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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앞집 할머니가 저한테 무지 화를 내는데...
다 못먹어서 나중에 산다고 그랬거든요.
며칠있다 또 오셔서 사달라고 하시길래 못 사드렸었어요.
보관할 냉동고가 꽉 차서 어쩔 수 없었거든요.
담에 떨어지면 부탁좀 드릴게요. 했더니 버럭 화내시며 담엔 없어요.
이러시네요. 나름 죄송해서 할머니 딸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멸치 못 사드려서 죄송했다고 하니깐 그걸 할머니 한테 얘기했나봐요.
할머니가 딸한테 멸치 장사한다고 혼났다며 버럭 화내시면서
자존심상하게 딸한텐 왜 얘기했냐며 다시는 새댁이랑 말도 안한다고
할말도 없다고 그러네요. 제가 기분 상하셨음 정말 죄송해요 해도
필요없다 하고 저도 나름 정말 죄송하다고 수백번 말씀 드려도
저러시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앞으로 계속 보는 얼굴인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1. 초보주부
'07.6.1 4:36 PM (125.186.xxx.80)님이 잘 못 하신 것 없는 것 같아요.
그 집안에서 어떻게 얘기가 되고 있는지
딸에게 비밀인지
딸이랑 둘이 같이 장사하는건지
그런것까지 어떻게 확인하고 말하나요...
에횽...
그 할머니가 많이 난감하셨나보다.2. ..
'07.6.1 4:37 PM (211.59.xxx.92)염치없는 할머니 -_-;;
그런 할머니는 말 안하신다면 더 반갑네요.3. ㅎㅎ
'07.6.1 4:38 PM (218.144.xxx.6)그 노인네 참....
한번 팔아드리세요...
집에 있으니 다음에 사겠다는건 상인들에게나 가능한 이야기이고
아래윗집...
친구등과 관계되는것은 한번은 팔아줘야할것이라면
먼저팔아주는게 좋죠...
먼저 맞는매가 좋다...뭐 그런것도 여기에 해당될겁니다...ㅎㅎ4. -,.-
'07.6.1 4:45 PM (211.48.xxx.253)아니 필요없는걸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거 안샀다고 화를 내다니..
적반하장....5. 참,, 나 ,,,
'07.6.1 4:51 PM (211.229.xxx.137)어른은 공경해야하지만
그것 하고 멸치 사줘야 하는것 하고는 다른 문제..
필요도 없는걸 뭣 때문에?? 더구나 아무리 나이드신분이라도 너무 무례하시고
저라면 피해다닙니다 ..
무섭다기 보다는 귀찮아서 ..6. 아뇨
'07.6.1 4:55 PM (163.152.xxx.46)한번 사드리면 만만하게 보일 것 같네요. 저라면 안사요.
7. 제발...
'07.6.1 4:56 PM (211.35.xxx.146)얘기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는사람들한테 떠넘기는거 정말 안했으면 좋겠어요.(물건, 보험 등등)
주변사람일수록 알아서 사주거나 하면 모를까 그렇게 하면 정말 난감하죠.
너무 쉽게 돈벌려고 하는심리 아닌가요? 암튼 보험, 카드 등 짜증나요~
앞집 할머니는 암튼 딸한테 알려진게 더 화가나신거 같네요. 비밀로 용돈버시다 들통나셨나보네요.
그래도 앞집이니 담에얼굴뵈면 또 사과해 보세요. 끝까지 그러시면 할 수 없는거구요~8. 그건너무....
'07.6.1 5:24 PM (222.238.xxx.145)누가봐도 할머니가 좀 잘못이신듯....... 그정도로 말씀드렸는데도 자꾸 그러시는건 더이상의 노력이 필요 없을지도 모를듯하네요.
9. 으음!
'07.6.1 5:27 PM (210.94.xxx.51)냉정할지 모르지만
제생각엔 별로 상대할 가치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그 할머니,,,,,
원글님께서 만만하게 보이신 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잘못하신것도 없거니와 내가 잘못했나 속상해하는 시간, 감정낭비 하는 시간도 아깝네요.10. ...
'07.6.1 9:46 PM (218.39.xxx.91)님은 잘못없네요
다님에게 이른것도 아니고 미안하다고 한건데요 뭐
다음에 한번 더 말하세요
죄송해요 할머니가 저에게 화내던데 따님도 아시는 줄 알았어요
괜히 말해서 할머니가 노여워하시니 어쩌지요?
그할머니가 너무 경우없이 한거니까 상관마세요11. 나이..
'07.6.2 12:45 AM (121.124.xxx.179)나이가 많고적고간에 안면틔운 사람은 무조건 자신이 해달라는대로 다 할것이라는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저두 안면있는 이웃이 가장 무서워요.
안팔아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줄수도 없고..
하필이면 멸치사다놓은게 많은데 판매를 하시는지...
일단 사과는 하셨고..입장은 서로 곤란하게 되었지만...
필요없는거 다 사다드린다고 생각하신 분이 무리인듯...
어쩌면 이번일로 이웃거래가 만만치 않다는거 아셨으면 합니다.12. 걍
'07.6.2 1:21 AM (220.117.xxx.95)모른 척 무시하세요. 원글님 잘못은 하나도 없으신데. 그 할머니 사람 피곤하게 만드시는 타입이군요. 그냥 좀 그런 할머니구나라고 뭐 그 할머니한테 뭐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그냥 좋게 화푸시고 다음에 만나시거든 언제 그랬는양 호호하면서 웃으시면서 적당히 선을 그으세요~~
13. ..........
'07.6.2 10:36 AM (211.117.xxx.199)안다고 물건 다 팔아줘야하나요? 앞집사람 슈퍼마켓한다고 꼭 그 슈퍼만 가서 사야하는거 아니잖아요.
어른에게 정중하게 하셨으면 된겁니다. 정중히 거절할건 하셔야죠..
금전이 오고가는 상거래 문제는 부모형제지간에도 조심해야 하는법..
소액이건 거액이건...
그 할머니 화 안푸신다한들 어쩌겠어요. 그러다 마시겠죠.. 그분도 입장바꿔 생각하면 님 마음 이해할거에요. 아는 사람꺼 안다고 다 팔아줄수는 없잖아요.
님도 그냥 잊고 맘편히 가지세요. 다음에 마주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인사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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