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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 남자아이인데요 한글 떼고싶어요

한글 조회수 : 752
작성일 : 2007-05-30 08:49:38
여자아이보다 느리겠거니하고 아예공부 않시켰어요
한극좀 가르쳐줄라고 이제서야 알아보는데
학습지 시키는데 잘늘지도 않고 제가 끼고 가르쳐야하나요
그러자니 교양있게 못가르칠것같구요
한글 잼남게나 아이가 빨리 뗄수있게 할수있는 방법좀 가르쳐즈세요
학원에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IP : 211.202.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7.5.30 9:00 AM (124.49.xxx.93)

    한글때문에 학원을 보내신다구요??
    앞으로 아이가 크면서 학원에 의지 해야 할때가 어쩌면 올지도 모르는데 6세에 그것도 한글떼고자 가는건 좀 그래요.

    저희 아이 7살인데 제가 한글 가르켰거든요. 아니.. 가르켰다는 표현보다는 관심을 갖게 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거 같네요.

    영어보다는 쉽게 한글은 길거리에도 무수히 많은것이 한글이잖아요.

    첨에 익히게 된것은 우습지만 맥주,소주, 감자탕. 읽었지요.ㅎㅎ
    엄마아빠 따라다니면서 외식할때 이것저것 읽어주고,,, 길 가다가 이정표 읽어주고..

    그전엔 남자아이라 차 종류를 무척 좋아해서 장난감 차에 이름붙혀서 코란도, 소나타. 머 이런식으로 알려줬구요..
    하여튼 관심있는 글자부터 보여줬어요.

    어른들 생각에 과일이나 이런건 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받침있는글이나 없는 글이나 어렵긴 똑같나 보더라구요.

    하여튼 전 첨엔 자동차. 과일. 동물, 등등 아이가 관심갖는것에 모두 이름표 달아주어 형태를 글자화 시켰어요.

    벌써부터 너무 공부처럼 와 닿아 버리면 다른 과목에도 흥미를 잃을수 있을듯 해요.

    아이 가르키면서 울컥~ 할때 있겠지만 학습지 선생님 부르면 3-4만원.. 일년이면 30-40만원이예요.
    비싼 편이지요..

    6살이니 학교갈 걱정없고 2년 천천히 한다 생각하고 책 많이 읽어주시고 해 보세요.
    중요한건 아이가 관심갖게 하는것이 젤 먼저 인듯~..^^

  • 2. ....
    '07.5.30 9:13 AM (219.250.xxx.59)

    아직 6살인데요.... 천천히 지금부터 가르키세요.
    책보기전에 제목부터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또박 또박 읽어 주시고요 (이거 상당히 도움 많이 되요)
    티비나 간판이나 보면서도 한번더 집에 단어카드 가구등이나 가전에 해당이름 붙여서 놔주시고요.. 처음부터 너무 심하게 잡으시면 아이가 더 하기 싫어해요
    여유있게 가르치세요 ~

  • 3. 늘지 않는다??
    '07.5.30 9:45 AM (220.75.xxx.201)

    아직 때가 안된거예요.
    아이들마다 학습능력이 다르니 학습지를 시키신다면 꾸준히 기다려보세요.
    어린아이들은 편차가 진짜 많이커요. 5살이래도 거뜬히 한글 척척해내는 애들도 있고, 7살이어도 시켜도 잘 늘지 않는 아이들도 있어요.
    좀 늦게 티는 애들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제 아이도 6살엔 잘 늘지 않았는데, 7살되니 하루가 다르게 늘더군요.
    조바심내지 마세요. 조기교육보다는 적기교육을 시켜시고 책 많이 읽어주세요.;

  • 4.
    '07.5.30 10:06 AM (210.94.xxx.89)

    몇 개의 책을 꾸준히 반복해서 읽어주셔요... 애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책이면 좋겠죠. 우리 애는 어느 순간 보니까, 그림책의 그림 속에 그려진 글자를 읽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한글카드로 가르쳐주니까, 쉽게 잘 했어요..
    제가 아는 유치원 원장님께서도 한글을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꾸준히 몇 개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라고 했어요. 그림도 함께 보면서..

  • 5. 자모음표
    '07.5.30 10:31 AM (219.254.xxx.83)

    한글 자모음 나와서 조합해놓은 표 있죠? 그걸 뭐라고 하나... 서점에 가면 아기사랑 한글공부 이런식으로 해서 벽에 붙여 놓는거요.. 전그걸 벽에 붙여넣고 아이가 물어볼때마다 짚어줬어요.. 그옆에 친구들 이름도 좀 써서 붙여놓고..제가 문자공부 일찍 시카는걸 안좋아해서 그냥 두었는데.. 어느날 보니 거의 알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나름 이글자랑 저글자랑 어떻게 틀린지도 알구요... 그러니 글자를 통글자로 아는게 아니라 낱글자로 알아서 처음 보는 글자도 대충 맟춥니다.. 받침 들어간것도 굴 이면 구~~ㄹ 해가면서 ... 큰 아이는 통글자로 시작하는 한글 수업을 시켰었는데 쓰기 들어가면서 다시 해야 했어요.

