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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젖 끓을 때 젖말리는 방법과 엿기름 먹는 방법 여쭤봅니다

젖떼기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7-06-01 01:23:41
이제 27개월 모유수유를 중단하려고 해요.
그동안 동그랗게 눈 뜨고 엄마 쳐다보면 행복하게 젖먹던 아이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행복했는데...

마음 같아서는 세돌까지 더 먹이고 싶은데 이제 그만 끊어야할 것 같네요.
일주일 전에 밤중 수유부터 끊고 이제 하루 세번씩 먹던 낮 수유도 끊으려 하는데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나름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먹고 싶을 때 언제라도 엄마젖을 먹을 수 있었는데
그걸 못하니 아이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나 봅니다.
짜증이 늘고 고함도 지르고.... 떼도 많이 쓰네요.
남편은 이러다 아이 성질 버리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완전히 젖을 끊고 제대로 적응하게 되면 괜찮아질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못먹여 퉁퉁 불어나는 젖을 어떻게 말려야 하나요?
엿기름이 젖을 말린다는 이야길 들어서 1킬로그램 한 봉지를 사왔어요.

1. 엿기름을 어떻게 씻어야 하는지
2. 다릴 때는 물을 얼마나 붓고 시간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
3. 하루에 몇번씩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게 많네요.

되도록이면 젖말리는 약 먹지 않고 말려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엿기름 먹는 법은 어떤 건지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IP : 58.141.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6.1 4:27 AM (218.39.xxx.234)

    도움을 못 드리네요. 전 젖 뗄 때 하루종일 퉁퉁 불렸어요. 아프기 직전에 유축기로 한번 짜냈습니다.
    그걸 이틀하다가보니까 젖량이 확 줄어든 것 같아서 확 불었을 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애한테 젖 한번 물렸어요.
    밥 다 먹이고, 애 배가 빵빵했을 때 좀 빨게 해줬어요.그리고 1주일도 채 안 걸려서 젖 끊었네요.
    엿기름 먹긴했는데 세번 먹었나요? 넘 역해서 못 먹겠더라구요.
    근데요.. 웃긴건요... 저 약 먹고 젖 말린거 아닌데 지금 가슴 상태가 약 먹고 말린 것 처럼 되어있어요.
    보는 사람들이 그래요. 약 먹고 젖 말렸냐고... 속상해요. ㅠ_ㅠ

  • 2. sky
    '07.6.1 6:28 AM (220.70.xxx.40)

    제경우는 약도 안먹고 엿기름도 먹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아기에게 주는양을 줄였고
    나머지는 이유식을 늘리면서요 시작했는데 나중엔 잘먹더러고요
    물론 과정 과정은 힘들지만요 가슴도 퉁퉁붓고 (저는 참고로 짜내지 않았어요 짜면 더많이 생긴다는 말도있고,또 짜내야 좋다라는 말도 있었는데 전 짜내지않고 가슴을 압력붕대로 꽉조였어요)
    그리고 잠은 아빠랑 재웠구요(엄마한테서 젖냄새가 나면 끊기 힙들것 같아서요) 27개월이면 혼자 재워도 되지 않을까 해요 제아이는 22개월인데 지금부터 슬슬 혼자 재우는 연습중이거든요
    과정 과정은 힘들지만 끊고 나면 넘좋아요 물론 아기에겐 안쓰럽지만....

  • 3. 엿기름굿~!
    '07.6.1 7:05 AM (211.249.xxx.77)

    저희 둘째도 젖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라 끓을까 말까 고민 많이했었어요....제가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했기에 결국 결심을 굳히고 시작했어요...19개월 이었고 결심한 뒤로 한번도 젖을 안물렸구요...엄마 찌찌에 약이 나와서 아야 한다고 설명 계속 해줬구요....우유나 요쿠르트 자기가 많이 찾더군요...확실히 밥도 너무 너무 잘먹고 밤에 잠도 잘 잡니다....엄마가 강하게 결심하면 아이도 달라고 보채고 울지 않는듯해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젖량이 너무 많았던지라 너무 아팠거든요....첫 하루는 유축기로 짜지 않았구요...그 다음날 몸살끼가 와서 유축기로 한번짜고 그 뒤로 이틀째에 또 한번 짜구요...몸살기가 오지 않을때까지 참다가 도저히 못참으면 짜구요....

