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뭘 새로 시작하는게 싫어요...
사는곳은 남편직장따라 지방이라 변변한 친구도 없어요...
아줌마들하고 어울려도 봤지만....맘 다치는 일뿐이어서 요즘은 주로 혼자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믿고 지내는건 오직 남편뿐이죠.
다행히 남편은 가정적이어서 가족과 함께 움직이는 걸 좋아해요..
결혼한지 꽤 되었지만 전 남편이 참 좋아요.
몇년전에 남편이 외국에 몇개월 갔었는데 참 힘들었지요...
외로워서..ㅎㅎ 그때 울기도 많이 울고요..보고싶어서....(돌던지지 마세요~^^)
그런 남편이 요즘 제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지난달부터 이사람이 자원봉사를 나가거든요.
한달에 한번인데, 그전에 준비하러 모임에 나가기도 하고....
자원봉사 하는 날은 저도 아이와 함께 구경갑니다...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일이거든요...
근데 남편이 이일에 푹 빠졌어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대충 들어서 이해는 가지만....(그 봉사하는일이 결국 커리어가 될것이라고)
저는 좀 싫어요....
다른데 남편을 뺏긴거 같은 마음....
제가 좀 샘이 많거든요..
그 봉사자들이 가는 까페가 다음에 있거든요.
몰래(?) 가보면 이사람 까페활동도 무지 열심히 합니다.
집에 오면 꼭 까페를 들러보고...
오늘은 점심시간에도 들어가서 댓글을 남겼더군요..
번개도 하자면서 댓글도 달고요...
그런 글을 볼때마다 전 우울해집니다...
뭐 여자관계, 그런건 아니예요...
근데 전 왜 이렇게 쓸쓸하죠...
아주 소중하게 가지고 있던 곰인형을 누군가에게 뺏긴거 같은 느낌.....
많이 허전해요.
남편은 그저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라는데요....
어디다가 얘기할때가 없어서 중얼거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 ^^
'07.5.31 5:09 PM (210.104.xxx.5)같이 하실 수 없는 일인가요?
자원봉사라면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요.
남편이 다른 일에 빠지시니까 빼앗긴 듯한 기분을 느끼시나봐요.
한결같이 서로 사랑하시는 것은 정말 좋지만 너무 구속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다른 취미도 가져보시고, 가정에도 늘 충실하시다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2. ...
'07.5.31 5:12 PM (121.164.xxx.93)원글님 반가워요.... 저도 같은 입장이라서.... 저도 내남편이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거기에 빠져들면 싫어요.. 꼭 뺏길것 같다는 유치한 생각이.. 결혼 9년을 훌쩍 넘겼는데 지금이
더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전요 내 남편을 내 허리춤에 묶어놓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들이
욕할지 몰라도 안그럴려고 해도 어떻해요 내맘이 잘 안따라주네요...3. 남편 분 이
'07.5.31 5:24 PM (75.80.xxx.35)좀 너무 하시네요.
가족들 을 팽개치고(?) 남 들 을 위해 봉사하시다니요?
가족이 우선 아닌가요.
아내는 외롭더라도 본인 의 만족 을 위해 밖에 나가서 봉사을 (그것도 자원봉사) 하신다니
뭐가 우선순위 인지 모르시는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께서 순순 하게 봉사 보다는 취미생할 로 즐기시는것 같읍니다.
(카페에 들어가서 댓글 도 다시는것 봐서는...)
애길 하세요 .남보다 가족이 중요 하다고. 식구들 외롭게 하면서 까지
남에게 봉사을 해야겠냐구....
원래 봉사 라는게 자기의 행복이(가족 까지) 넘쳐야 남에게도 전달해 주는것 아닌 가요.
가족 들 에게 쏟을 사랑 을 남 에게 퍼주고 있는것 같아요.
자식 들 하고 있는 시간 도 그리 많지 않읍니다. 좀 크면 같이 있고 싶어도
힘들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3880 | 가이타니더 냄비 괜찮은지요? 2 | 냄비구입 | 2007/05/31 | 240 |
123879 | 홍삼 엑기스에 대해 질문이요. 4 | 홍삼 | 2007/05/31 | 690 |
123878 | 피아노 콩쿨에 대해 여쭤요~ 6 | 콩쿨 | 2007/05/31 | 1,021 |
123877 | 사람들과 어울리기 1 | 왜그럴까? | 2007/05/31 | 806 |
123876 | 세무사 사무소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6 | 종합소득세 | 2007/05/31 | 2,276 |
123875 | 맥클라렌 트라이엄프 유모차 구입 9 | .. | 2007/05/31 | 1,129 |
123874 | 부동산문제 급합니다.-도와주세요 3 | 부동산 | 2007/05/31 | 771 |
123873 | 수지에 저렴한 아파트를 구하고 싶은데요..... 3 | 수지 | 2007/05/31 | 662 |
123872 | 입던 옷을 새옷으로 판매하는 보세가게 어떻게 할까요? 3 | --:: | 2007/05/31 | 1,121 |
123871 | 전세만료후 다시 계약서 쓸때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1 | 전세관련 | 2007/05/31 | 515 |
123870 | 기본 찬송가녹음 잘된 것을 듣고 싶어요 (테입이나 사이트 등등) 2 | 부탁 | 2007/05/31 | 580 |
123869 | 컴퓨터좀....도와주세요. 1 | 컴맹 | 2007/05/31 | 208 |
123868 | 혹시 백련초 가루에 대해 오늘 여기에서 본것 같은데~ 2 | 백련초 | 2007/05/31 | 319 |
123867 | 아기 흔들기 어느정도까지 괜찮은가요? 8 | 해찬아. | 2007/05/31 | 893 |
123866 | 남편땜에 18 | ... | 2007/05/31 | 2,361 |
123865 | 분당에 폴린정(엽산제) 저렴히 판매하는 약국 아시는지요? 5 | 엽산제 | 2007/05/31 | 1,101 |
123864 | "내남자의 여자"에서 나오는 노래.. 1 | 컬러링 | 2007/05/31 | 514 |
123863 | 저도 중일학년 공부 문의해요 4 | 문의 | 2007/05/31 | 732 |
123862 | 애견문제가 나와서 저도 한마디... 45 | 흠.. | 2007/05/31 | 2,086 |
123861 | 도움주세요 | 뉴욕 | 2007/05/31 | 212 |
123860 | 중1학생 학원 4 | . | 2007/05/31 | 667 |
123859 | 어느 면세점에 주로.. 10 | ... | 2007/05/31 | 939 |
123858 | 마이웨이카드 마트할인, 온라인샵도 되나요? 1 | 아시나요 | 2007/05/31 | 762 |
123857 | 내가 식모야?....--^ 13 | 걍... | 2007/05/31 | 2,791 |
123856 | 남편이 뭘 새로 시작하는게 싫어요... 3 | 마음 | 2007/05/31 | 1,344 |
123855 | 심장통증이 심하게와서 병원에 갔더니 3 | .. | 2007/05/31 | 1,559 |
123854 |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 이발소 | 2007/05/31 | 176 |
123853 | 가사분담 나몰라라하는 남편을 대신할 훌륭한 가재도구 추천해주세요 12 | 추천요 | 2007/05/31 | 1,341 |
123852 | 이런 친구 정말 친구일까요? 6 | 빗방울 | 2007/05/31 | 2,019 |
123851 | 택시요금 9 | ... | 2007/05/31 | 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