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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젖병을 어찌 뗄까요..
물이나 다른거는 컵으로 마시는데 생우유만 젖병으로 먹으라고해요.
빨대나 컵으로 주면 오다가도 확인하고 휭 가버리고 고래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처음부터 우유를 젖병으로 주는게 아닌데..후회가 되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저는
'07.5.30 10:49 AM (58.180.xxx.200)우리애가 24개월인데. 지난 달에 젖병 뗐어요.
친정엄마는 무조건 안주고 울리면 된다고 하시던데..막무가내로 울릴수는 없겠더라구요.
하루에 12번도 더 설명을 해줬어요.
우리@@이는 이제 아기가 아니기 때문에 젖병으로 안먹어도 된다고~
젖병은 밥 못 먹는 아기가 빠는거지 밥 먹을줄 아는 @@이는 젖병으로 굳이 안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까까도 먹고. 빵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젖병으로는 먹지말자고.
주구장창 얘기해줬어요.
이틀정도 얘기하니깐 젖병 안찾던데요.
23개월이라 말귀를 알아들어서 그런지도....
19개월이라도 말귀는 알아들으니깐 얘기해서 젖병 떼게 해보세요.2. 19개월때
'07.5.30 11:14 AM (125.245.xxx.138)제 딸아이는 지금 22개월에 접어들었어요.
그런데 19개월무렵에 젖병에 젖꼭지를 가리키면서 얘기를 해줬었지요.
우리딸은 공주님이고, 이제 언니가 되잖아??
(친정동생이 아기낳으려고 오늘낼 한답니다. 제딸은 둘째구요)
그러니까 공주님은 젖병으로 우유를 먹지않고 컵으로 마시는거야,
언니가 되려면 젖병으로 먹으면 안되고~~~ 하여간 이런얘기들을 볼때마다 했었고,
아기한테 스스로 휴지통에 버리게끔 많은 말을 해줬었어요.
그랬더니만 젖병을 찾지않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었어요.
기저귀도 그시기에 같이 떼었구요.
그래도 이따금씩 징징거리곤 했었지만 며칠가지않아 그런행동은 없어졌어요.
컵으로 우유를 마실때 아주 오버를 해가면서 칭찬을 해줬지요.
우리딸이 언제 이렇게 커서 컵으로 우유를 다 마시는구나???? 하면서요.
말귀를 못알아들을꺼같아도 어쩜 그렇게 잘 알아듣는지 신기했답니다.
지금도 우유는 컵으로만 먹어야하는줄 알구요, 밤에도 기저귀안차고 잘 잔답니다.
그리고 젖병을 보면 잘 발음도 안되는 입으로 '아기꺼' 한답니다.
정말 귀여워요!!3. ..
'07.5.30 11:21 AM (211.59.xxx.36)이제부터 위에 말씀 하신것처럼 아이에게 자꾸 주지시키면 두돌 전에 떼게 돼요.
저희 아이 둘 다 두돌 가까이 되어서야 뗐어요.
바깥에서 내아이보다 어려 뵈는 아이가 컵이나 빨대로 먹는거 가리키며
어머나 저 어린이는 빨대로 먹네 착하기도하지 하고 일러주고 했지요.
엄마가 특별히 못하게 시킨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떼야 한다는걸 자꾸 일러주니
나중에 스스로 안먹으려고 하더라고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설마 두돌전에야 하겠지 생각하세요.4. 저는
'07.5.30 11:47 AM (211.35.xxx.146)15개월정도 됐을때 젖병으로 안줬어요. 근데 문제는 우유를 안먹어요. (먹으면 한모금정도)
젖병으로 줬으면 먹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지두 않았네요.
지금 22개월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우유, 두유 잘 안먹었어요.
우유안먹어도 괜찮나요?5. ..
'07.5.30 12:16 PM (218.50.xxx.229)6개월 부터 컵으로 사용하는것을 가르쳤어야죠..물론 그때는 엄마가 도와줘야죠..
그러다 봄 알아서 다 하는데..젖병 빨리 떼세요.연습 시키세요6. 주위에
'07.5.30 12:44 PM (219.176.xxx.17)조금 다른 경우지만 우리아기 친구는 공갈젖꼭지를 못떼서 고생했었는데요
제가 한 3일을 계속 말로 해주고
나중에 젖꼭지를 아이가 자르게해서 쓰레기통에 버리게하고 안녕~하고 인사시키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고는 정말 3일만에 뗐답니다
저도 젖 뗄때 일주일정도 계속 **는 이제 엄마 찌찌랑 안녕할거야
라고 얘기해주고 달력에 가위표치고
약속한 날 안주니
그날 하루 울고 안찾더군요
윗님들 말씀처럼 계속 이야기해주시고
하루 날잡아서 우유병을 스스로 버리게 하심 아이도 수월하게 뗄꺼에요^-^
그리고 젖병찾기전에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준비해두시구요7. 저도
'07.5.30 4:40 PM (203.241.xxx.16)24개월 지나 25개월을 향해가는 딸내미 젖병과 기저귀를 어찌 뗄까 고민인데 다른 분들은 참 슬기롭게 잘 넘기셨네요.
제가 끼고 있어도 자신 없을 일인데 애기 봐주시는 시어른도 아이 뜻을 받아주시는 편이라 아직 시작도 못했네요.. ㅠ.ㅠ
젖병은 아직 시도도 못해봤고 소변 연습도 이제 겨우 시작했거든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두돌이나 되면 슬슬 시작해야지 했는데 이젠 마음이 조금 바빠지는 것 같아요.
아이가 고집이 참 세서 어떡할지 걱정인데 젖병을 스스로 안 찾도록 설득하셨다는 글들을 보니 참 좋은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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