    살이 찔거 같아서 식혜는 못만들어 먹겠더라구요....그래서 엿기름 사서 체에 받쳐 한두번 헹궈내고 생수에 한 2~3시간 이나 밤동안 놔뒀어요....좀 시원한 곳에...혹시 쉴까봐서요...그 걸 체에 받쳐 냄비에 물을 따라 내고 남은 엿기름를 체에다 받치고 좀더 조물조물 물을 뺐어요....생수 더 붓고 설탕 넣지 않고 약한불에 은근히 끓였네요.....한시간 정도 끓인거 같아요...그물을 식혀서 물대신 수시로 약 먹는다 생각하고 먹었어요....시원하면 더 잘넘어 갑니다....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어요....단맛 빠진 식혜 먹는다 생각하심 되요....


    젖 안빨리면서 그 물 많이 마시니깐 확 줄던걸요.....한 두번 해 먹었는데 많이 줄었어요...

    유축기로 젖을 짜는 기간은요....첨엔 하루, 이틀, 일주일, 2주 이렇게 짰구요.....다음달 4주째 되면 또 짜야 합니다...제 경우에요....

    젖 끊어도 안쓰럽지 않더라구요...충분히 먹였고 밥을 통 안먹는 아이가 밥도 너무너무 잘먹고 더 건강해 지고 있으니깐요....

  • 4. 젖몸살
    '07.6.1 7:42 AM (124.56.xxx.69)

    도 무시못하겠던데요. 아기가 안빨면 젖이 아프잖아요. 그땐 양배추 있죠? 그 잎사귀를 중간에 두꺼운 잎사귀는 도려내서 얇게 배기지 않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브래지어 안에 대 주세요. 통증도 줄여주고 참 좋아요. 그대신 심을 잘 도려내세요.배기면 무지 아파요. 나중에 브라안에 든 양배추잎이 시들시들해지면 교체하면 됩니다. 제가 약 안먹고 젖뗄때 한 방법으로 효과 봤어요.

  • 5. 둘째맘
    '07.6.1 9:04 AM (58.77.xxx.42)

    젖주시는 시간의 간격을 점차 늘려보세요..
    젖몸살 안나고 약안먹고 끊으시려면 그렇게 하는 방법 밖에 없지요..
    그리고 아이는 컨디션이 좋을때여야 할꺼구요..
    맛난거 신경써서 더 해주시구요..
    저는 그런식으로 해서 큰아이때 식혜같은거 안먹고도 그냥 끊었답니다...

  • 6. 저요
    '07.6.1 3:46 PM (220.245.xxx.132)

    지금 젖끊는중이예요
    둘째아이고 18개월 넘었구요 밤에 하도 안자고 젖만 먹으려들고 밥도 잘 안먹고 해서 결심했죠
    지금 6일정도 되었는데 새벽에 한번만 먹여요
    첨에 2~3일은 젖이 불어서 단단해지고 아팠는데
    단단하고 아플때 짜줬어요. 살짝 말랑말랑해질때까지만요.
    그니깐.. 새벽에 한번 먹이고 저녁에 한번 짜고 이렇게 2-3일 했더니 그담부터는 계속 가슴이 말랑말랑하더라구요..
    아이도 밤에 좀더 잘 자는거 같고 (아직은 아빠가 6일째 데리고 자고 있어요) 새벽엔 아직 울고불고 젖달라고 해서 한번은 주고 있네요.. 이것마저 끊어야죠..
    젖 아예 안짜면 젖몸살로 엄청 고생하니까 자주,많이 짜면 안되고 아플때만 조금씩 짜보세요..
    한 2-3일 있으면 반응이 올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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