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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안정적인데 전세돈 5천밖에 없고. 거기다 맞벌이 강조하는 남자 어떤가요?
남자 직장은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곳이구요.
그렇다고 급여가 많은편은 아니에요.
홀어머니에 형제 많은집 막내구요.
집안 형편은 저희집보다 많이 안좋네요.
서울에서 혼자 5천만원짜리 전세사는데 집에서 더이상 보태줄 형편은 안되나봐요.
(참고로 제 조건은 남자보다 제가 학벌이 더 좋구요.
집안도 제희집이 많이 좋은편이구요.
직장은 남자보다 제가 못하고..연봉도 남자보다 약간 적은정도에요)
여기까지는 저도 그러려니 하거든요.
사람이란 형편껏 사는거니깐요.
그런데 남자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맞벌이를 너무 강조하는거에요.
적어도 5년동안은 꼭 맞벌이 해야한다고.
저도 결혼하고도 여력이 된다면 직장을 계속 다니고 싶지만
우리나라 현실상 아기가 생기면 이런저런 문제들로 변수가 많이 생기잖아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남자들이 가사및 육아를 확실하게 도와주는 스타일도 아니고.
진짜 요즘 남자들 왜 이러나요.
나이 먹어갈수록 남자 만나기도 힘드는데..
저희 엄마는 그냥 남자 직장 확실하니 만나보라 그러시는데.
집안 형편 안좋아도 요즘 오히려 자식한테 도움좀 주시고 당당하신 시댁보다는 나을거라 그러시네요.
막내라 걱정 없을거고.
머리가 아파요.
속으로야 맞벌이 원할수도 있고.(사실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 맞벌이 원하지만...)
그런데 너무 대높고 맞벌이 강조하는 경우라면 저는 비호감이더라구요.
좀 뻔뻔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1. ...
'07.6.1 1:00 PM (222.97.xxx.98)요즘 여자들도 만만찮잖아요.
신랑감 조건 따지는 것.
요즘 세태가 그런가봐요.2. ^^
'07.6.1 1:07 PM (125.186.xxx.80)저희 엄마는 그냥 남자 직장 확실하니 만나보라 그러시는데.
집안 형편 안좋아도 요즘 오히려 자식한테 도움좀 주시고 당당하신 시댁보다는 나을거라 그러시네요.
막내라 걱정 없을거고.
---> 이것부터가 님 집에서도 남자 만나는 거에 조건 붙이고, 고르는 것 아닌가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쪽에서도 맞벌이 가능한 여자를 찾는거라 보입니다...3. ..
'07.6.1 1:12 PM (210.108.xxx.5)여자들이 남자쪽 재산 따지는 것 처럼 남자들은 맞벌이를 따지죠. 너무 화내실 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4. 뭘
'07.6.1 1:13 PM (220.230.xxx.108)고민하세요? 님보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나서 결혼하세요.
첫 소개팅하면서부터 서로 조건들만 보시니 결혼하고서는 오죽하겠습니까?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만 두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5. s
'07.6.1 1:13 PM (59.8.xxx.248)5년 이잖아요! ㅡㅡ; 나름 짧게 잡고 있는거 같은데
애생기면 시댁에서 봐줄꺼냐고나 물어보세요.6. 그래도
'07.6.1 1:14 PM (211.35.xxx.146)소개팅 자리에서 대놓구 맞벌이 해야한다 하는건 좀 그러네요.(저두 비호감~)
그치만 그문제는 잠깐 접어두고 그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보세요.
맞벌이 원한다구 다 사람 나쁜건 아닐테구...7. ,,,
'07.6.1 1:17 PM (210.94.xxx.51)머리속이 복잡하실만 하네요. 저는 속물이라, 결혼할 사람의 조건 따지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선본당사자가 자기 부모나 친구들과 소개팅녀의 조건을 의논하는것도 아니고
갓 지난주에 소개팅한 사람에게 직접 그런얘길 한다는 거, 아주 마음에 안드는데요...
저도 미혼시절에 비슷한 사람 만나본적 있어요.
그쪽에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데, 원글님처럼 남자가 참 뻔뻔하단 느낌이 들었어요.
제쪽에선 이미 여력이 될때까지는 맞벌이 할 생각이 있는데, 대놓고 은근히 맞벌이 강조하는게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노처녀가 된 이후로는 명절때 큰댁에 안내려간다'고 했더니 어찌 그럴수가 있냐며 거의 야단을 치셨답니다. -_-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는 5급공무원인데) 자긴 집에서 라면도 안끓여먹는다고 그러고요. 집에 그릇 한개도 없다 하더라구요.
