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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학을 독학하겠다네요...
최상위는 못하고 상위권이있어요.
1월 부터 억지로 수학 과외 보냈는데
혼자하겠다고 졸라서 "니 맘대로 하세요."하고 소원
들어줬답니다.
중간고사 수학이 너무 어려워 평균 35점이었는데
우리 아이는 십몇점 더 받은 점수.
내신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5월 수능모의에서는 수학 100점 맞았더라구요.
100점이 전교 10명이라는데,
주변 엄마들이 살살 달래서 보내야지 안보내면
2학년때 초조해 한다고 난리네요.
선배맘님들 정말 쭉 시켜야 하는건가요?
아이는 괜찮다는데 제가 불안하네요.
전교 1,2등 하는 아이들은 진짜 고등수학 다 하고 와서
우리 애 하고 수학 내신점수가 하늘과 땅입니다.영어와 국어는 잘나오는데
수학이 관건입니다. 문과 희망하구요.
조언좀 주세요.
1. 잘은 모르지만
'07.5.31 9:06 PM (218.51.xxx.211)고딩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댁에 아드님이야 말로 모든 엄마들의 로망 아니겠어요.
주위의 반응은 부럽움 반, 질투 반인거 같은데
일단 아드님을 믿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2. ...
'07.5.31 9:07 PM (219.251.xxx.147)혼자 하겠다면 혼자시켜야죠...^^*
지켜보시고 판단하세요...장점은 아이가 공부하는 능력이 생기는거고..
단점은 남들 쉽게 배울걸 시간걸려 배우게 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혼자하겠다면 저라면 혼자 시킵니다..
저도 혼자 공부했지만 지금은...선생으로 수학과외도 하는걸요..3. 저요
'07.5.31 10:12 PM (59.8.xxx.248)97학번입니다. (시대가 다르니 혹 참고하시라구;; 그때가 수학이 더 어려웠나?)
고2 올라가자 마자 보는 모의고사 수학 시험에서 한문제도 풀줄 아는게 없었습니다.
수능때는 상위 10%나왔구요. 수학을 좀 평소보다 못본것 같긴해요.
전체 성적은 상위 3%였는데.
암튼. 독학 가능하다는 겁니다.
저 과외 한번도 안 받았구요.
혼자서 문제집 사들고 풀면서 수학 공부 뒤늦게 했습니다.4. 목표가
'07.5.31 10:38 PM (61.38.xxx.69)최상위라면 절대 독학 안됩니다.
상위는 가능합니다.5. 저는
'07.5.31 11:09 PM (219.240.xxx.122)고1때는 수학 바닥이었다가 고3 수능 볼 때는 전교 최상위권이었습니다.
제가 문제가 틀리면 수학교사가 '니가 왜 틀렸는가'하고 자신이 해석해줬어요.
뭘 실수했을 거라고...
그런데 고3내내 독학했습니다.
말하자면요...수학이 저에게는 이해되는 방식이 따로 있었어요.
수업시간에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제가 이해되는 방식으로 혼자
쉬는시간에만 공부했어요.
따로 별도로 공부 전혀 안했습니다.
<내 방식으로 이해 될 때까지>했습니다.
그 결과 계속 하니 몇달만에 정석 다 떼고 이해가 되더군요.수학 원리가..
그러니 수학이 전교 석차가 되었죠.
아이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려고 하는지를 찬찬히 들어보세요.
나름대로 자기 방식과 순서가 있다면 혼자하는 게 낫습니다.
지금은 좀 더뎌도 가면서 나아지죠.
위로 올라가려면 교재를 잘 택해야합니다.6. 독학...
'07.6.1 12:24 AM (211.177.xxx.149)가능 할 수 있어요..
제 동생 이야기인데...
수학.. 국어.. 영어.. 모든 과목 혼자서 독학했습니다.
95학번..이구요..
과외한번 받아본적 없고 단과학원도 다닌적 없어요..
본인이 학원가기 싫다 그래서..
수학 정석 펴놓고.. 혼자서 하더군요...
정말 꾸준히 하더군요..
결국 서울대 공대 최상위학부 갔습니다.
참고 하시라구요..7. 혼자
'07.6.1 1:19 AM (59.12.xxx.29)하겠다는 아이들은 나름 이유가 있을 겁니다.
돈때문이든 선생님 설명이면
자신도 다 할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들테고..
두가지 이유로 제 조카가 그렇게 해서
모두들 선망하는 학교 ,학과 갔습니다.
대학가서도 다들 학원이나 과외 받고온
특목고 출신들 틈에서 혼자 공부한 노하우로
과 일등도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
님의 아드님도 자신이 있고 확신이 들어서 그러는 걸 겁니다.
믿고 조금도 기다려줘보세요.
상위층 아이들에 맞는 교사 구하는것도 쉬운게 아니에요.8. 제경우,
'07.6.1 11:37 AM (58.76.xxx.5)전 96학번인데, 수학이라는게 자기가 이해해야지 학원 만날 다녀봐야 소용 없더라고요.
특히 과외도 아니고 학원은 여러명 놓고 가르치니 이해 못해도 그냥 진도 나가버리기도 하고..
하여간, 전 고2까지 수학 해메다가 고2 2학기부터 맘독하게 먹고 정석처음부터 다시 풀었어요.
물론 그 당시 저와 방식이 잘 맞는 과외 선생님의 도움도 있었지요.
그렇게 하루 한 8시간씩 수학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나요. 겨울 방학 끝날때까지 실력정석 2번 훓고 나니 수학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일단 방학때 독학으로 선행학습을 시켜보고 혼자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싶으면 학원에 보내라는 거에요. 그리고, 학원에 보내야 겠다 싶으면 아이와 잘 맞는 선생을 구하는게 우선일테고요.9. 저희
'07.6.1 12:03 PM (211.225.xxx.163)아들 독학하면서 수학 잘했는데요.혼자 스스로에게
설명하면서 공부하던데요.늘상 얘기합니다.혼자서도
충분히할수있다구요.물론 스스로 할수있는 집중력이든
자질이 갖춰져야겠죠.한참때는 제맘이 불안해서 선생님도
소개했지만 혼자서하는쪽으로.시간벌면서 열심히잘하고
선망하는학교.학과갔습니다.그렇게 공부틀이잡혀져가니
대학가서도 잘하구요.엄마가 맘여유갖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고교때 참재미있게 공부했었다고 지금도 즐겁게 회상합니다.
당시 수학공부하던 연습장이 한20여권되는데 그노고때문이라도
버리지못하고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엄마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잘할수있습니다.10. 독학
'07.6.1 3:26 PM (121.139.xxx.78)위 댓글중 목표가님,
거꾸로 아시는군요.
대부분아이들 과외나 학원 열심히 다니면 상위권에 듭니다.
그러나 최상위는 과외/ 학원과 절대로 비례하지 않습니다.
고1인 제 딸 학원, 과외 전혀 안하고 최상위 입니다.
(자랑해서 죄송...^^;;)11. 독학님
'07.6.1 8:07 PM (194.80.xxx.10)글에 동의합니다.
공부의 원리를 터득한 학생들이라면
학원 과외와 무관하게 최상위권에 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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