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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용기와 지혜를......... 도와주세요

맘이아파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07-06-01 01:09:59
저번에도 글 올렸었는데.... 계속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고 있고 남편이나 저나 아이때문에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것 같아서 다시 조언 구합니다

가게 일을 제가 도와야 할 상황이라 아이를 어린이집(아파트1층)에 맡길려고 해요
시댁.친정 아이 돌봐줄 사람이 없어요
그래도 다행인것이 토.일요일날 도와줄 사람이 있어서 전 토.일은 아이랑 같이 집에 있을수가 있거든요

헌데 집과 가게와의 거리가 많이 멀어요
그리고 가게는 오전11시쯤에 문을 열어 늦게는 밤12시까지 있어야 하는 상황이구요

가게 바로앞에 새로지은 아파트가 있긴한데 분양이 다된 상태이고 전 이런쪽으로는 문외안이라....남편이 알아본 바로는 분양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집이 나오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입주는 요번달에 한다고 하구요
헌데 걱정은 빠른시일내에 우리와 인연이 되는 집이 나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 집이 있다해도 언제가 될지도 모르니 미지수이고.... 아이는 어린이 집에 보낸다해도 집에 도착하면 새벽1시가 좀 넘어 버리니 아이가 많이 힘들지 않을까도  걱정이 되고....... 휴~~  

가게 특성상 오전보다는 오후5~10사이가 가장 바쁜 시간이라 아이를 어린이집에 저 시간대에 맞춰서 보낼려고 생각중인데.... 괜히 늦은 시간까지 맡길려고 하니 맘이 많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좋은 원장님과 선생님 만나 잘만 돌봐주신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너무 욕심이 과한걸까요??
82에서 어린이집 검색해서 글을 읽어 봤는데 내용을 읽을때 마다 갈팡질팡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기도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터져 나갈것만 같아요
휴~~ 먹고살기 참 힘드네요

우리아들 막24개월 지났어요
아직 기저귀도 못땠고 말도 할줄 몰라요 저만 알아 들을수 있는 정도에요
낯가리는건 없고 장난감보단 주위 물건들에 더 관심이 많고 좀 번잡스럽고 1분1초도 가만 있질 않아요^^
자기 맘에드는 형이나 누나나 동생이 있음 좋아서 웃으면서 가서 그냥 안아버려요 그럼 상대편 아이들은 거부반응을..... ^^;;;
제가 보기엔 활동적인걸 좋아하는것도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집 보내면 또래 친구들과도 잘 놀것같기도 하고.........

근데 막상 보낼려고 생각하니 또 이것저것 생각도 많아지고 고민에 고민이 거듭되네요
검색해서 읽은 글중에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다는 말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용기를 낼수 있었는데....또 모르겠어요 초보맘 이러다 날밤 샐것 같아요 ㅠ.ㅠ

정신이 비몽사몽이라 글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에게 용기와 좋은 조언좀 해주세요
IP : 203.243.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07.6.1 2:17 AM (58.227.xxx.77)

    아이를 24시간 보육해주는 곳에 맡기고 일주일에 한번씩 데리고 가는건 어떨까요?

  • 2. 입주아주머니
    '07.6.1 6:46 AM (211.111.xxx.6)

    새벽 1시에 아이를 데려오시는 것이 맘에 걸립니다.
    어린이집보다는 입주 아주머니를 두시는 것이 어떤지요?
    너무 늦은 시간에 데릴러 가야하는 엄마나, 일하시는 선생님이나, 아이나 다 못할 일같아요.

  • 3. 입주아주머니를...
    '07.6.1 9:23 AM (210.94.xxx.89)

    입주아주머니를 쓰세요... 새벽 1시에 데려오는 것도 무리구요, 1주일 한 번씩 데리고 가는 것도 무리예요. 오후 5시까지 어린이집으로 보내지는 마세요.. 다른 애들은 부모들과 다들 돌아갔는 데, 자신은 그 때 집에 간다는 게 그리 애 마음에 기분좋진 않을 꺼예요. 지금은 그 비용이 부담되겠지만, 길게 생각하셔요..
    저도 직장맘이라서 그 애 마음도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서 적었어요..

  • 4. ..
    '07.6.1 9:51 AM (220.76.xxx.115)

    24시간 보육하는 곳은 윗님에겐 죄송하지만 반대입니다

    원글님 말대로면 아이가 순하고 적응력이나 사회성도 좋은가봐요
    그럼 놀이방, 어린이집, 입주아주머니 어디든 괜찮을 거 같아요

    원글님
    상황이 무척 힘든데 모두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넘 버거워서 지친답니다
    지금 하시는 것만으로도 참 열심히 생활하시잖아요 ^^

    아이 떼어놓고 하루종일 가게일해야한다는 건 가슴아프지만요
    그래도 주말은 아이랑 있을 수 있지요?
    유난히 까다롭고 병약해서 어디 맡길 엄두가 안 나는 아이도 있어요
    가게 바로 앞이 입주를 앞둔 아파트라니 부동산에 잘 말해놓으면 몇 달 사이로 들어갈 수 있을거예요

    힘 내시고 아이에게 많이 웃어주세요

  • 5. 원글
    '07.6.1 7:17 PM (203.243.xxx.252)

    따뜻한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은 걱정도 덜어지고 용기도 생기네요 ^^
    어린이집에선 10시에 데려오구요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1시쯤 되거든요 ㅠ.ㅠ
    가게에 방이 조그만하게 있어서 자면 재우면 되긴하는데.....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늘 늦어 아이 몸 상태가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용기를 내서 두루두루 좋은 방향으로 방법을 더 강구해 봐야 겠어요
    님들 좋은 하루되시구요....... 이렇게 용기를 얻어가니 82에 안올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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