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 주세요..

[정관수술]

원체 고비용저효율인간입니다만 첫째낳고 내리 두번이 계류유산되었어요. 그때마다 소파수술했구요.아시겠지만 이 수술도 몸에 상당히 무리가 가더라구요. 정말 학을 뗐고 이제 제 몸도 쉬게 해주고 더 아껴야겠다 싶어서 남편한테 수술받고  오랬더니 매사 제 의견을 거의 존중하던 사람이 이 문제는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완강하게 나오네요. 퇴원후에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골골댈때 그 뒷수발 지극정성으로 드는 사람이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모순되보이고 더 보기싫고 부부관계도 싫고 그렇습니다.
혹시 거부하던 남편 설득하셔서 성공하신 분들 계심 저 코치좀 해주세요. 정말 심각해요. 남편은 아예 부부관계하지 않음 되쟎아 뭐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 대체 누가 요구하는건데 이건 적반하장도 참..

[남자들은]

정관수술에 대해 편견이 있습니다.
수술후에 정력이 떨어진다거나 남성으로서의 힘을 잃는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설득하세요. 한번에 인식을 바꾸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 사이에는 피임 조심하시구요.

[원글]

정말 그런가봐요. 뭔가 잘못된 지식이 주입되어있기에 저렇게 나오겠지요?
그 수술대위에 맨정신으로 드러눕는게 얼마나 괴롭고 처참한지 직접 겪어보지않으면 백날가야 모르겠지요... 감사합니다. 시간을 두고 설득 이것도 너무 치사스럽네요. 본인말대로 안하고 살죠뭐.

[ㅎㅎㅎㅎ]

안하고 투쟁하세요.
옛날 스파르타 남자들이 하도 전쟁을 하러 다니니까 온도시의 여자들이 모여서 섹스파업을 했더랍니다.(물론 창녀들까지 모두 동참했지요.)
아침에 성밖에 나가서 전쟁포기 안하면 안해주겠다 했더니 남자들이 얼마만에 손들었을까요?
저녁에 해질무렵에 포기 하겠으니 들어와라 이러더랍니다. 하루를 못버텼다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