시 녹음내용: "엄마하고 아빠 죽었어요. 피났어요." (피가 났다고?) "네."


놀란 아이는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르려 하지만 너무 당황한 듯 어쩌지 못하는 상태.


<녹취> 신고 당시 녹음내용: (엄마 바꿔봐) "엄마 엄마 바꾸래.응? 엄마 얼른 바꾸래"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숨진 아이의 엄마와 피를 흘리고 있는 아빠, 그리고 울고 있는 6살, 3살짜리 두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아빠 42살 손모 씨가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를 많이 흘린 손 씨 역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신고 전화를 건 여섯살 난 아들도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배를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경찰 조사에서 손 씨가 술에 취해 있었으며 수차례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잠이 깨가지고는 여기 행길이어서 시끄러울적이 많아요. 그래서 여기 나와서 이렇게 섰었어. 그런데 119차가 여기와 딱 서더라고."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목격자인 두 아들을 상대로 조심스럽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좀전에 KBS뉴스에서 사건사고를 보도하는데요.

6살난 남자아이가 112로 전화해서

"엄마랑 아빠가 죽었어요."하며 신고를 해서 출동해보니

아이아빠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본인도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현장엔 3살과 6살난 두아들이 함께 있었대요

그중 6살아이가 112로 신고한거죠

더군다나 아이아빠가 6살아이에게도 흉기를 휘둘러서

상처를 입었답니다.

아....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고 저립니다.

아빠가 엄마를 살해하는 모습과 아빠의 자살까지 지켜본

두아이의 인생은 어찌한답니까.

울먹이면서 112로 신고하는 그아이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줬는데

저도 6살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잠이 올것 같지 않습니다.

------------------------마클펌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706/20070601/1365658.html


영상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요.
6살짜리 아이의 충격이 얼마나 클지..
그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날지 모든것이 다 걱정이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이에게 어떻게든 사건정황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질텐데..
.... 하루종일 생각이 나 미칠거 같네요..

어떡해요.. ㅠㅠㅠㅠ
IP : 125.191.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6.2 3:47 PM (121.139.xxx.78)

    어떻게 세상이 그런일이......
    어린 아이들에게 그 충격을 어떻게 평생 가슴에 담고 살게 한건지......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네요.

  • 2. ...
    '07.6.2 3:57 PM (125.180.xxx.37)

    정말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아이 목소리... 가슴이 미어집니다.

  • 3. ..
    '07.6.2 3:59 PM (58.141.xxx.108)

    어제 뉴스에서 아이가 신고했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부디 아이가 커가면서 나쁜기억을 잊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 4. 아구,,
    '07.6.2 5:25 PM (222.113.xxx.76)

    넘 끔찍하고, 아이생각하니.넘 마음아프구,,, 어찌 이런일이...;; 부모없이, 아이가 커갈 앞날을 생각하니
    마음이 마구 아프네요,,,흐흑;; 부디,밝고,맑게, 잘 성장하길,,, 기도해요...

  • 5. ..
    '07.6.2 7:03 PM (220.74.xxx.68)

    진짜 마음아프네요.
    술이 웬수예요..
    얘들이 넘 불쌍하네요..

  • 6. @@
    '07.6.2 11:12 PM (218.54.xxx.174)

    진짜 술이 웬수예요.....
    그놈 죽을려면 혼자 죽지....엄마도 없고 두아들 앞으로 어떡해요.....그 정신적 충격....
    에고....요즘 이런 뉴스땜에 마음이 아파 미치겠네요.
    뉴스 보기 싫어요.

  • 7. 눈물이
    '07.6.3 1:33 AM (222.98.xxx.190)

    원래 이런글엔 가슴아파서 얼른 그냥 지나갔는데,,,도저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 정신적 충격하며,, 엄마아빠의 사고를 스스로 신고할때의 기분은..
    엄마엄마 바꾸래..이부분에서 울컥하네요..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정말,,뭐라고 할말이..
    휴....

  • 8. 두아이엄마
    '07.6.3 3:07 PM (211.49.xxx.144)

    읽지말걸 그랬어요.가슴이 넘아파서 ..눈물이 ... 7살3살둔 엄마입니다. 이제 어쩐담니까...정말
    나쁜사람이네요.아빠요~~아이들이 너무너무 걱정스럽네요.
    그엄마는 아이들 때문에 편히 못 갔을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9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