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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땜에
주말이면 같이도 가지만 저녁시간에 남편이 혼자 어머님네로 들르곤 하죠.
그런데 어제 낮에 저 혼자서 수박을 갖고 갔더니 어머니왈
지난번에는 뭔 토마토를 그리 많이 샀냐.. 하시는거에요.
물론 남편이 가면서 사갖고 갔는데 어머님은 제가 사보낸줄
아셨는지, 일부러 그러셨는지 그러시더라구요.
뭐 얼버무리고 나왔는데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사간걸 갖고 뭐라 하는게 아니라 매번 아무 얘기 없다가
어머님이 얘기 해서 알게 되는게 화나더라구요.
남편은 자기가 깜박했고 아파트 들어가는데 팔길래 그냥 좀 사갔다며
뭐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는데 버럭 화를 내고 말았어요.
제게 일일이 보고하는거 같아 말을 안한거 뻔한데 속상하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1. ..
'07.5.31 5:50 PM (121.156.xxx.231)본인부모 본인이 챙기라 하시고
좀 거리를 두시면 안되나요?
며느리 도리는 해야하나요?
도리라...사위도린 없나요?2. ..
'07.5.31 5:51 PM (210.116.xxx.225)네..그냥 친정에 들르면서 토마토 좀 사간 걸 남편에게 일일히 말하지 않는거랑 비교하면..많이 다를까요?
3. ..
'07.5.31 5:56 PM (121.156.xxx.231)시댁일은 며느리가 처가는 사위가 나서야
낯이 나는걸로 생각하는 분들,
뭐 그렇게 복잡하게 하지말고
넌 네부모 난 내부모 챙기면
안되나요?4. 싫은
'07.5.31 6:39 PM (211.225.xxx.163)소리할건 아니구요.아들이 둘있는데 나중에 며느리가
이렇다면 정말 어렵겠다 싶은생각들어요.
며느님이 챙겨줬다 알고계신데 그냥 남편이 본가가면서 사들고
갔나보다 하면 되죠.시부모도 또다른 관계로 맺어진 부모라
생각하시면 될텐데요.그리고 부모님들 자식들이 먹을거리
사다주시면 조그만거라도 좋아하십니다.
아이들도 보고 배우구요.5. ...
'07.5.31 6:39 PM (211.193.xxx.138)어머니께 과일좀 사들거 간것까지 일일이 나한테 이야기해야한다고 말하면... 남편이 너무 갑갑하고 힘들지 않을까요?
과일몇개 음료수몇개 어머니께 사드릴때마다 일일이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대화가 아니라 '보고'의 차원이 됩니다
그래도 드리면서 집사람이 갖다주랬다고 한것같은데 좋은 남편 좋은아들이십니다6. ;
'07.5.31 7:08 PM (218.158.xxx.137)부인몰래 용돈 몇십만원 말도 없이 드린 것도 아니고
토마토 요새 얼마한다고 그거가지고 속상해하나요
올케가 친정엄마한테 그런다고 생각해 보세요, 맘을 넓게 가져요7. 이해
'07.5.31 7:08 PM (125.129.xxx.36)전 원글님이 이해가 가요.
저도 똑같은 상황을 겪어봤어요.
제가 나름대로 챙겨서 잘 해드리는데,남편이 저 몰래 또 챙기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몇번 겪다보니 너무 기분이 나쁜거에요.
제가 친정부모님보다 시부모님을 더 챙기는편인데도 ,부족한것처럼 그러니..
자기 부모님은 그렇게 챙기면서도 처가쪽은 잘 챙기도 않아요.
효자 아들 정말 힘들고 얄미워요.8. ...
'07.5.31 7:29 PM (218.234.xxx.45)토마토 좀 사간걸 가지고.... 전 이해가 좀 안가는데요.
큰돈 들어갈 일에 상의없이 한것도 아니고, 굴비나 갈비셋트를 사드린것도 아니고...9. 어른 계신집에는
'07.5.31 9:51 PM (211.53.xxx.253)원래 빈손으로 안가게 되잖아요.
