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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냄새... 좋으세요??
매해 이맘때 쯤 되면 밤꽃이 피고, 꽃향기가 저희 집으로 넘어옵니다. 당연하지요...
근데 저는 그 밤꽃 냄새가 너무너무 싫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가 모르겠는데, 꼭 정액냄새 같아요.
제 코가 유독 이상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울 신랑은 전혀 모르겠다네요.
향기가 좋기만 한데 왜그러냐고 타박입니다. ㅠ.ㅠ
이 좋은 날, 창문도 못열어놓고, 아주 괴롭습니다.
제 코가 정말 이상한가요??
1. ㅋㅋ
'07.6.2 11:57 AM (211.179.xxx.198)남편분이 좀 둔하신 것 같아요.
밤꽃냄새가 정액냄새랑 흡사하다는 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던데요..
저는 대학시절 아주 친하게 지내는 남자후배들한테 들었었어요..
그땐 이해를 못했었지만.. ㅋㅋ2. 아니요
'07.6.2 11:58 AM (210.221.xxx.211)전 그 냄새들이 어떤 건지 잘 모르지만, 암튼 둘이 비슷하단 얘긴 들었어요. 예전에 출산 전에 임산부 교실에서 피임에 관한 내용을 들을 때 강의하시던 분도 그 얘기 하시던데요.
코가 이상하신 거 아닌데요.3. 로긴
'07.6.2 12:00 PM (125.245.xxx.138)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ㅋㅋㅋ 저도 밤꽃 냄새때문에 괴로운 사람이에요.
제가 근무하는 곳을 중심으로 밤나무가 얼마나 빽빽히 심어져있는지
이때가 되면 아주 미칠지경이에요.
냄새가 너무 너무 싫어요. ㅋㅋㅋ
옛날어른들이 그러시더라구요.
밤나무꽃냄새가 날때쯤 되면 과부들아 바람이 난대나??
설마 그러기까지야 하진 않겠지만,
그 이유가 정액냄새와 비슷해서 나온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아우 ~ 바람부는날엔 문을 제발 닫고싶어요.4. ...
'07.6.2 12:25 PM (203.251.xxx.7)어릴때 엄마랑 뒷산 가면 밤꽃냄새 난다면서 코를 막으시더라구요..그땐 잘 몰랐는데...
어른되니깐 저도 무슨냄새와 비슷한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별로 안 좋아해용~5. 꽃멍게
'07.6.2 12:46 PM (211.36.xxx.22)음...전 상큼하고 별로 싫진 않던데.....아!물론 밤꽃 냄새 이야기하는거여요...ㅎㅎㅎ
6. 웩
'07.6.2 12:52 PM (211.196.xxx.248)저도 밤꽃냄새 너무 시러요~ 대학때 선배가 과부들은 밤꽃냄새 맡으면 안된다고 해서 뭔소린가 했는데
나중에 알게됐죠 우엑7. 나도
'07.6.2 12:55 PM (211.211.xxx.144)정말 싫어요 울 언닌 락스냄새같다고 하더라구요.
8. ..
'07.6.2 1:00 PM (125.132.xxx.207)같은게 아니라 딱 그 냄새던데요. ㅎㅎ
결혼하고나서 남편이랑 드라이브 갔다가 우연히 밤나무 많은데 갔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원래 밤꽃냄새가 남자들 그 냄새라고 한다고.
연관이 있든 없든 냄새 자체는 싫더라구요. ㅎㅎㅎ9. ...
'07.6.2 1:18 PM (210.210.xxx.86)ㅋㅋ..님 남편이 둔하신것이아니라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자의 정액과 그향이 매우흡사하여 그런것같아요
실제로도 울 여성들은 매우 시러라 하자나여
근대 대부분의 남성들은조아라 하는것같더라구요
그리구 나이마니 먹은 언니한테들은얘기인데여
나이마니 먹은 쏠로인 여성들의경우엔 더 좋아한다나봐여..ㅋㅋ10. ㅋㅋ
'07.6.2 1:27 PM (211.179.xxx.198)...님
저는 원글님 남편분이 다른 냄새와 비슷하다는 걸 모르겠다라고 생각해서 둔하시다고 한 거예요.
그 냄새가 별로라고 해서가 아니라요.11. 골치아파..
'07.6.2 2:13 PM (222.234.xxx.85)이릴때 뒷산이 온통 밤나무산 이었어요
이맘때쯤 되면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무슨 몹쓸병에 걸렸나.. 속으로 은근 걱정 했드랬어요
그게 밤꽃냄새 때문인지는 모르구요..
아..밤꽃냄새!! 생각만해도 골치아파요
너무너무 싫습니다.12. ....
'07.6.2 2:22 PM (58.233.xxx.85)ㅎㅎㅎ저 나이먹은 솔로인데 밤꽃냄새는 너무 강해 두통 와 안좋아해요
13. 원글
'07.6.2 2:24 PM (211.219.xxx.158)저만 싫어하는게 아니라니 맘이 놓이네요. 신랑 뿐 아니라 저희 아가 봐주시는 아주머니도 밤꽃 향기(향기라고 표현하시더군여..-.-;;) 너무 좋다하시면서 베란다문 활~짝 열어놓으시거든요. 한편으론 제가 그 냄새가 그리 싫으니 밤일(여기도 '밤'자 들어가네요..ㅋㅋ)도 싫어하나..하는 자책감에도 시달린답니다.. ㅠ.ㅠ 신랑아, 미안해..