  • 6. 우리애
    '07.5.30 11:23 AM (59.24.xxx.234)

    여자애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일단 가족이름을 가르쳐줬어요.
    그다음엔 친구들 이름....
    좋아하는 과자이름..만화이름...이렇게 넓혀가면서 간판같은데 가리키면서 받침없는 글자들은
    읽어보라고 유도 하고 어쩌다 맞추면 정말 너무너무 호들갑스럽게 기뻐해주고....

    책은 정말 많이 읽어 줬어요.
    책 제목만 읽어 보라고 한것이...처음엔 외워서 읽었고...

    처음엔 띄어쓴것도 파악 못하고 어설프게 읽어가더니 어느날 갑자기 확 늘어서 줄줄 읽어대더라구요.
    때가 있는건 맞는것 같고.... 동기부여를 열심히 해주시면 좋겠죠....

  • 7. 레지나
    '07.5.30 11:43 AM (218.235.xxx.141)

    저희 애도 6살 남아에요.3돌 지나고 그냥 제가 집에서 이름이나 과일 동물 이름 같은거 쉬운걸로 통글자로 프린트해서 코팅해놓으니까 잘 기억해서 잘 하려나보다 했는데 제가 둘째 낳으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계속 그자린거에요. 구몬 학습지도 시켜봤는데 자기가 하기싫어하더라구요.책 읽을때도 한자씩 집어서 읽혀보고 했는데 별 관심이 없어요.
    그래도 제맘이 급해서 마트같은데 가면 가나다라 거너더러..이런거 적혀있는거 팔잖아요..그래서 그거 사서 매일 한번씩 읽어보고 해법한글 사서 시키고 있어요..학습지는 진도가 정해져있는데 해법같은건 제가 아이진도에 맞혀 빨리 나갈수있으니까 좋더라구요..글구 공책에 ㄱ ㄴ ㄷ ㄹ 순서대로 쓰는거 알려주고 쓰게도 하구요..6살 되더니 혼자 이것저것 쓰고싶어하더라구요..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하는게 최곤거 같아요..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한글떼기 어려운거 같더라구요..아닌애도 있지만..
    전 유치원 갔다오고나면 가방 내려놓자마자 시켜요..습관처럼요..그담엔 하고싶은거 맘대로 하라고 냅두고요.. 매일매일 작정하고 가르쳐보세요..

  • 8. ..
    '07.5.30 11:53 AM (61.102.xxx.117)

    6살이 한글 배우기엔 가장 적당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1. 우선 서점에 가셔서 한글 가나다라..크게 쓰여있는 거 한장 사서 벽에 붙여두세요.
    그걸 매일 꾸준히 아이랑 함께 큰소리로 읽어주시고 따라 읽게 하세요. 가나다라마바사아.거너더러머버서어..받침도 한 줄 있는 게 좋아요. 강낭당랑망방상앙...두달 이상 꾸준히 해주시되, 지루하지 않게 운율있게 혹은 장난스런 목소리로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이렇게 놀이처럼 해주세요.
    2. 사물이름카드도 좋지만 아이들 자기 이름, 엄마,아빠 이름, 친구들 이름 글자 써주시고 읽어보게 하세요. 매일 부르는 이름들이니 소리값과 글자모양이 머리속에 가장 잘 매칭되지요. 친구들 이름 읽기와 자기 이름 쓰기가 되면, 그 다음은 동네 간판들 입니다. 울 아들 부동산과 약국 찾기 놀이를 즐겼죠.
    동네에 웬 약국과 부동산이 그리 많은지, 저도 첨 알았습니다. 매일 차 타고 다니는 길, 동네 어귀에 있는 큰 한글 간판들이 아주 좋은 교재 입니다.
    3. 어느 정도 간판을 잘 읽기 시작하면 교재를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제 아이는 해법한글 교재로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권 정도 하는데 대부분 알고 있는 글자들이라서 진도 나가기 쉽습니다. 그냥 확인하는 차원에서 해주시고,받아쓰기 까지는 욕심내지 마세요. 냥 글자를 확실히 읽는다로 만족하면 엄마나 아이나 편합니다.
    해법 한글 ,b,c단계 마치면 동네 문구점에서 파는 글자쓰기 교재 하나 더 사다가 쓰기 가르치고 받아쓰기 하시면서 그림책 읽기 병행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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