제가 결혼한 뒤에도 제가 아직 싱글인지를 물을정도로 당시에 맘에 들어했지만 제쪽에서 영 마음이 안내켜서..
원글님께서 이미 뻔뻔하다 느끼시고, 비호감이시면 어쩔수없지 않나요.
부모님께서 만나보라 하시니까 맘 딱 접고 몇번만 더 만나보세요. 혹시나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니.....8. ...
'07.6.1 1:42 PM (218.39.xxx.91)인연이 아닌가보다 하세요
홀어머니에 장남이면 님은 선을 보러가셨겠어요?
만약 몇째인지몰랐음 가서 물어보셨을거잖아요
그렇게 그남자도 자기조건을 이야기한거에요
내가 그사람의 안정된직장과 가족관계를 알고싶어하듯이
그남자도 맞벌이하려는 여자마음을 알고싶어한거에요
그러려니 하세요9. 만나긴
'07.6.1 1:44 PM (210.180.xxx.126)하셔도 좀 뻔뻔한 사람임은 틀림없네요.
속으로 간절히 원하는 사람보다 솔직하지 않아서 좋냐고 하면 할 말을 없지만요, 글쎄...
대놓고 저러니 매너도 없고 눈치도 없고 염치도 없는것 같아서 제 딸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만...10. 제 주변에
'07.6.1 1:59 PM (203.249.xxx.17)원글님과 같은 경우가 있었어요
여자, 남자 전문직이구요.
남자가 선보고부터 맞벌이를 원했고 몇번 만나다 싫었는지 안만난다고 그랬었죠.
노처녀였던 여자는 그 기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했고 필사적으로 매달렸어요.
결국 다섯달인가만에 결혼을 했는데요.
가난한 남자집(여자집도 가난) 집 사주고, 전문직이지만 좀 고된 직업인데 맞벌이해가면서 애 키우면서 집안일 하면서 성질 X같은 남편 비위 맞추면서 몰상식한 시부모 홀대 받으면서, 명절에 그쪽 시부모도 친정에 선물 안보내면서 사돈댁에서 선물 안보내면 엄청 뭐라 한다죠. 그래서 늘 친정에만 내려오면 뭐 사가지 바쁩니다.
선이란게 서로 조건 따져가면서 하는 거라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변수가 생기기 마련인데 돈을 위해서 맞벌이를 고집한다는 건 남자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같이 벌면 좋겠지만 육아, 집안일 등에서 여자가 훨씬 짐이 많잖아요.11. 동생 생각에
'07.6.1 2:04 PM (121.128.xxx.173)만나지 마세요..막내라도 부담 없는 거 아닙니다. 형제가 골고루 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맞벌이 얘기도 상황에 따라 그리 할 수 있는냐가 아닌 강요는 문제가 있어요..
12. 저런사람
'07.6.1 2:10 PM (59.12.xxx.32)은 결혼하고서도 심할경우
처가집에 뭐 없나 기웃거리기 십상이지요.
현실이 아무리 돈돈 한다지만,
우선 사랑이 먼저 생겨야지 어째 첫만남부터
거래를 하는지.. 울딸 같으면 제깍 자릅니다.
저도 중매결혼할때 중매장이가 은근히 맞벌이 운운했는데,
남자는 그게 아니고 순수해서 만나다가 정 들어 결혼했답니다.
중간에 시어머님이 돈버는 며느리 (집안이 가난해서 둘째 아들 내외를
빚갚는 도구로 쓸려는 의도란걸 알았음)
를 강력히 찾았지만 중간에 남편이
바람막이로 우리 인생이다 간섭말라는 식으로
차단해서 지금껏 잘살고 있어요.
물론 맞벌이도 10년간 했고...
당사자가 저리 나오면 정 안생깁니다.13. 전 반대
'07.6.1 2:12 PM (221.151.xxx.142)처음 만난 자리에서 맞벌이를 요구한다는 건 그 남자가 님에게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경제력'이라는 걸 명확하게 보여주는 예입니다.
만약 결혼하신다 해도 님의 가사노동의 가치에 대해선 하나도 인정 안할 거 같구요.
혹시라도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돈 못 벌어온다고 부엌데기 취급할 사람 같아요.
백번 양보해서 남자들 누구나 다 아내가 돈 많이 벌어오면 좋아하는 거고 이 사람이 솔직한 거라고 봐준다하더라도
첫만남에서 상대방 배려 안하고 맘대로 자기 요구사항 말하는 사람,,보통 성격 아닐 거 같아서 저라면 같이 살기 싫을 거 같아요.14. 엑스~~
'07.6.1 2:17 PM (220.75.xxx.201)아닌거 같네요. 적어도 5년 맞벌이?? 결혼전에 그런 생각을 갖는다면 아주 현실적인 남자네요.