그냥 맘편하게 생각하세요. 일부러 속이려고 한것도 아니고..
어머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범이 어머니 생각해서 사드렸나봐요 이렇게 가볍게 넘기세요.10. 흠..
'07.5.31 10:03 PM (219.250.xxx.125)어른 계신 집에 빈손으로 안가고 먹을 것 사들고 가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남편하고 살아서 행복하다고 생각하실 일이예요..
전 꼭 그렇게 하라고 시킵니다..
혹 혼자 갈일 있을때 어머니집이라고 빈손으로 털털 가지말라고..
그리고 일일이 그런거 나한테 다 보고 할 필요 없다고..
내가 친정에 했던 일 보고 안하는 것 처럼..정도 껏 한 것 보고 안해도 된다고..11. 참...
'07.5.31 11:05 PM (121.138.xxx.92)한숨이 나오네요..저도 시댁에 별로 잘하는 며느리는 못되지만서도...님은 좀 너무한단..생각이 드네요..
정말 토마토 얼마나 한다고....-.-12. 맛나게
'07.5.31 11:13 PM (222.238.xxx.128)드셨다고 했다면 글이 이렇게 쓰이지는 않았겠지요.
꼭 한마디씩 집고 넘어가는 시어머님도 편치는 않아요.13. 저두
'07.5.31 11:26 PM (125.177.xxx.195)이해가 좀 안가네요..^^::
솔직히 제 남편이 그랬으면 잘했다고 칭찬해줄거같은데요..14. 어떤맘인지
'07.5.31 11:54 PM (222.98.xxx.190)이해는 갑니다만, 남편에게 화를낸건 경솔했네요.
님도 친정갈때 수박 한통 사가지고 가면서 남편에게 보고하지 않지요?
속으론 그게 싫었어도, 겉으론 " 이왕사가는김에 수박 한통 사가지 그랬어." 이런정도로 해뒀다면 남편도 고마워할거고, 님 마음도 편해졌을텐데,,,,,,
살면서 점점 지혜가 필요할거에요....15. 제가보기엔
'07.6.1 4:31 AM (164.107.xxx.202)토마토가 한번이 아닌것 같은데요.
"사간걸 갖고 뭐라 하는게 아니라 매번 아무 얘기 없다가
어머님이 얘기 해서 알게 되는게 화나더라구요."
다녀왔으면 자기전에 지나가는 말로라도 오늘 어머님집에 들렀는데, 뭐 사갔더랬어. 하면 그렇구나할테네, 매번 어머님이 이야기하셔서 알게 되니까 화가나시는거군요.
남편분에 이야기하세요.. 힌트라도 주셔야 말을 맞추지...
매번 모르는 이야기에 어떻게 맞장구를 치나요..16. 기분 상할 것까지는
'07.6.1 9:14 AM (203.241.xxx.16)없지 않나요?
저라면 "어머님, 그 토마토 제가 보낸거 아니예요. 아범이 오다가 샀나보죠" 하던지 얼버무리던지 하겠어요.
윗님들 얘기처럼 거꾸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내가 챙기지 않아도 알아서 자기집 챙기니깐 내 손 덜 타 좋다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가 친정에 자주 가는데 갈 때 이것저것 사가고 그걸 엄마가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남편은 그런거 왜 나한테 말 안했냐고 화내면 정말 쪼잔한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17. 우리나라 결혼한
'07.6.1 9:49 AM (211.202.xxx.186)사람들이나 부모님들의 가장 큰 문제가 결혼은 했으면 정신적으로도 독립을 해야 하는게 그게 안된다고 하던데...
님의 남편도 그러신거 같네요.18. 이해
'07.6.1 11:25 AM (61.85.xxx.219)토마토 산 돈이 아니라 매번 어머님 입을 통해서 듣게 되는 심정.. 이해합니다.
이 문제로 많이 싸웠고 지금도 그래요
아니 지금은 제가 포기상태죠
남편분이 아셔야 해요 남편분이 그러면 그럴수록 아내분 맘이 시댁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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