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발달.. 너무 느린가요

[7개월]

오늘부터 7개월이에요
그런데 뒤로기기..밖에 안해요
그것도 가끔.. 마음 내킬때만...
저는 책에서 앞으로 기기 전단계로 뒤로 먼저 기기도 한다고 봐서
많이들 그리 하나보다 했는데
친정엄마가 친구들 모임에서 그말했더니 다들 웃더래요
우리아가 빼곤 아무도 그런손주가 없었다고 하네요 --;
그거야 특기..? 라고 생각하면 마음편할수있는데
이도 아직 안났어요.. 빠른 애들은 4개월에도 난다는데.. 이건 좀 문제가 되지 않나 싶고
괜찮나요?

엎어놔야 아기발달에 좋다고 해서 엎어놓으려고 하는데
길어야 10분을 못가네요.. 안아달라고 찡얼찡얼...같이 누워서 놀아줘도 싫어하구요
친구말로는 놀이방매트를 깔아주면 발달이 빨라진다는데..
환경호르몬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그냥 담요두장 겹쳐 깔아놨거든요
놀이방매트 깔아줘야할까요

[....]

유아마다 개인차가 있지요. 빠르다고 다 좋은 거 아니거든요. 천천히 사랑 많이 주면서 키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글]

후후.. 제가 생각한 답변은 아닌데.. 참 정답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요맘]

만 7개월인가요?
저희 아기 13개월 채웠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맘때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뒤로 기는 것 먼저 잠깐 했습니다.
배밀이요.
그리고 이는 6개월에 났는데 이 빨리 나는 건 별로 안부러우니 마음 편히 가지세요.
윗분 말씀이 정답이에요.
내 아이에 대해서는 뭐든 조바심 나는데 그럴 필요 없어요.

[아가셈]

미국 프리스쿨 아가방에서 15년 일했어요.
아기들마다 다 개인차있지요.
다른 아기들과 비교하며 초조해하지 마시고 위에 글 쓰신 분 말처럼 사랑 많이 주고 키우세요.
내가 돌본 아기 하나는 돌이 지나도록 기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3살만 마쳤거든요,. 멀쩡하게~~

[우리]

애기도 7개월 2주 지났어요..뒤로기는게 모예요? 등밀이인가요? 울애기도 아직 배밀이만해요..^^ 배밀이루두 할건다하더라구여...욕실두 들어가구(턱없는)...못가는데가 없어요..팔 닿는곳은 다 끄집어내리고..저히두 이는 아직이네여..날려구 폼만잡구..이빨리나는거 ..걱정마세여..첫째보니까..8개월때 2개나더니..바로 4개가 한꺼번에 나더라구여..우린그냥 방바닥에 놓는데...매트깔아놔두..돌아다니니까 소용도 없더라구여..폭신한곳에 애기엎어놓음 안 좋대요..우리애긴 잘안먹어서 걱정이예요...이유식두별로구분유도안먹구..나오지도않는 젖만 ..몸무게두 마니안나가구..그래두 크는거보면 ..신기해요...

[....]

저는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물론 아이도 키워 봤지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요즘 유아가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신건강까지도 위협을 하지요. 어쩌면 유아기가 사라져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과거보다 빨리 커야 한다는 부담감과 지나친 학습 부담...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 놀이 상대와 시간 부족...이외에도 많지요. 현재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예비 부모들은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아주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아나 루먼스

[비교거부]

아이들을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지 마세요..
우리 아기아빠의 말을 빌리자면..
장 날에 다 만난답니다...
지금 7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늦되다..문제가 있다..부족하다..
라고 생각하신다니...아이가 너무 측은해요..
물론 문제가 심각할 때 그냥 넘기시면 안되겠지만..
유난하지 않은 것은 그냥 그런가부다...하시는게 좋아요..
저희 큰 아들 9개월에 걸어서 돌잔치때는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구 옹알이도 엄청 하고 수다스러웠는데..
말도 늦게 터지구요..소변도 늦게 가리더군요..
운동발달능력과 인지, 언어능력은 다 개인차가 있구요..
언젠가는 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육아가 조금 더 편해요..

엄마가 지혜로워야 아가도 지혜로워지는 거 같아요..
그걸 아는 저도 힘들지만..
육아지침서..같은 책을 많이 읽고 각성해야겠더라구요..
잊어버릴만하면 읽어주는 거죠..ㅋㅋㅋ

[원글]

우리님, 기는데 후진으로 기는거에요 ^^;

비교거부님
늦된건가.. 문제가 있는건가.. 라고 의문을 품고 글을 올린건 사실이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어요
측은하다니.. 그말을 듣게 한 제가 한심스러워 글을 올린게 후회되네요
발달 클리닉이란게 존재하고 아기에게 맞는 발달 단계라는게 있긴하잖아요?
제 불찰로 충분히 성장할수있는 아이가 그렇지 못할까봐..
사실 엎어놓고 키우는게 좋다..는것도 아주 최근에 알았구요
유난하지 않은 것은 ...이라고 했지만 초보엄마라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서..제 무지로 아이가 답답할까봐 .. 올린글입니다

[공감]

저희 애기도 만 7개월이에요..반가워요^^
우리 애기도 후진밖에 못해요^^ 요즘 애기들은 빠르다던데..울 애기도 늦은 편이에요..이도 아직 안 났구요..이는 관리해 줘야 되니까 걍 늦게 나라 그러고 있어요..
원글님 걱정 이해가 되구요..애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별의별 걱정 다 하는 게 엄마 맘이잖아요..
저희 애기랑 비슷한 거 같아요..^^ 전 육아서적도 쌓아놓고 시간이 없어서 잘 읽지도 못하네요..
기면 좀 나아질라나? 아직은 많이 안아달라고 하고 찡찡거려서 제 시간이 없어요..
어제부터 기침감기 때메 콜록거리는 게 넘 불쌍해요..님..아기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세요..
사람 많은 데 넘 데꾸다녔나 후회되네요..아가들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바랄 것이 없겠어요..

[아이가]

뒤로 기는 아이들이...대부분 기는것을 짧게 하고 그냥 일어나서 걷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이는...24개월까지 다 낳으면 되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전 큰아이는 빨랐어요 기기를 오래 기어서 그렇지...말도 빠르고 기저귀도 빨리 떼고 ...
그런데 둘째를 보니...너무 늦어요...
그래도 말은 알아듣고...이도 늦게는 나지만 나고 있고 발육이 비정상이 아니니...그냥 두고 보는중입니다
기는 연습을 시킬때는...이불보다는 말씀처럼 놀이방 매트나 맨바닥이 더 좋구요
아기가 무릎을 덥을수 있는 옷이 좋습니다 맨살은 쓸리니깐요
한발씩 밀어주면서 연습 시키면 되는데...안길 아이들은 백날 연습 시켜도 기지 않고 바로 일어서고 걷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