아마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직접 생활해보면, 계속 맞벌이하면 안되겠니?? 로 나올거 같아요.
아예 공무원이나 교사들만 선보라 하세요.
제 경우도 결혼전 남편이 은근히 맞벌이 해줬으면 하는 바란것 같아요.
결혼전, 일은 결혼후엔 어떻게 하고 싶어?? 하고 묻길래
전 그냥 솔직하게, 결혼하고도 계속 일할수 있으면 하고 그만두게 되면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고 싶다고요.
결론은 결혼 8년차에 아직도 일하고 있습니다.
애둘 혼자서 감당하며 발바닥에 땀나도록 일터와 집으로 뛰어댕겨요.15. ..
'07.6.1 3:19 PM (61.66.xxx.98)윗분들이 다 냉정하게 남자를 나쁜쪽으로만 평가하셔서...
전 차라리 맞선자리에 나와서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확실하게 말하는 사람이 낫지 않나 싶어요.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저러고 나오면 더 나쁜놈 아닌가요?
정들기 전에 여자에게 생각하고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다고 보네요.
여자중에서도 결혼후에도 꼭 직장을 다녀야겠다는 분이 있을거고요.
그남자는 그런 여자를 만나면 되는거예요.
원글님께서 결혼후에 맞벌이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이사람 거절하시고
원글님의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으시면 되고요.
저는 선본거는 아니었지만,연애당시 남친(지금 남편)이 자기는
아내가 집에서 육아와 살림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앗!바로 내가 원하던거!했어요.
만약 제가 사회활동을 하고 싶었던 여자였다면 왠 조선시대 구닥다리 사고방식
하면서 헤어질까 말까 고민했겠죠.
욕하실것도 없고,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면 거절하세요.
맞선이면 서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보는건데,시간낭비할 필요 없죠.16. ..
'07.6.1 3:23 PM (61.66.xxx.98)다시 보니 맞선이 아니고 소개팅이군요.
원글님께서도 나이가 있으신거 같고 결혼까지 고려를 하시면서
만나신거니 맞선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댓글은 그냥 놔둘게요.17. ...
'07.6.1 9:03 PM (211.252.xxx.18)유쾌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사람마다 나름대로 배우자의 조건이 있지 않을까요.
요즘 맞벌이 원하는 남자 많고, 이게 전세계적 추세인데, 우리나라 여자들이 참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예요.
물론 현실적으로 살림, 육아와 시집 문제 등으로 직장다니며 가정을 잘 꾸리는 게 힘들지만요.
저도 만약 그 상황에서 처음봤는데 그렇게 나왔다면 유쾌하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확실하게 그 사람 뜻 알게 되니 이 문제가 나랑 전혀 안 맞다면 더 이상 볼 필요도 없는거죠.
하지만 남자들 내심 맞벌이 원하지만 겉으론 전혀 드러내지 않다가 막상 결혼하고 맞벌이 강요하는 느낌을 주면 그땐 더 문제가 될듯해요.
남녀의 위치도 이제 바뀌고 있고 남자 전업주부도 있는 세상이잖아요.
남자로 전업주부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맞는 상대 만나면 되는거구.
그리고 막상 결혼하고 애 생기고 하면 결혼 전 생각과 많이 달라지기도 해요.
맞벌이라는 요구조건이 저는 그리 까칠하게 들리진 않아요.
(첫만남에서부터 강조하는 그런건 좀 깨지만요^^;)18. ..
'07.6.2 12:25 AM (218.153.xxx.181)우리 형님이 시집오기 전
결혼하면 직장 생활(약사) 하지 않겠다고 미리 이야기했고
시어머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막상 결혼 후에
집에 있는 며느리 어찌나 시집살이를 심하게 시켰는지
몇 년 시달리다 다시 직장 생활 합니다.
일단 나중에 딴 소리하는 유형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19. ..
'07.6.2 11:57 AM (203.252.xxx.43)그쪽도 조건이 있겠지요. 이쪽만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외벌이로 살기가 얼마나 힘드는지 아니까 그러나보네요.
무턱대고 잘 모시겠다며 설치다가 생활을 해보고나서는
짜증내는 사람보다는 현실감있네요.
남녀평등이 되지 못하는 것은 한스러워하면서도
한편에서는 돈 벌어오라면 섭섭하신 분이 많네요.
평등하자고 주장하려면 경제적인 의무의 평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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