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첨으로 예전에 너무 좋아했던 남자 싸이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남자도 절 참 좋아했지만 결국 우린 졸업과 동시에 이별을 했죠.
한 일년 동안 참 힘들었지만 결국 마음 정리가 되었고..
그 후에 저에게도 또 다른 사랑이 생겼지만 이별을 하게되었고.. 그랬답니다.
그러면서 대학때 좋아했던 사람을 완전히 잊을 수 있었고..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었나.. 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었었죠..
대학때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그에게 빠졌던 것일 뿐 사실 그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한건 아니라는
생각도 했고요..
(스토커 같겠지만..) 오늘 그저 문득 호기심에 들어간 그 사람의 싸이를 통해 그의 여자친구 싸이를 들어가게 되었고 그가 몇달 전에 결혼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라는 존재를 이제 더이상 의식하지 않는다고 확신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쪽 구석이 저림을 느낍니다.
저에게서 떠난 남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혹은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는 동안에
저는 늘 그자리에서 그대로 있었지요.. 아마 앞으로도 이대로 홀로 있겠죠..
제게 남은 건 오직 그토록 좋아했음에도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던 젊은 날의 풋사랑의 추억과
이제 서서히 저물어가는 저의 젊은 날에 대한 씁쓸함 뿐입니다.
오늘 한 동안 잊고 있었던 한 때의 감정의 추억에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 맞아요.. 전 예전에 견딜 수 없을 만큼 그를 사랑하고 있었답니다. 시간이 잠시
그 통증을 무디게 했던 것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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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네요..
바보쟁이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07-06-01 00:02:49
IP : 59.6.xxx.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두부
'07.6.1 12:12 AM (59.2.xxx.171)가슴 아프네요~ 전 결혼해서 아이가 둘입니다~
저두 바보쟁이님처럼 그런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나 그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아프죠
하지만 좋은추억 나만이 생각할수있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두세요
내가 꺼내고 싶을때 혼자서 생각하며 웃고 ~ 괜찮은 방법이예요 힘내세요 화이팅~~!!2. ..
'07.6.1 12:34 AM (58.143.xxx.97)방금 님이랑 동일한 경험을 했네요.
그래서 맘 달래려 82 왔더니...이런 글이..
전 정말 구글에서 세무 때문에 확인하다 우연히 알게 됐어요.
마치 길에서 만난 것 처럼 놀랐네요.
어쩌다 생각나면 아직 예전회사 다니겠지 했는데 다른 곳으로 옮겼네요.
회사에서 그의 연혁을 싸이트에 올려서 관련 문의에 대해 검색이 됐나봐요.
오해로 상처를 넘 많이 줬기에 헤어지고도 많이 미안해 했는데 저야 말로 그자리네요.
님의 글이 너무나 와닿아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화이팅!!~~3. 원글님..
'07.6.1 3:06 PM (58.227.xxx.100)아직 인연을 못 만나서 그래요.
좋은 인연 만나실꺼에요.
지나간 사람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시고 너무 미련 갖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고 좋은 인연 만나면 담담해 질꺼에요.
저도 한때는 그 사람 다니는 직장 건물만 봐도 눈물 흘리던 때가 있었어요.
시간이.. 새로운 사람이 해결해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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