14. 그향이
'07.6.2 2:27 PM (125.129.xxx.105)좋은 향이 아니니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겠죠
15. 궁금...
'07.6.2 3:55 PM (121.139.xxx.78)원글님 아가 봐 주시는 아주머니, 혹시 과부세요...?
^^;;16. ㅎㅎ
'07.6.2 4:30 PM (125.186.xxx.133)대학때 저희 한 선배는 이 냄새 참 좋치 않니? 하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더랬어요. 대부분의 과 동기들이 그 쪽 이상한 냄새 난다고 무지 싫어했었는데 그 선배만 좋아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정말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남자 친구가 자주 바뀌었다는 ^^;17. 원글
'07.6.2 5:26 PM (211.219.xxx.158)저희집 아주머니는 남편과 사이가 너무너무너무 좋으신 분이랍니다. ^^;;
18. ㅋㅋ
'07.6.2 8:06 PM (121.55.xxx.93)저는 밤꽃냄새는 안맡아봤지만 정액냄새가 나와서 말인데요.
저는 그게 꼭 락스냄새같던데 그럼 밤꽃냄새도 그런가요?19. 싫어요
'07.6.2 8:42 PM (222.119.xxx.129)저도 미치도록 싫어요.토할 것 같아요.우웩...
예전에 이 냄새 싫다 그러면 어떤놈이 실실거리면서 느끼하게 웃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이유가 있더라구요.남편 회사 동료들도 밤꽃냄새 얘기하다가 40대 아줌마들은 엄청 좋아한다고
했다나 뭐라나 그랬는데 제가 싫다니깐 넌 아직 멀었구나 이러더군요.
하여간 남자들 별 얘기다해..
저도 그거 냄새랑 거의 같다고 생각되서 더 싫은데 그거 냄새는 왜 락스 냄새랑 거의 비슷한거죠?
아..전 둘 다 싫어요.
남편은 저보고 유난 떤다는데 암튼 싫어요.20. 그래서인지
'07.6.2 8:59 PM (211.186.xxx.238)어른들 말씀이
밤나무는 울타리안에 안심는다고....21. ~~
'07.6.2 9:19 PM (59.4.xxx.164)저도 정말 싫어요........봄만되면 비릿하게 나는 밤꽃냄새.....울렁증생깁니다...ㅠ.ㅠ
22. .
'07.6.2 9:20 PM (222.106.xxx.97)울아파트 입구에도 밤나무 있는데 냄새때문에 죽겠어요.
토할것 같아요...뭐땀시 아파트에 심었는지 원....23. 원글
'07.6.2 9:35 PM (211.219.xxx.158)웃긴 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재작년 5월, 이집으로 이사오고 생긴 일이예요.
둘째 아이가 아직 어려서 남편은 안방(밤나무 쪽 창문)에서 자고, 저는 반대편의 아이들 방에서 잘때가 많아요. 아침에 안방에 갔더니 그 냄새(!)가 온 방에 진동을 하는 겁니다.
오해(?)한 저는 신랑에게 엄청 쿠사리를 줬더랬지요.. 혼자 할거면 뒷정리나 제대로 하지 그랬냐며..-.-;; 울 신랑 방방 뛰면서 결백을 부르짖더라구요.. 그 날 이후로도 매일 그러더라구요. 속으로 짐승~그랬져.
그러다 안방에서 (아무일 없이) 둘다 자고일어났는데(^^;;) 또 그 냄새가 나는거예요. 혹시나 하고 창문을 열었더니 하얀 꽃이 수북하게 피어있는데, 그 냄새가~~~~~. 어찌나 신랑에게 미안하던지요.... ㅎㅎ24. ^^
'07.6.3 12:53 AM (211.111.xxx.228)크라잉넛 노래중에 뿡짝 거리는 스탈일 노래가 있는데 거기 가사도 밤꽃냄새~ 정액냄새~ 뭐 이런 가사가 있어 화들짝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노래는 참 좋은데...노래방서 확실히 분위기 낼 수 있는 노래인데...그 한 줄 땜에 괜히 민망하다는...25. 에고...
'07.6.3 2:08 AM (220.86.xxx.149)천연기념물 노처녀 과외 선생인데
학생들이 오가는 길에 밤나무가 있어
밤꽃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싫다고 하기에..
밤꿀이 약으로 쓰는 것이니 그 냄새도 약으로 생각하라고 했는데....
민망해서 이를 어쩌나.....^^;;
저처럼 처음 들었다는 분도 없으니...26. 전..
'07.6.3 9:58 PM (221.143.xxx.67)초등학교 때부터 그 냄새가 질색이었어요.
동네에 밤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 집이 있었는데 그 집 앞은 죽어라 뛰어갔어요.
으윽... 그 냄새...상상만 해도 싫어요..
예전에 김유정 소설에도 이 이야기 나왔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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