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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인데.....

뿡뿡이엄마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07-06-01 17:47:44
우리 아들이 6살인데 유치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째즈댄스를 하구 있거든요
굉장히 활달한 아이라서 운동이라두 해라는 맘으루 시작했구
그 프로그램이 엄마들에게 호응도 괘안았는데..
어제 우리애가 그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았데요..
야단이야 우리아이기 활달하구 소란한 아이라서 이해는 합니다.
부산스러운 아이 돌본다구 힘든것두 이해가 되구요..

근데 아이가 벌 서는 도중에 쉬를 했더라구요..
선생님에게 말했는데두.. 화장실에 안 보내 주더래요..
그래서 6살 7살 유치원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벌 서다가 쉬를 했다면서 왔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재가 옹졸해서 인지 화가 나더라구요..
벌은 벌이구 화장실 가구 싶다구 함 보내주구 다시 벌을 세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많은 아이들 앞에서 쉬를 하구 나니 온 동내에 소문이 났더라구요..
놀이터에 갔더니 또래 아이들이 너 쉬했지? 하면서 말이죠..
우리 아이 대답두 안하구 모래 놀이만 하더라구요...
6살이면. 창피하다는걸 알게 될 나이인데... 넘 맘이 상하더라구요..
유치원에 항의를 했더니 간혹 아이들이 수업 도중에 화장실 간다구 하고는 수업을 안 받는다 하시면서
아마 그래서 그랬을거라구 하더군요..
선생님이 아이의 말을 안 믿어 줬다는게 전 저 충격이더라구요..
다른 아이들두 아니구.. 6살 아이가 무슨 거짓말을 얼마나 한다길래 생리적인 이유를 가지구
그랬겠냐 싶구요..
그리구 선생님이 어떻게 아이들을 다루길래 아이들이 그런말을 하구 수업에 안들어 가나 싶기도 하구..

오늘 아침에 아이가 유치원을 안갈려구 하더라구요...
댄스 선생님이 머리두 때리구 등두 때리구 눈두 때린다면서...

맘이 너무 상하구 유치원  방과후 수업에 신뢰가 없어지는거 같네요
선생님에게 강력히 항의는 했지만.. 이게 잘한일인가 싶기두 하구..
이 수업 그만 받게 해야하나 싶기두 하구.. 맘이 두숭생숭하네요
IP : 59.21.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 6:16 PM (211.229.xxx.16)

    방과후 수업을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네요...아이 즐거우라고 시키는건데 스트레스만 받을듯.

  • 2. 6세맘
    '07.6.1 6:17 PM (59.21.xxx.85)

    글 읽고 제가 더 화가 나네요 6세면 정체성이 생겨 친구들앞에서 창피한것도 아는 나인데...애맘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그 유치원 방과후 댄스샘 영 아니네요 무슨 무용콩쿨나갈 것도 아닌데 애를 때리면서까지 할까요? 유치원에 항의해야하고요 방과후수업은 그만하는게 좋을듯싶네요 샘자질 부족인듯 싶어요
    울딸(6세)친구엄마에게 들었는데 자기애가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예요 점심시간에 밥먹다 옷에 쉬를 했나봐요
    친구들이 놀릴까봐 선생님이 ㅇㅇ가 옷에 물을 엎질렀다고..반친구들에게 그렇게 말해줘 선생님의 배려에 감사했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새학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생긴일이라 내심 안심이 되더군요

  • 3. 근데요
    '07.6.1 7:32 PM (210.117.xxx.108)

    샘이 좀 지나치신 것도 있찌만요. 정말로 6살애들이 물먹으러 간다고 하고 화장실 간다고 하고 거짓말하고 교실에 들어가버리고 그래요.
    제가 유치원에 붙은 종합학원 피아노 강사였는데요. 그래가지구 수업 다 끝나면 물먹으러 보내고 화장실 보내고 그랬는데 아이가 집에 가서 물도 못먹으러 가게 한다고 이야기했더라구요.
    그런데 그 아이는 정말 수업태도 안좋고 맨날 화장실 간다고 물먹으러 간다고 하면서 교실에서 놀던 아이였거든요.
    원글님 아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6살 아이도 거짓말 하기도 해요.

  • 4. @@
    '07.6.1 10:42 PM (218.54.xxx.174)

    에구구....그 선생 참 융통성 없네요.
    근데 유치원에 항의하면 그런 선생은 없어져야하지 않나요?
    우선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잘 다독거려 주셔야겠네요.
    힘내세요.

  • 5. 계속
    '07.6.1 10:50 PM (222.234.xxx.106)

    방과후 수업을 하시려면...상담을 한번 해보셔야 될듯해요
    저도 조카랑 제아이포함 다섯아이를 돌보고 있는데...아이들 벌 세울때마다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요
    한번은 주카가 화장실 간다해서 갔다와서 벌서라하고 깜빡했너니...화장실 안에서 볼일본후...물장난하고 있었어요 ㅡ_ㅡ;;;;
    그래서 벌 설때...화장실 간다하면 다시한번 다짐을 받는데...
    그 선생님이...아이가 거짓으로 화장실 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도 ...가끔...그럴지도 모른다는 유혹에 시달리거든요
    원글님꼐서...선생님과 상담하셔서 원글님 아이가...장난은 많이 치고 개구진아이라도 거짓말은 안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고...아이가 오줌을 싸서 선생님도 당황했겠지만
    아이는 동네에서 놀림거리가 되고 더 큰 고립을 느끼고 있다는걸 선생님께 알려주셔야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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